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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론 · 교수학습] 자기주도학습의 목적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934

자기주도학습의 목적

 

대니얼 코일(Daniel Coyle)은《탤런트코트(talent code)》(2009)에서, 자기유능감(효능감)의 3법칙을 첫째, 끈질긴 노력, 즉 부단한 심층연습, 둘째, 심층연습을 가능하게 하는 폭발적인 동기유발, 셋째, 특별한 교수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인간적인 스승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대니얼 코일의 세 법칙은 학습자가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어떻게 배우는가?’의 물음에 대한 답과 교사는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답을 각각 제시해 줄 수 있다. 따라서 앞의 세 법칙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준비 조건이기도 하다. 지식기반사회는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가진 학습자를 길러 내는 탁월한 교수방법이 필요하다. 이런 자기주도학습은 누구나 노력하면 길러질 수 있는 후천적 노력의 결과이다.

학습의 결과는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을 어떻게 계획하고 그것을 끝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주도(조절)해 나가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시작하고 그 과정을 조절해 가며 계속 유지해 나가는 자기통제적이고, 목적지향적인 활동이다.
교사에 의한 교수-학습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학습자들이 평생을 스스로 쉽게, 그리고 독립적으로,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의 학습상황에서 자기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자로 만드는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자는 스스로 학습의 목적을 설정하고 자신의 인지와 사고, 동기 및 자신의 행동을 학습의 목적에 맞게 계획, 점검, 조절, 통제할 줄 안다. 그리고 학습을 쉽게 해 나갈 수 있는 학습기술과 의지(volition, 학습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통제할 수 있는 힘)를 가지고 있으며, 학습상황에서 타율적인 학습자보다 더 동기화되어 있다.
지식의 유용성과 생명력이 짧아지고 새로운 지식의 창출 없이는 개인 간 또는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폭증하는 지식을 모두 아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그런 지식을 선별해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으로 가공하는 것은 더 어렵다. 내가 아는 지식을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다면 그 지식은 이미 존재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새로운 지식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면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일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가진 사람만 가능하다.
학교 학습상황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더욱 더 중요하다. 개인 간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차이는 성적의 차이를 낳고, 그 이후의 학교생활뿐 아니라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 등에까지 평생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21세기 평생학습사회를 지향하는 오늘날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계발은 개인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며 쉽게 따 먹을 수 있는 과일나무, 즉 새로운 먹을거리를 심는 미래차원의 프로젝트이다(Tyler Cowen, 2012). 아트 마크먼(Art Markman)은 최근 그의 책《스마트 싱킹(smart thinking)》(2012)에서 고품질 지식(쉽게 따 먹을 수 있는 과일)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말하고 있는데, 고품질 지식을 창출해 내는 능력(창의력)이 바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다. 자기주도학습은 남들보다 더 쉽게 공부하는 능력이다. 21세기 교육의 중요한 목적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습자를 길러 내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탁월한 학습자와 창의적 인재는 동의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날 자기주도학습은 타율적이고 강제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보다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교육에서 가장 각광받는 학습방법 중 하나이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탁월한 사람의 심리적 특징을 살펴보면, 그들은 새로운 지식에 호기심이 많고 목적의식이 분명하다. 책임감이 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한다. 특히 그들은 집중력이 뛰어나고 모험심이 강해 새로운 지식에 도전적이며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무엇에 몰입(flow)하는 시간이 길어 창의력이 뛰어나고, 낯설고 복잡한 문제라고 해도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애쓴다. 특히 그들은 감성지능(EQ)이 높아 감정이입을 잘하고 학습동기가 강하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남과 다른,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창의력)으로, 고품질의 지식을 습득하고, 스스로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을 창출해 내는 능력과 그것을 새롭게 변형, 가공 및 연합시킬 수 있는 능력과 실행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 곧 자기주도 학습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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