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지능(EQ) 향상을 위한 교수법

감성지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할 뿐만아니라 개인의 학업성취와 직장에서의 성공적인 업무수행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긍정적인 정서상태에 있을 경우 개인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도 증가한다는 것이다.－샐로베이 & 메이어, 1997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EI)이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지하고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통제능력, 감정이입 능력을 포함하고 있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는 능력’이라 정의할 수 있다(문용린, 1997; 양애경, 2007 재인용). 감성지능은 정서지능 또는 EQ라고도 불리며 인생을 성공적으로 영위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서의 질’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는 개인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 중에 하나인 사회적 적응, 대처능력 및 자아실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감성지능인 EQ(양애경, 2010)는 학생에게는 교실의 성공적 적응을 위해 필요한 일련의 능력이라 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그룹참여를 위해 필요한 능력이라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이 능력은 결국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받침대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이는 유년시절, 청소년기에 평생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인격적, 그리고 사회적 성향을 길러 내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 사회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감성지능의 중요성만큼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학교는 학생 개인의 지적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정서 상태를 안정시키고 다양한 취미활동과 창의적 문제해결을 통해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과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관계 개선을 돕도록 할 의무가 있다.

높은 감성지능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함으로써 결국에는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도 있지만 이보다 중요한 인간으로서의 성장, 그리고 사회인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이는 매우 중요한 학교의 역할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다양한 그룹활동이나 토론활동, 창의적 문제해결보다는 그저 책만 보고 외우게 하는 주입식 교육에만 열중하고 있다. 이는 학교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학부모 역시 입시에 대한 압박감과 조바심으로 아이들을 그저 학교, 학원, 도서관, 이렇게 매일 쳇바퀴 도는 일상으로 아이들을 자신의 인생에 대해, 그리고 주변인들에 대해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살아가게 만들고 있다.

이런 결과 결국에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도태되며 가까운 현실로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낳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감성지능의 향상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올리기 위한 요소일 뿐 아니라 학 생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시되어야 할 학습목표라 할 수 있다. 스웨덴, 이스라엘 및 영국 등 각국의 학교에서도 사회적, 정서적인 학습 증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감성교육이 이처럼 학교교육에서 중요시되는 만큼 학습자들의 학업성취도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양애경, 2007; 2010).

그러므로 감성지능은 학교 학습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에 중요한 변인이며, 학생들이 자신과 일에 대한 신념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고취시켜 감성지능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그리고 가정과 학교는 이를 돕는 데 적극적이어야 할 것이다.

감성지능(EQ) 향상을 위한 교수법

감성지능은 효율적인 사회적 상호작용과 교실의 성공적 적응을 위해 필요한 일련의 능력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정서적 인지와 조절, 자기통제, 목표설정, 사회적 책임, 감정이입, 문제해결, 대인관계 등 효율적 그룹참여를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포함한다. 감성지능과 학교 학습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개인의 지적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정서상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긍정적 정서상태에 있을 경우 개인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습상황에서 정서의 표현과 조절 및 활용능력은 학교에서의 행동과 학업성취도 등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학습자들은 자신과 일에 대한 신념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고취시켜야 한다.

<참고문헌> 

문용린 외(1998). 정서지능 연구의 성과와 전망. 서울대학교 교육학 연구, 98(2).

양애경(2007). 감성지능, 학습동기, 학습자스트레스, 및 자기주도학습이 학업성취도 에 미치는 영향.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