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에 윤길근과 김진규의 『전인교육 사상가 평전』이 출간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공장형 학교와 지식전수형 교육의 종말을 고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하나의 대안으로 전통적인 전인교육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전인교육에 관한 각종 논문과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여 정리해야 할 시점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2020년 8월에 윤길근, 김진규의 『전인교육의 담론』이 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전인교육에 대한 사상적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동양과 서양의 전인교육사상가로 플라톤, 로크, 페스탈로치, 스펜서, 그리고 수호믈린스키 등 5명과 동양의 전인교육사상가로 중국의 옌푸와 일본의 오바라 구니요시, 그리고 한국의 정범모 등 3명의 생애와 전인교육사상을 간단히 소개하였다. 이들 전인교육 사상가들을 소개하면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여러 교육사상가들을 추가하여 종합적으로 소개하고자 하였다.

 모든 교육사상가들이 전인교육과 관련이 있겠지만 전인교육의 시각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사상가를 엄선하여 전인교육의 이론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소개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래서 서양의 경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코메니우스, 로크, 페스탈로치, 스펜서, 슈타이너, 그리고 수호믈린스키 등 8명을 선택하였다. 동양의 경우 공자, 맹자, 장자, 주자, 왕양명, 옌푸, 그리고 오바라 구니요시 등 7명을 엄선하였다. 우리나라 경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해학 이기, 도산 안창호, 몽당 한항길, 운주 정범모, 김정환 등 7명을 선정하였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서양의 전인교육사상가들을, 2부에서는 동양의 전인교육사상가들을, 그리고 3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전인교육사상가들을 다루되, 그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간단히 살펴보고, 그들의 전인교육사상을 교육목적, 교육내용, 교육방법으로 구분하여 논의하였다. 각 장에서는 교육사상가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전인교육이론, 그리고 교육적 의의와 시사점으로 구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