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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이론] 교육과정이론 - 지식의 구조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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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du연구소2 조회수 : 3441 | |
교육과정이론: 지식의 구조론 1. 이론적 근거 지식의 구조론은 Bruner의 「교육의 과정(The Process of Education)」이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지식의 구조를 설명하면서 교육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규정한 교육과정 이론이다. 이 책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지식의 구조(또는 학문의 구조, 교과의 구조)를 교육내용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지식의 구조가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지 않다. 여기서 지식의 구조를 가르친다는 말은 해당 학문의 성격을 충실히 가르친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식의 구조는 곧 학문을 특징짓는 사물을 보는 안목 또는 각 학문의 기본적인 아이디어, 지식의 기본 개념, 지식의 기본원리 그리고 지식의 탐구과정 등과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다. 2. 지식의 구조
Bruner의 교육의 과정에서 제시한 지식의 구조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이홍우, 1992). 첫째 방식은 지식의 구조를 기본개념과 원리 또는 일반적 아이디어로 설명한다. 둘째 방식은 사물이나 현사의 관련 방식을 이해하는 사고방식으로 보고 있다. 셋째로 지식의 구조가 지니고 있는 이점을 설명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설명방식에서는 지식의 구조가 해당 학문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기본 개념과 원리이며 따라서 특정 교과의 지식의 구조는 그 교과의 해당 학문의 성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실상 특정 교과의 지식의 구조는 그 교과를 나타내는 학문의 가장 근본적인 개념과 원리인 셈이며, 교육내용의 선정은 그 교과의 학문 성격과 해당 학자들의 탐구활동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두 번째 설명방식에서는 지식의 구조를 사물이나 현상이 관련되어 있는 방식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지식의 구조가 단지 가르쳐야 할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현상을 보는 눈(perspectives)이며 사고방식이라는 의미이다. 특정 학문의 지식의 구조를 파악한다는 것은 특정 학문 현상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일반적 전이가 일어나서 특정 학문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개념이나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용선정에 있어서는 일반적 전이가 높은 개념이나 원리가 선정되어야 하고, 내용조직에 있어서는 전이가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조직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이가능성은 Bruner의 내용조직에서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생산성을 의미한다. 특히 Bruner는 지식의 구조를 탐구하고 발견하는 데 있어 구조의 생성력을 강조하면서 구조의 발견이라는 지력과 인지적 성장을 핵심적인 교육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 전이가 일어날 수 있는 개념과 원리로 지식의 구조를 설명하는 방식에서는 Bruner가 지식의 구조의 특징으로 설명하는 표현양식과 경제성과도 유관하므로 구조의 조직에서는 이 세 가지 성질, 즉 생산성, 표현양식, 그리고 경제성에 비추어 이루어져야 한다. 세 번째 설명방식에서는 지식의 구조가 갖는 이점을 지적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이 지식의 구조를 중심으로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지식의 구조가 지니고 있는 네 가지 이점 때문이다. 지식의 구조는 그것을 학습한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가 학습한 내용을 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②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하고, ③ 학습 이외의 사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며, ④ 고등지식과 초보지식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다(Bruner, 1960). 지식의 구조라는 개념에 사람들에게 혁명적인 아이디어로 받아들여진 것은 위에 지적된 지식의 구조의 네 번째 이점 때문이다(이홍우, 1996). 이 네 번째 이점은 지식의 구조를 학습함으로써 학생들은 해당 학문 분야의 첨단에서 그 학문을 발전시키는 학자들이 하는 일이나 그 일의 성과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점은 곧 Bruner의 대담한 가설과 관련된다. 즉 Bruner는 “어떤 교과든지 올바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어떤 발달 단계에 있는 어떤 아동에게도 효과적으로 가르쳐질 수 있다”(Bruner, 1960)고 주장하였다(김재춘 외, 2005). 각 학문의 기저를 이루는 구조는 어떤 발달 단계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가르쳐질 수 있다는 주장은 각 발단 단계에 처한 학생들에게 적절하게 표현해 주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될 때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연령에 관계없이 지식의 구조, 즉 교과의 핵심적인 개념과 원리를 가르치되, 그것을 학생들의 지적 발달 단계에 맞는 표현양식으로 그리고 계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3. 내러티브 탐구 Bruner(1996)는 「교육의 문화」에서 ‘마음은 인간 문화 속에서 구성되고 실현된다’는 문화주의의 전제 하에 교육과정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패러다임적 사고에 대비되는 내러티브 사고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내러티브(narrative)란 서사체를 말하며 하나의 이야기, 즉 시간적 연쇄로 구성된 일련의 사건들을 의미한다. 질적 연구로서 내러티브 탐구는 살아 있고 구술된 이야기로서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야기 탐구는 원자화된 사실과 수의 데이터로 양화될 수 없는 인간적 차원을 묘사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개인은 다양한 사람, 장소, 공간의 관계 속에서 경험을 구성하기 때문에 개인의 경험은 보다 넓은 맥락 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개인이 경험하는 보다 넓은 맥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풍경(landscape)이라는 은유를 사용하며 교사의 경험도 풍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강현석․주동범, 2004). 4. 참고문헌
김진규(2015). 교육과정과 교육평가(3판). 동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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