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원양성에 혁신을 가져올 ‘플래그십 대학’ 구상

원문제목: 教員養成に革新起こす フラッグシップ大学が構想を発表

자료출처: 교육신문 [원문보기]

2022.09.14

교육신문(2022.08.23.)

일본교육대학협회(日本教育大学協会)의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교원양성 플래그십 대학(教員養成フラッグシップ大学)’으로 지정된 4개 대학이 구상 계획을 발표하였음. 각 대학은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교육과제에 대응한 과목 신설부터 교육위원회, 기업, 타 대학 등과 연계한 교육과정의 개발과 공유를 담당하게 됨.

플래그십 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도쿄가쿠게대학(東京学芸大学), 후쿠이대학(福井大学), 오사카교육대학(大阪教育大学), 효고교육대학(兵庫教育大学)임. 플래그십 대학으로 지정되면 교육직원면허법시행규칙(教育職員免許法施行規則) 등에서 정하고 있는 일부 과목 대신 독자적 과목을 설치할 수 있는 특례조치가 적용됨. 플래그십 대학은 특례조치를 활용하면서 교육위원회, NPO, 기업, 연구기관, 다른 대학과 연계하여 새로운 교육과제에 대응한 교사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됨.

도쿄가쿠게대학은 올해부터 첨단교육인재육성추진기구를 신설하여 ‘교육, 학습 디자인’, ‘고등학교 교육’, ‘데이터 활용 교육’ 등 8개의 테마에 따라 교육위원회와 산업계 등과 연계하여 연구개발을 실시함. 사사키 코쥬(佐々木幸寿) 부총장은 “대학으로서 정책을 만들어가는 힘을 기르고, 대학의 리더층을 해당 연구개발을 통해 양성하며, 대학교원과 사무직원이 한 몸이 되어 새로운 것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하였음. 학부교육에서는 ‘팀 학교와 다직종(多職種) 협동’, ‘교사의 회복능력(Resilience)과 자기관리능력 육성’ 등의 특별과목을 ‘교육창성과목(教育創成科目)’이라는 과목으로 신설하여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음.

마츠모토 켄이치(松木健一) 후쿠이대학 부총장은 “세계화가 진행되고 다양한 학생이 존재하는 가운데 연령, 성별, 국적, 장애를 넘어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서로 협동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직원면허법은 교사로서의 최소한 자질과 능력을 보장하는 기능이므로, 모든 분야에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하였음. 후쿠이대학은 교직대학원을 활용하여 다른 대학과 교육위원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종합교직개발본부를 설치하여 일본의 교사교육의 세계화와 교사연수 프로그램 개발, 재능형 발달장애학생 지원교육(ギフテッドインクルーシブ教育) 등에 힘을 기울이고 있음.

오사카대학은 ‘다이버시티(Diversity) 오사카의 과제에 대응해 학습자의 배움을 지원하는 교사 양성’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오사카 교육위원회와 협동하여 ‘오사카 어드밴스드 러닝 센터’를 개설하였음. 해당 센터에는 기업과 연계하여 최첨단 설비를 갖춘 미래형 교실과 연구실이 있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현직 교사 등의 학습 거점을 만들고 있음. 학부교육에서는 ‘다이버시티 교육’을 주제로 기초(1학년), 전개(2학년), 응용과 발전(3, 4학년) 프로그램을 창설하였음. 계속해서 학습하는 교사 육성을 위해 성찰과 협동을 촉진하는 실습계 과목을 충실히 하고 지역과 학교현장을 재현하여 여러 가지 교육과제를 가상공간에서 실험할 수 있는 교직실천교재 ‘가상학교(Virtual School)’를 개발한다고 함. 오카모토 이쿠코(岡本幾子) 해당 대학 총장은 “지금까지 실천력 있는 교사와 교육지원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의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개혁을 추진하고 교육위원회와 산업계와도 연계해 왔다. 앞으로는 2024년도에 완성될 예정인 ‘오사카 어드밴스드 러닝 센터’를 거점으로 하여 교원양성 플래그십 대학으로서 다이버시티 교육, 교육 DX(Digital Transformation)의 추진, 학습관과 수업관의 전환과 같은 교사 양성의 고도화에 힘써 다양한 교육과제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오사카에서부터 ‘레이와의 일본형 교육(令和の日本型学校教育)’을 견인해 나가겠다.”라고 하였음.

효고교육대학은 ‘TEX 프로그램(Teacher Education program for the Transformation)’에서 시안을 신속하게 만들어 제공하고 개선을 하면서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어자일(Agile) 개발’ 방법을 채용하여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새로운 과목으로 ‘코어 요소 개발’, ‘교육과정 개발’, ‘과목 개발’, ‘보급형 개발’을 신설하여 더욱 완성도가 높은 교육과정 개발에 도전한다고 함. 또한 2011년도에 책정한 교사 양성 기준을 시대에 맞는 내용으로 재고하는 것을 시야에 넣고 있음. 요시미즈 히로야(吉水裕也) 부총장은 “문부과학성과 교원양성 플래그십 대학 추진위원회와 연계하여 TEX 프로그램의 성과를 널리 보급하고, 새로 개발한 특례 교직과목과 교직과정 코어 커리큘럼 과목과의 관계를 정리하여 어느 부분을 강화할지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원양성대학으로서 교직 심화 과목 설정과 일관성 있는 교사양성제도 검토 등에 대한 연구도 추진하여 제도개선에 공헌하겠다.”라고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