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교육부는 스마트교육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스마트교육이란 21세기 학습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지능형 맞춤학습체제로 교육환경, 교육내용, 교육방법 및 평가 등 교육체제를 혁신하는 동력’이다. 스마트교육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독립적이고 지능적인 교육을 통해 학습자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활동, 스마트폰, 미디어 태블릿, e북 단말기 등의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학습 콘텐츠와 솔루션을 통칭한다는 개념 정의도 있다.

개념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스마트교육은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맞춤학습을 진행함으로써, 모든 학습자의 역량을 고르게 증진시키는 혁신적인 개념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교육시스템을 개념화하면 다음과 같다.

① S(Self-directed, 자기주도적): 학생은 지식 수용자라는 피동적인 역할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지식을 수용하는 지식 생산자로의 역할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교사도 학습 전달자를 탈피하고 학습 조력자(멘토)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성취도를 진단하고 적절한 처방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② M(Motivated, 흥미): 정형화된 교과 중심의 교육, 체험을 기반으로 한 지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을 강조하고 있으며, 평가방법 또한 창의적 문제해결과 과정 중심의 개별화된 평가를 지향한다.

③ A(Adaptive, 수준과 적성): 교육체제의 유연성이 강화됨으로써, 개인의 선호 및 미래의 직업과 연계된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구현하고, 학교도 개별화된 학습을 지원하는 장소로 진화되어야 한다.

④ R(Resource Free, 풍부한 자료): 공공기관, 민간 및 개인이 개발한 풍부한 콘텐츠를 교육에 자유롭게 활용하여야 하고,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한 국내외 학습자원의 공동 활용과 협력학습을 확대하여야 한다.

⑤ T(Technology Embedded, 정보기술 활용):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개방화된 정보기술을 교육환경에 접목해야 한다.

2)  스마트교육의 장단점

스마트교육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교사와 학생이 학습과정에서 최신 사례나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교수-학습 효과를 증진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기사에서 소개된 내용을 예로 들어 보자.

이와 같이, 학교현장에서 스마트교육환경이 제공하는 학습의 질 향상은 인쇄매체 등에 의존하던 기존 학습환경이 제공해 줄 수 없는 가장 큰 변화이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들도 ‘대학교 공식 애플리케이션(대학앱)’을 만들어 대학 홍보와 학생들의 학사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초등교육 현장에서도 이러한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진행하는 데 적극 앞장서고 있는 추세이다.

반면 스마트교육은 인간관계의 단절이라는 가장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학교가 단순히 지식의 전달 공간이 아닌, 사제 간의 면대면(面對面) 학습을 통한 사회화 및 인성 교육의 도장이라는 점에서는 스마트교육이 비인간화 내지는 인간소외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스마트교육의 환경이 발전 단계에 접어들면서, 환경 구축을 위한 IT 기반의 확충이 현 사회에 끼치고 있는 부정적 요소를 검토해 봄으로써, 앞으로 예상되는 스마트교육의 폐해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KBS 뉴스에서도 다루었던 것처럼, IT 문명의 선두 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섰고, 대학생의 80%이상이 사용하고 있다는 스마트폰이 이미 마약 못지않다는 중독현상을 낳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건강 이상을 넘어서 사람들끼리의 대화가 단절되며 정서적 교류나 집중력이 점점 줄어들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추진하게 된 스마트교육이 자칫 ‘지식의 효율적인 전달’에만 그치고 교육의 본질은 무시하는 우를 낳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3) 스마트교육 정책 이해

(1) 스마트교육의 특징 이해

스마트교육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여기서는 스마트교육의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첫째, 참여학습을 촉진한다. 전통적인 수업방식의 교사 중심 학습에서 학습자의 참여공간을 만들어 학습자 중심의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학습방법이다.

둘째, 자기주도학습이 장려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학습동기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습은 오래갈 수 없다. 지루한 학습이 아니라 학습 자체가 학습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

셋째, 협력학습을 통한 집단지성적 교육활동이 가능한다. 스마트교육에서는 교실의 공간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연결된 다른 장소의 학습자 또는 교수자와 협력하여 하나의 학습을 구성하여 함께 협력학습을 이룰 수 있다.

넷째, 평생교육체제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다면 누구나 어디에서든지 쉽게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학습을 할 수 있다.

다섯째, 유비쿼터스 학습(U-러닝)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학습으로서 학생들이 시간이나 장소, 환경 등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형태이다.

여섯째, 개인맞춤학습이 가능하다. 학습자료를 공유하거나 학습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방법이 가능하다.

일곱째, 상호작용적 학습이 근간이 된다. 스마트교육에서의 상호작용적 학습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학습 중 하나이다. 다양한 학습자들끼리 학습지식의 공유뿐만 아니라 최신 정보 지식에서부터 개인 감성까지 다양하게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