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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교육 및 교수법] 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과 교육의 방향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1001
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과 교육의 방향

 

패러다임의 의미 

  1962년 토마스 쿤(T. Kuhn)과학혁명의 구조(The Structure of Science Revolution)에서 사회전체가 공유한 지배적인 시대정신 또는 사회변화의 흐름을 패러다임이라고 하고 그것은 교육환경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하였다. 쿤은 패러다임의 의미를 확장하여 한 시대를 관통하는 과학적 사고와 이론 및 지식, 사회적 관습, 관념 및 가치관 등이 결합된 총체적 집합체라고 정의하였다.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패러다임 전환의 성공과 실패의 양상에 대한 구체적인 예는 엘빈 토플러(A. Toffler)의 저서3의 물결(The Third Wave) 속에 잘 나타나 있다.

  패러다임은 각 시대가 직면한 문제에 따라 교육,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문화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당면한 문제 해결이 어려울 때 새로운 패러다임은 더욱 빨리, 그리고 뚜렷이 현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변화시킨다. 패러다임의 파고(Wave)는 개인에게는 숙명이며, 국가에게는 필연이다. 개인과 국가의 운명이 패러다임의 창조와 그것의 수용 여부에 달려 있다.

  21세기 초입부터 지구촌은 과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치체제(system)의 문제, 글로벌금융위기, 환경문제,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출현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이런 문제들은 더 이상 산업화사회의 패러다임으로는 해결 불가능하다. 이런 산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사회가치 대전환의 시대에 교육 역시 그 의미의 재정의와 새로운 형태의 교육, 그리고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에 맞는 획기적인 교육(교수)방법을 원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교육목적과 콘텐츠가 구비되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전달하고 가르치는 방법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면 교육의 성과는 교육목적과 교육내용에 비하여 반감될 수밖에 없다.

  교육은 사회현상의 핵심적인 활동이다. 21세기 교육현상은 지식기반사회라는 틀로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교육본질은 변함이 없다고 해도 예상할 수 없는 교육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육본질조차도 변화를 강요한다. 세상이 달라지면 적응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교육목적(교육본질의 해석)과 배워야 할 내용(교육과정)이 달라지면 교육방법 또한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 교육방법과 교육공학이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육방법과 관련된 패러다임은 시대에 따라 크게 행동주의 학습이론, 인지주의 학습이론, 인본주의 학습이론, 구성주의 학습이론으로 변화되어 왔고, 교육공학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과학과 매체 개념, 커뮤니케이션과 체제 개념(융합교육), 행동과학 개념, 그리고 인지과학 개념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있어 왔다 


지식기반사회

  지식기반사회(Knowledge Based Society)란 다른 가치보다도 지식의 가치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회, 정보가 가치 있는 재화(財貨)로 인식되는 사회, 정보와 지식이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자 가치창출의 원천이 되는 사회, 즉 고도의 정보화사회를 말한다. 지식의 합의된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지식의 다양한 정의를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보가 축적되어 체계화되고, 한층 더 농축된 상태, 정보가 가공, 재구성되어 행동으로 옮겨지고, 가치창출로 이어질 때의 의미, 일하는 방법을 개선, 개발, 혁신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 사물을 아는 마음의 작용(일반적 정의), 정당하고 진실된 체험과 믿음에 의해 획득된 스킬, 경험, 상황, 판단, 사상과 결합된 정보, 당면한 문제와 연관되고, 즉시 활용될 수 있는 정보 또는 과학적으로 조직되어 객관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판단의 체계 등을 말한다. 종합하면, 지식이란 가치 있는 정보, 새로운 아이디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 부가가치(added value)를 창출해 낼 수 정보, 블루오션(blue ocean, 경쟁자가 전혀 없는 시장red ocean)으로 갈 수 있게 하는 가치 있는 정보, 문제해결에 직접 활용되는 정보, 정보를 문제해결에 활용하는 능력(=창의력) 등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지식은 종전의 지식 개념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지식은 정보 중에서 특정한 능력을 함양해 주는 정보, 또는 이용자의 목적에 맞을 뿐 아니라 유용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일 때의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식이란 가치 있는 정보를 말하며, 가치가 있다는 말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것,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원래 정보란 자료를 수집, 정리, 분석하는 가운데 단순한 사실에 인간이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는 그 수신자(Recipient)에게 의미가 있는 형태로 처리된 자료(data)로서, 현재 또는 미래의 행위나 의사결정에 실제적인 혹은 지각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정보는 자료와 구분되는 개념이며, 자료가 어떤 의미를 갖도록 처리한 것을 정보라고 한다

 

지식기반사회의 필수 자질

  지식기반사회의 핵심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일이며, 그 다음은 그 지식을 관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조직과 사회, 나아가 그 시대가 자신에게 요구하는 역할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줄 아는 능력, 자신의 일과 관련된 지식을 끊임없이 쌓아 가는 태도, 자신의 일이 과연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염두에 두는 자세, 타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줄 아는 따뜻한 감성과 친화력, 변해 가는 세상을 읽어 낼 줄 아는 예견력 등은 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다. 이런 소양은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지식과 더불어 필수적인 덕목이다. 21세기는 이와 같은 지식을 갖춘 사람만을 신() 엘리트라 부를 것이다. 그들은 창의력, 통합력, 다양성의 수용, 관용과 나눔, 소통의 가치 등과 같은 21세기 뛰어난 리더로서의 자질도 함께 갖출 것이다.

  지식기반사회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정보통신혁명으로 정보의 가공·처리 비용 감소, 지식과 정보의 양 폭발, 과학기술의 발달로 기술혁신 가속화와 혁신을 위한 지적 기반 확대, 경쟁의 세계화로 시장경제의 통합 촉진과 하이테크 기반 생산체제 확대, 수요의 고급화·다양화로 기술혁신과 창의성 중심의 기업환경과 인적자원, 지식 중심의 생산체제와 수확체증(increasing returns수확체감의 법칙) 메커니즘(지식이나 노하우는 쓰면 쓸수록 늘어나고 발전하여 새로운 지식과 노하우를 많이 창출한다고 보는 법칙) 등이다.

   지구촌은 이미 지식기반사회의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식과 더불어 미래사회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자산은 속도가 될 것이다. 미래는 스피디한 지식기반사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미래는 지식 자원으로부터 지식을 습득하고, 습득한 지식으로부터 가치 있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며, 창출된 지식을 이용하여 사회를 혁신하는 것을 반복하는 과정을 겪을 것이다. 너무나 빠르게 무한 반복되는 새로운 지식의 창출은 신 엘리트만이 가능할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교육의 명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평생학습을 통해 고등지식 인력 양성과 지식창출자(노동자)에 대한 지원은 국가 예산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국가적 차원의 교육목적도 마땅히 고등지식 인력 양성과 확충에 두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지식은 언제나 개인에서 시작되고, 그 개인의 지식이 사회 전체에 귀중한 지식으로 변환되며, 사회 또는 국가 전체로 조직적으로 증폭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이런 과정이 자유로운 사회를 지식기반사회라고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 창출의 시작은 개인의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각 개인은 지식의 생명력이 하루를 견디기 힘든 세상에서 남과 다른 방식(창의력)으로 새롭고 참신한 고품질의 지식을 습득하고 가공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형식적 교육기관에서 제공되는 지식을 주입받거나 축적만해서는 다른 사람의 실패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내는 능력과 그것을 새롭게 변형, 융합시킬 수 있는 능력 및 새로운 지식 창출을 위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실행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필요한 지식을 찾아, 의도한 목적에 맞는 지식으로 가공 및 변형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탁월하게 신장시키는 일이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정도는 창의적 사고뿐 아니라 다른 모든 능력의 특별함을 낳는 단초가 될 것이다(박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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