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성공적인 교육 수출 사례를 통해 본 교육 동향

원문제목; Finland continues to produce educational ideas

자료출처; Good News from Finland [원문보기]

발행일; 2022.06.08

출처; 교육정책네트워크 센터, 국가별 교육동향

Good News from Finland (2022.5.24.)

▶ 2020년 핀란드의 교육 수출액은 4억 9천8백만 유로(한화 약 6천7백억 원)였으며, 정부는 10년 내로 교육 수출의 가치를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천억 원)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교육수출 로드맵(roadmap)을 채택하였음. 해당 로드맵은 1)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교육모델, 2) 디지털 교육서비스, 3) 학습환경, 그리고 4) 유아 및 의무교육에의 교육법 개발이라는 4가지 주제를 강조하였음. 교육문화부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국립교육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정부 교육프로그램인 ‘Education Finland’의 프로그램 매니저 요우니 깡가스니에미(Jouni Kangasniemi)는 핀란드 교육서비스는 비교적 신생 수출 분야이지만 그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언급하였음.

▶ 사례 1) EdTech Incubator Helsinki*는 정보통신기술 교육의 혁신을 이루어내고 이와 관련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헬싱키(Helsinki)시에서 마련한 무상 스타트업 워크숍 프로그램임.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 신생기업들은 교육에의 적용이 적합한 상품·서비스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교사와 학습자가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에 맞는 교육법을 제공하였음. 이밖에도, 참여한 모든 팀은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교육 혁신 분야의 전문가와 투자자에게 이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기회도 얻었음. 해당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신생기업과 산업시장에서의 중요한 이해관계자 간에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일부 참가 기업의 교육서비스가 성공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원조함.

* EdTech Incubator Helsinki: 총 20개의 주제에 대해 다루어진 해당 워크숍 프로그램은 멘토링 서비스도 포함되었으며, 다양한 기업과 교육전문가가 참여하였음. 올해 3월에는 Language Clubhouse, Alfons Education, Big Ear Games, Loru Games, MusicUs, Onni Education, 및 Oppi AI 등의 신생기업들이 참여하였음. 한편, 국제 기업도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조건은 최소 2명으로 구성된 팀, 3만 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의 자금 조달, 그리고 핀란드에 회사를 등록하는 것임(통신원 주).

▶ 사례 2) 핀란드 및 국제 교육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교육 수출을 해 온 ‘New Nordic Schools‘는 올해 3월 브라질의 윈스포드 국제학교(Winsford Global School)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하였음. 해당 회사는 윈스포드 국제학교에 핀란드 교육법과 영국의 교육과정을 결합한 교육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음. 해당 교육모델의 특징은 교과목의 지식이 실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용적 학습활동 위주로 수업이 구성되며 각 학습자에게 개별화된 학습 계획에 따라 정보통신기술 교육을 강조하는 데 있음. 이러한 학교 교육과 일상생활에서의 연계성을 보장하는 핀란드의 교육 관행이 적용되어 운영하게 될 윈스포드 국제학교는 올해 가을에 개교할 예정임. 루치아나 핀헤이로(Luciana Pinheiro) 윈스포드 학교 교장은 차별화된 학습 과정을 브라질에 도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학교 운영은 학생 개인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음.

▶ 사례 3) 사회·정서적 학습·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해당 교육플랫폼을 대만, 멕시코 그리고 웨일즈 등 외국 학교에 수출해 온 핀란드 회사 ’마이티피어(Mightifier)‘는 최근 말레이시아의 에이스 에드벤처 교육 그룹(ACE EdVenture Education Group)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고하였음. 두 기관 간 교육협력의 목적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학교운영문화를 조성하고 사회·정서적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하는 것임. 이에 대해 메르비 빤까라이넨(Mervi Pänkäläinen) 마이티피어(Mightifier) 회사 대표는 학생이 교사와 교직원을 역할모델로써 인지하고 모든 학교 구성원이 상호존중과 감사의 태도를 기반으로 하는 학교운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이러한 학교운영문화는 학생에게 또 다른 학습의 효과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음. 한편, 마이티피어(Mightifier)측은 교사를 대상으로 개인이 가진 성격에서의 강점을 인식하는 방법과 상호관계기술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교사연수의 일환인 사회·정서적 학습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음. 에이스 에드벤처 교육 그룹(ACE EdVenture Education Group)의 대표인 안네 땜(Anne Tham)에 따르면, 학생의 정서적 웰빙에 중점을 둔 해당 교육프로그램의 도움으로 학생의 사회·정서적 학습의 현황을 가시적으로 감독 및 평가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의 앞으로의 잠재적인 성장을 도울 기회를 얻게 되어 만족한다고 언급하였음.

▶ 사례 4) 핀란드 회사 ’펀지(Funzi)’는 교육에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취업 요구에 필요한 주요 개발기술에 관한 모바일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음. 또한, 사용자가 모든 기기에서 브라우저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였음. 펀지(Funzi)는 2019년 프로그램 출시 이후 전 세계 900만 명의 학습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해당 모바일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자의 평가는 5점 만점에 4.95점으로 교육의 고품질을 증명하였음. 최근 펀지(Funzi)는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히며, 이러한 자금 확보는 신규기업의 새로운 성장을 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음. 한편, 교육 사업의 성공을 이룬 것에 대해 아뻬 뽀흐야비르타(Aape Pohjavirta) 펀지(Funzi) 대표는 모바일 학습에 대한 교육적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파트너십에 기반한 사업에의 접근방식이 에듀테크 시장으로의 빠른 진입을 가능하게 한 비결이라고 언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