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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작성자 : Edu연구소2   작성일 : 19.11.06   조회수 : 300

 

[서소문 포럼] 학생을 위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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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안 사회 에디터

지난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5년 전 세월호 참사 당일 단원고 학생 한명이 구조됐으나 해경 고위 간부가 헬기를 타고 가는 바람에 배로 이송하느라 치료가 늦어 살리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사고 현장에선 아이들이 먼저라는 상식이 묵살됐다. 해경에게, 선장에게 학생을 위한 마음이 있었을까. 
 

수능 9일 앞두고 또 수시·정시 논란
고교·당국의 수시 선호 당연한 일
학생·학부모 의견 들어 정시 늘려야

유독 우리 아이들은 불안한 갈림길에 놓이는 일이 잦다. 요즘은 대학입시제도의 기로에 섰다. 2주 전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정시 확대 반대 의사를 밝힌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이 정시를 늘리라고 하면서 수능시험을 코앞에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우리 입시 제도는 수시 선발을 늘리는 방향으로 걸어왔다. 공교육 정상화 깃발을 내걸었다. 자원봉사와 동아리 활동을 반영하는 수시 선발이 늘어야 학교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얘기다. 이런 설명을 들으면서 공교육이 정상화된 학교를 그려본다.
 
친구들과 창의력 동아리 활동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잔디밭에 둘러앉아 선생님과 토론을 한다.
“저는 선생님 말씀에 동의하지 않아요. 다르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 네 말도 옳다. 참 훌륭하구나.”

이렇게 웃고 지내다 보면 어느덧 원하는 대학에 앉아있다. 훈훈한 상상이다.

 
그러나 현실 속의 공교육 정상화는 사뭇 다르다. 선생님이 뭘 해도 묵묵히 따르는 순종형 학생을 육성하는 시스템이다. 자칫 교사의 눈 밖에 나면 생활기록부에 험한 표현이 들어갈 수 있고 학생의 인생이 망가진다. 수시가 학생의 개성을 발현시킨다지만 오히려 교사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제도에 가깝다.
 
서소문포럼 11/5

서소문포럼 11/5

온종일 SNS에 매달려 학생 지도는 뒷전인 선생님, 생활기록부에 엉뚱한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 포럼] 학생을 위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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