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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과정] 정보사회와 평생교육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460

정보사회와 평생교육

 

지금 우리는 과거 어느 시대에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물결은 실로 예측하기 어려운 물결이기도 합니다. 세계화와 정보화 추세 속에서 우리의 경제상황은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하기 마련입니다.

 

국제화 정보화 사회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상상력, 창의력, 자율적인 판단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상적인 인간은 지식과 지혜가 융합되어 개성과 인품이 조화된 인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보사회는 지속적으로 학습하지 않는 사람은 직업생활을 할 수 없고, 평생학습체제를 갖추지 않는 사회조직은 생존할 수 없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성인들의 학습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계속교육에 대한 요구는 지식·정보의 급속한 변화, 직업세계의 변화 등으로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교육만으로 현대사회의 변화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학습활동프로그램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물결에 발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종래의 교육 제도와 관행에 많은 변화가 요구됩니다. 이런 변화 중 하나로 학교중심 교육체제는 평생교육체제로 전환될 것이 예상됩니다. 교육은 인간의 생활이고, 인간성장의 전체과정입니다. 몸이 자라건 마음이 자라건 사람은 항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자라고, 어른은 어른대로 성장합니다. 생명의 본질, 생활의 본질은 바로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성장한다는 것은 새로워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새로워진다는 것은 맑고 깨끗하고 생기 찬 생명으로 변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넓은 의미의 교육은 원래 평생교육을 의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생교육(lifelong education)의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의 평생학습의 개념은 서양보다 더 오래 전부터 정립되어왔습니다. 지금까지의 국가발전의 지표는 학교교육이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그 양상이 달라지게 되어 지금은 국가발전의 지표가 학교교육이 아니라 평생교육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학교, 가정, 사회, 직장 등을 포함하여 현대사회 그 자체가 하나의 평생 학습의 장입니다. 우리 나라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학습사회가 형성되어 가고 있어, 사회가 평생 학습의 장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교육개혁의 비전으로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진 열린교육사회, 평생학습사회의 건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란 인류역사이래 계속되어 온 삶의 과정으로서 원시시대부터 제도화된 학교교육시대 이전까지의 비형식적 교육을 교육의 제1물결로, 제도화된 학교교육을 통하여 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온 형식적 교육을 교육의 제2물결로 그리고 오늘 날 전 생애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배우고 사회전체가 학습의 장이 되는 비형식적 교육을 지향하는 새 물결을 제3의 물결로 볼 수 있습니다”.

 

고도 과학기술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물론 다양한 욕구의 충족, 질병의 퇴치, 여가 생활의 확대, 생활환경의 개선, 자연환경의 보호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기계에 적응하게된다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공장들이 생산품을 대량으로 공급함으로서 인류의 오랜 숙원이었던 굶주림이 없는 풍요로운 사회에 대한 꿈이 실현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던 곳에서부터 이 꿈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기계의 발명으로 대표되는 산업사회는 인류에게 물질적 풍요를 약속했지만, 인간성의 실종이라는 전혀 생각지도 않던 부산물을 함께 가져왔습니다. 제3의 물결로 지칭되는 정보화 사회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것인가? 어떤 유형의 새로운 인간을 탄생시킬 것인가? 정보화 사회는 지구상에 ‘최초의 진정한 인간적 문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런데 산업사회의 물결이 들어오면서 이 같은 인간관계가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공유적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인간사이의 오고 가는 정(情)이 메말라 간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사실 현대 산업사회가 빚어낸 시장적 인간은 모든 인간관계를 ‘상품들의 거래’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순수한 내재적 욕구에서 출발한 과학이나 예술이 교환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 동안 인간의 인간다움을 나타내는 덕성들, 사랑, 우정, 인격까지도 상품화시킴으로서 순수성을 잃고 부패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모든 현상은 산업사회가 등장하면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기계문명의 도입은 인간만을 변질시킨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도 변질시켰다고 보아야 합니다.

 

물질적 풍요를 이룩한 산업사회는 인간에게 축복만을 가져다주지는 않았습니다. 인간관계의 황폐화를 동시에 가져왔습니다. 따라서 첨단 기계 위에 구축되는 정보화 사회도 그 대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만일 대가를 치르게 된다면 그것은 인간성의 상실로 나타나게될 것입니다. 산업사회를 통해서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빈곤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첨단기술이 가져다주는 혜택을 누리면서 인간성이나 인간관계에 미치는 역기능을 최소화 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하기 위해서 기술이 갖는 논리에 의해서가 아니고 우리자신이 설계한 미래에 대한 비전에 의해서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정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술이나 제도는 바뀌었으나 인간의 가치나 이념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혼란은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특히, 정보화 사회에서의 역기능 즉, 인간성의 상실과 이에 따른 인간관계의 비인격화는 우리의 문화전통에서 나타난 인간상이나 인간관계와 서로 맞물려 새로운 사회문제를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이 같은 도전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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