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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진로교육] 지금 당장 리더십이 필요하다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581

지금 당장 리더십이 필요하다

 

‘The best ship in times of crisis is leadership.’ 이 말을 미국 국립군사교육기관 해군사관학교에서 볼 수 있는 문구라고 알려져 있다. 망망대해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은 다른 무엇도 아닌 리더십이다. 이렇듯 리더십은 위기의 순간에 절실히 요구되는 덕목이다.

한국의 교육이 위기라고 한다. 한국의 교육은 교육 원래의 본질에서 벗어나 입시에 맞춰 길들여진 인간을 육성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등살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대학을 찾기보다는 약속이나 한 듯 세칭 일류 대학을 원한다. 일류 대학의 수요는 넘치고 공급은 달린다. 그러니 점점 출세의 사다리는 짧아지고 천정은 너무 높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짧은 사다리로 높은 천정을 오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최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TV드라마 스카이 캐슬은 피라미드 꼭대기를 오르려는 부유한 자들의 비이성적인 작태를 잘 보여주었다. 드라마에서 스카이는 최고의 부유층 또는 한국 교육의 피라미드에 해당하는 서울대학교를 지칭하는 것 같다. 여기에 캐슬(castle)이라는 왕국의 의미를 붙여 그들만의 리그를 상징한다. 교육에서도 부익부빈익빈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씁쓸함을 더하는 정말 정상이 아닌 정상적인 드라마였다.

한국 교육은 정상이 아니다. 교육의 방향키는 유령처럼 혼자 돌아간다. 정부와 교육부는 교육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지 오래됐다. 우리의 교육은 단 하루도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우리의 교육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휩쓸려 난파 직전에 있다. 그런데 더 걱정스러운 일은 누구 하나 나서 교육의 방향키를 잡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육 집단들 간의 이전투구(泥田鬪狗)에 배 안의 아이들은 더더욱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그런 아이들은 가끔 학교를 난장판이라고까지 말한다(“교실은 난장판오늘도 난 학원에 간다.” [출처]: 중앙일보 2019. 3. 14). 이런 와중에도 한국 교육에 희망의 싹이 꺾이지 않은 것은 배의 최전선에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배 안을 뒤지며 아이들을 구하려는 선생님들이 있어서이다.

리더십이란 조직을 공통의 목표에 이르도록 할 수 있는 구심점을 형성하는 능력, 4차 산업 혁명의 정글에서 조직을 살아남게 하는 특별한 능력이다. 이런 능력은 리더의 조건이 된다. 리더의 조건, 즉 능력(capability)으로는 예를 들면, 창의력, 통합력, 다양성의 수용, 관용과 나눔, 소통의 가치, 변화에 대한 유연성,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발상 등이다. 우리는 이런 덕목으로 리더십이라고 한다. 박효종 교수는 리더십의 조건으로, 남의 허물과 실패를 꼬집지 말 것, 항상 쓴 소리 들을 준비를 할 것, 책임을 회피하지 말 것 등을 지적한 적이 있다.

리더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이나 집단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생각이나 행동 또는 조건이다. 예를 들면, 새로운 도전의식을 심어준다거나, 구성원들이 비전을 갖고 조직의 일에 참여를 권장한다거나, 소통과 토론 문화를 정착한다거나, 발생한 성과에 대한 책임은 서로 공유한다거나, 구성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거나,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한껏 표현한다거나,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자극한다거나, 실수를 너그럽게 인정해 준다거나 하는 등이다. 신완선(1999)은 빌 게이츠의 리더십을 이렇게 말했다. 경영진의 창조성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점은 창조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습관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경쟁사의 CEO는 두렵지 않다. 그들이 갖고 있을 새로운 아이디어가 두려울 뿐이다. 남의 실패담을 기억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의 확률을 높이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남들이 자기에게 일으킨 문제만을 말하고 그들 스스로 저지른 문제는 말하지 않는다. 골프를 실제로 치는 것은 골프 클럽을 소유하는 것과 치고 싶다는 의향 이상의 것이다. 대부분의 일들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이해했다는 증거는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금 옳은 개념들은 단지 현재에만 유효할 뿐이다. 실수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암시적인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훈련은 일찍 시작할수록 성공 가능성이 큰 것이다.

빌 게이츠의 리더십은 결국 인간관리능력, 통찰력, 추진력, 미래 투시력 등과 같은 리더의 능력을 의미한다. 그 능력은 곧 리더의 조건과 관련 된다       


참고문헌:

신완선(1999). 27인의 리더십을 배우자. 서울: 물푸레.

중앙일보(2019. 3. 14). “교실은 난장판오늘도 난 학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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