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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상담심리학>-게슈탈트심리학-창조적 삶과 성장, 나를 위한 심리치료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3436

창조적 삶과 성장, 나를 위한 심리치료 

 

(A)-<머리말>
-게슈탈트 심리치료 이론은 체계적이고 창의적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해 들어간다.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하나씩 따로 떼어 보지 않고, 그것들이 서로 전체적이고 유기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이해하는 새롭고 독특한 기법이다.
-신체와 정신 그리고 환경을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통합적이고 유기적 존재로 이해한다. 
-무의식의 세계를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가까이 있는 것들을 좀 더 선명하게 알아차림으로써 점차 우리의 시야를 넓혀 새롭고 창의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2).
-동양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은 치료기법이기 때문에 동양인에게 잘 맞는 이론이다. 한국인 역시 유교, 불교, 도교 등 풍부한 정신적 전통과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더 잘 맞는 치료기법이다.

 

(B) 01) 소개글(21)
-게슈탈트의 정의
①가족은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개별적인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을 전체 단위로 보면 한 가족이 움직이는 방식은 그 가족 구성원들 개개인의 심리를 합한 것보다 더 독특하며 다른 모습이 된다.
②게슈탈트 상담의 목표는 한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과 행동 패턴 그리고 자신의 전체성을 파악하고 발견하고 체험하게 해 주는 것이다. 즉, 자신의 모든 분리된 부분들을 통합하는 것이다(22).(B)
③(mo) 게슈탈트란 자신의 욕구가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형태나 모양=gestalt)이다. 우리 욕구의 게슈탈트(=형태, 전체, 모양)가 형성되면 의도가 만들어지고 의도한 대로 행동하게 된다.

 


-상담에서의 게슈탈트 접근(22)
①게슈탈트 상담은 비선형적인 사고의 특성을 지닌 뇌의 우반구(리듬, 공간관계, 직관을 파악하는 힘 당담/좌반구는 논리적 사고, 인과적 연계, 연역적 추리 담당)를 강조하는 접근이다.
②가족이 통합적 전체로서 거실에서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지 그 정서적인 분위기를 전체적인 어떤 분위기의 형태(게슈탈트)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③게슈탈트 상담자들은 특히 은유, 상상, 심상 등을 많이 사용하며, 신체 자세나 움직임을 활용하기도 하며, 실연(實演, enactment)을 행해 보기도 하고 시각화시키고 시간을 넘나들기도 하며 전신을 사용하여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한다(23).(B)
* 요약: 좌뇌의 기능을 억제하고 우뇌의 지각과 기억을 자극하여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좀 더 적절하게 상징적으로 드러나게 하여 통합하는 것이다.
④프리츠 펄스(Fritz Perls)는 그 시대의 분석적 접근이 환원주의적이고 결정주의적이며 지나치게 주지화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는 “생각을 버리고 감각으로 돌아오라.”라는 당시로는 도발적인 말을 자주하였고, 주지화 하는 것은 ‘개똥’ 같은 것이라고 조소하였다,
⑤실존주의와 인본주의 심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현대의 게슈탈트 접근(1980년대 전문적으로, 이론적으로 성장함)은 신체와 감정 그리고 지적인 측면들을 통합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사회 환경이라는 맥락 속에서 이해한다(24).
⑥독일 출생의 유대계 정신과 의사 프리츠 펄스에 의해 창안된 심리치료기법으로 펄스는  1925년부터 7년간 정신분석 수련 받았다. 빌헬름 라이히와 카렌 호나이에게 분석 받으며 기분이 나아짐 빌헬름 분트의 실험심리학에 불만족, 1950년 '알아차림' 이론 정립 - '게슈탈트치료'라는 용어가 처음 만들어짐 정신분석이 점차 퇴조하는 1960년대 유럽의 실존주의 정신의학 사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인정받기 시작(http://saramjitda.com/221076327132)

 


-게슈탈트 접근의 배경(24)(B)
①첫 번째 주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두 번째 주류는 조건반사와 학습에 관해 연구한 러시아의 심리학자 파블로프
②1968년 에이브러햄 매슬로(Abaham Maslow)는 프로이트나 파블로프의 이론적 전통을 따르지 않는 제3의 집단을 구분하기 위해 ‘제3세력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바로 여기에 속한다.
③인본주의적 실존주의적 전통은 사이코드라마의 창시자 제이콥 모레노(Jacob Moreno)에게서 그 지적, 이념적 기원을 찾을 수 있다.
④실존주의와 인본주의 심리치료라고 할 수 있는 교류분석의 창시자 에릭 번(Eric Berne)은 게슈탈트 심리치료와 사이코드라마의 연관성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26).
* ‘펄스의 기법은 모레노가 이미 실험해 본 기법들이다. 누구라도 어떤 전혀 새로운 기법을 생각해 내기란 어려운 상황이었다.’
⑤펄스 자신은 게슈탈트치료를 빈스방거(Binswanger, 1958)의 현존재 치료(Dasein therapy),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 1964, 1969)의 의미요법(logotherapy)과 더불어 세 종류의 실존치료 중 하나라고 보았다.
⑥펄스는 게슈탈트치료만이 순수한 현상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하였다. 현상학이란 개념에서 벗어나 순수한 알아차림만을 추구하는 철학에 기반을 둔 심리학적 접근이다, 현상학자들은 경험을 해석하는 대신 ‘묘사(describe)’한다. 만일 개념적 판단을 하게 되면 현상학적 지각을 흐리게 하며 직접적인 체험을 방해한다고 보았다.(B)
*현상학: 현상학(phenomenology)에서는 비록 실제의 세계가 존재한다 할지라도 그것의 존재는 알 수 없거나 또는 직접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한다. 이 실제 세계의 존재는 그것에 대해서 우리들이 지각하는 바를 바탕으로 해서 추론될 뿐이다. (mo)신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지만 주일에 나는 신을 만나. 
  개인의 현상학적 장(場 field), 또는 현상 세계는 이러한 지각들로 이루어진다. 인간은 단지 자기의 현상 세계만을 알 수 있을 뿐이지 어떠한 실제의 세계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은 어떻게 자기가 사물(또는 어떤 현상)을 지각하는지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을 뿐이다.(mo)경험은 다 다르다. 경험해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다. 내 경험이 이러하다고 해서 그 경험이 개념이 되지는 않는다. 경험은 오직 스스로 구성할 뿐이다.  이러한 현상학적인 관점은 로저스가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감정을 소통하는 근거로서 개인의 내부적인 준거 또는 주관적인 세계를 이용한 점과 맥이 닿는다. 예를 들면 상담이나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내담자가 상담자에 대해서 가지는 지각이지 실제로 상담자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또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가 아니라는 것이다. 치료의 과정은 자기 자신이나 외부 세계에 대해, 내담자가 지각하는 바를 재조직하는 것이라 생각된다(『현대 상담 심리 치료의 이론과 실제』에서 p.261). 
-게슈탈트심리학, 장이론, 그리고 정신분석의 역사적 기원(27)(B)

 


<게슈탈트 심리학>
①펄스는 골드슈타인, 베르트하이머, 코프카, 쾰러 등이 말한 게슈탈트 심리학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였다.
②게슈탈트 심리학의 원리들은 주로 지각 실험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인간의 기능과 성장과정에서 총체적이고 유기체적이며 생물학적 측면을 강조한다.
③펄스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지각의 원리들 중, 전경과 배경의 원리, 분명한 전경을 형성하여 완결하려는 원리, 전체 체계 안에서 정보가 좀 빠져 있어도 전체로 지각하려는 경향성 등을 빌려와서 통합하였다(28).
④“게슈탈트 운동은 모든 것을 분해하려는 ‘원자론적 구성개념’에 치명적인 반격을 가하면서 ‘전체로서의 유기체’라는 개념을 심리학 용어로 도입함으로써 심리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펄스, 1951).” (mo)환원주의(≠전체론=holism) 반대, 사람은 전체를 봐야 정확하다.
⑤게슈탈트 이론에서는 인간의 행동을 자신의 지각과 경험, 그리고 실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욕구로 본다. 인간은 의미 있는 전체로 규정한다.
⑥게슈탈트 이론에서 나온 게슈탈트 기법은 그러한 인간의 욕구가 어떻게 나타나서, 어떻게 좌절되고, 어떻게 충족되는지를 탐색하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⑦욕구가 일어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이 충족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주요 패러다임 중 하나는 ‘전경과 배경’의 관계이다. 이는 인간 욕구 전체와 경험들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드는 지각의 기본 원리이다(29).
⑧한 개인에게 ‘전경’으로 떠오르는 것은 대개 그 사람에게 가장 관련 있는 (절실한) 것이거나 의미 있는 (중요한 또는 더 만족스럽고 강력한) 것이며, 그 사람의 주요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다(29).(B)
⑨배경이란 전경이 되는 경험의 배경을 의미한다(30). 책을 읽으며(전경) 음악을 듣는 것(배경) ⑩분명한 전경을 하나씩 차례로 형성하여 지각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본다, 전경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이러한 욕구를 배경과 명확하게 구분하여 분명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경으로 떠오른 욕구가 해소되면 전경은 배경으로 사라진다. 전경으로 떠오른 욕구가 해소되지 않으면 계속 전경에 남아 전체 체계에 (부정적인)영향을 준다(엄마에게 원했던 것이 해소되지 않았다면 결혼 후 무의식적으로 아내에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자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면 나의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동원하여 일에 매진한다. 일이 마무리 되면 자유롭게 친구를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전경과 배경이 교체(전경과 배경의 역동적 변화)하는 순간들의 연결체는 ‘경험 주기’, 혹은 ‘게슈탈트의 형성과 파괴(해소)’라는 주기로 이루어진다(30).(B) 
⑪전경과 배경이 유연하게 창조적으로 교체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성적으로 혹은 외상적인 사건으로 방해를 받을 수 있다(31), 전경에 경직(고작)되었거나 혹은 우유부단함으로 인하여 분명한 전경을 형성하지 못하면, 적절한 게슈탈트를 자연스럽게 형성하여 완결 짓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고정된 게슈탈트(fixed gestalt)’나 ‘미해결된 상황/경험’을 낳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현재 순간에 자기 자신이나 타인, 혹은 환경과 접촉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결국 충족되지 않은 욕구들은 불완전한 게슈탈트들이 되어 계속해서 주의를 끌게 되고, 새로운 게슈탈트 형성을 막게 된다(31). 
⑫자이가닉(Zeigarnik, 1927)과 오브시안키나(Ovsiankina, 1928), 와이트(Whyte, 1954) 등의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완결되지 않았거나 해결되지 않은 경험은 심리적 긴장을 수반하며, 우리에게는 이러한 ‘미해결 상황(과제)’을 완결 지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에를 들어 사람들은 글자가 온전히 쓰여 있지 않든가, 혹은 내가 한 말에 대해 온전한 답을 듣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리 불편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머지 부분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보충하기 때문이다(31).
⑬상담에서는 이러한 삶의 '미해결 과제'를 다루게 되는 데 매일 매일의 삶에서 전경과 배경을 생생하고 의미 있고 깊이 있게 경험하는 것을 방해하고 왜곡시키는 것을 제거 하게 된다(32).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의 ‘미해결 과제’를 참아낼 수 있지만 이러한 방해가 만성적이거나 저항할 수 없게 되면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게슈탈트 전문가들이 치료적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다(32).(B)
⑭아동기 때 해결되지 못한 상황들은 종종 ‘미해결된 상황’ 또는 ‘불완전하게 형성된 게슈탈트’로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그 사람을 방해한다. 이 상황들은 ‘지금-여기’에서의 기능과 관련 있는 행동, 지각 그리고 사고를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심리적 에너지를 묶어버리고 소진시켜서 지금의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만든다(33). 미해결되고 불완전한 게슈탈트가 스트레스를 받음으로 인해 도중에 부적절하거나 아니면 미숙하게 ‘종결될’ 때 병리적인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33). 예를 들어 부모가 이혼을 하고 자녀에게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불완전한 게슈탈트가 주는 긴장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는 자신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기 때문에 세 살짜리의 논리에 입각해 자기가 여자아이로 태어나지 않아서 부모가 갈라섰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결론은 부적절한 인지적 완결의 예이다. 이 아이의 경우 그 순간에는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적절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른이나 된 사람이 여전히 ‘자신의 성이 잘못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다면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33). 


<장이론>(B)(33)
①쿠르트 레빈(Kurt Lewin)은 심리학에서 장이론의 창시자다. 펄스는 그에게 주변의 장과 관련하여 심리적 관계를 보는 법을 배웠다.
②레빈은 한 개인이 처한 당연히 자신을 포함한 환경적인 장의 맥락을 배제하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인간과 환경의 이러한 상호관련성은 게슈탈트 접근의 중심 개념이다. (mo) 나(내담자) = 환경 × 유기체로써의 나 × 치료자(상담자)
③레빈은 과거나 미래보다 ‘지금-여기’라는 심리적인 현재에 의해 행동이 결정된다고 확신하였다(34). 욕구는 장을 조직화 한다(C, 219).
④게슈탈트 상담자들은 치료 작업을 할 때 사회문화적 맥락 내에서 어떤 욕구를 가진 개인을 염두에 둔다. 치료자 역시 장의 한 부분이므로 ‘중립성’, ‘객관성’을 주장하거나 고립된 개인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이며 결국 한계가 있다.
⑤펄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1951/1969). “유기체와 환경의 상호작용만이 심리적 상황을 구성한다.” 이런 점에서 게슈탈트 접근은 인간의 문제를 체계적인 관점에서 보려는 최초의 심리치료 접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34).
⑥인간을 ‘유기체’ 또는 ‘유기체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체계적으로 상호의존 하는(동물적, 사회적, 영적인 욕구를 지닌) 생물학적 존재라는 점에서 인간의 역동적인 특성을 강조하기 위함인데 따라서 게슈탈트 상담은 진정으로 생태학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프리들랜더(Friedlaender)와 전체론>(35)

 
<정신분석이론 수정>(36)(B)
①펄스의 이론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펄스는 프로이트의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의 발달과정을 습득한 후 구강기의 발달과정에 수정을 가했다.
②그는 유아의 발달과정(태내기-치아전기-깨물기 단계-깨물고 씹기)에서 배고픔의 충동을 최초로 자세히 기술하였고, 이를 정신적인 신진대사에 비유하였다. 사람들이 새로운 정보를 다루는 방식, 이를테면 지식을 삼키는 태도는 흔히 그들이 음식물을 섭취하는 태도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③펄스는 섭식행동과 심리적 삶 간의 유사점을 많이 찾아냈다(37). 예를 들어, 생물학적으로 아주 당연한 치아의 파괴적 행위를 억제하게 되면 이것이 나중에 살인이나 잔인함, 전쟁, 자기 학대 또는 자살 같은 해로운 방식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았다.
④펄스는 공격성의 개념도 프로이트와는 달리 ‘환경을 적절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개인의 의지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생리적 기능의 의미로 재확립했다.
⑤또 펄스는 프로이트의 정신 구조(원초아-자아-초자아) 구분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정신세계가 보다 구조적이며, 특정 방식으로 기능하는 하나의 ‘전체 자기’라고 생각하였다(37).성격 내부를 여러 조각들(원초아-자아-초자아)로 나누는 정신의 구성개념들이 성격의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하였다(38). 
⑥펄스는 인격의 전체성(wholeness) 또는 온전성을 강조했으며 자아를 ‘한 사람의 지금-여기의 경험’이라고 보았다. 게슈탈트 접근에서는 ‘그때-거기’가 아닌 ‘지금-여기’에 초점을 맞춘다. 왜냐하면 삶이란 살아가는 것이지 말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B)
⑦정신분석은 과거를 전경으로 두지만 게슈탈트 접근은 현재를 전경에 둔다.
⑧펄스는 프로이트의 불안(막무가내로 날뛰는 원초아의 욕구로 인한)에 대한 견해에도 반대한다. 불안은 ‘지금과 나중 간의 간장이다.’ 그는 창조적으로 표출되지 않는 흥분은 불안을 일으키며, 흥분 자체를 피하게 된다고 하였다. 흥분(mo, 욕구의 전환에 필요한 에너지)은 생명력이기 때문에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행동을 하게 하는 긍정적 요소다. 어떤 형태로든 흥분 에너지를 방해받게 되면 그 사람의 활력은 줄어들게 된다(38).
⑨프로이트의 무의식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성격 내에 다다를 수 없는 영역이라기보다는 ‘알아차림’이라는 기능적 개념에 대한 전경과 배경이 교차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즉, 무의식이란 ‘지금 이 순간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라는 말을 선호한다(39).
⑩빌헬름 라이히(William Reich, 1972)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서적 기억과 그에 대한 방어를 자신의 근육과 내장기관에 ‘저장’해 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생리적 억제는 외상 경험을 신체적으로 서둘러 완결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39). 이를테면 어릴 적에 성폭행 경험이 있는 여성이 질 경련을 보이는 경우가 그러한 예다(40). 따라서 게슈탈트 접근에서는 심리적인 통합과 에너지를 표출하는 주요 통로로서 ‘감각하는 신체(sensing body)’에 초점을 맞춘다.

 

<게슈탈트 접근의 철학적 가정>(B)(42)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①‘실존적 선택’을 강조한다. 이는 우리들 각자가 무엇을 받아들이고, 거부하고, 생각하고, 느낄 것인지, 또 자신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선택한다는 의미이다.
②(mo, 이건 선택의 알아차림과 그에 따르는 책임의 문제다.) 책임을 피하면 '잘못된 신념'을 갖게 되거나 인간중심 치료적 용어로 말하면 ‘진실하지 않은’ 혹은 ‘일치하지 않은’ 인격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43). 인간은 자신이 결정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③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mo, 지금 내가 간절히 원하는 욕구=게슈탈트) 충분히 알아차릴수록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유가 더 많아지며 자신의 반응을 더 잘 선택할 수 있게 된다.
④어떤 희생적인 행위라 할지라도(43) 또는 감옥이나 빈곤 상태와 같이 별로 선택권이 없는 경우에도 실존주의적 관점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조차도 인간은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44).
⑤게슈탈트치료는 상담과 심리치료에 실존주의의 주요 원리를 적용하여 이론과 기법을 잘 아우르고 있는 접근이라고 여겨진다.

 

-현상이 우선이다-(B)
①후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등에 의해 발전된 현상학은 게슈탈트 상담의 핵심이 되는 철학적 가정이다(44). 펄스는 게슈탈트 치료만이 순수한 현상학적 원리에 근거를 둔 심리치료라고 보았다.
②현상학이란 어떠한 가정이나 추측을 배제한 직접적인 경험에 집중함으로써 진실 혹은 지식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현상학에서는 인식론이 철학의 방법 그 자체가 되어 있다-구글) 
③게슈탈트치료의 철학적 가정은 직접적인 경험세계의 우위를 강조한다. 한 사람의 개인주의적이고 독특한 경험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현상은 ‘지각의 직접적인 대상’이 된다.
④사람이건, 경험이건, 대상이건 간에 나타나는 현상에 온 주의를 기울이는 현상학적 방법은 심리치료에서 선호하는 치료방법이다(44).
⑤현상학적 관점은 편견이나 가정을 버리고 주어진 상황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험에(훈련된)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45). 현상학자들과 같이 게슈탈트 이론가들은 개인은 그가 속한 세상(장소)과의 의도적인 관계를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으며 그 경험은 시간의 흐름(시간) 속에서 물리적으로(신체) 경험될 수 있다고 본다.
⑥인간은 다른 사람과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떠나서 이해될 수 없으며 세상과의 상호 연관성을 벗어나서 이해될 수 없다.

 

-요약-(B)(45)
①인간은 하나의 전체이며, 하나의 신체(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이고 정서들이며, 생각들이고, 감각들이며, 지각들이다. ②인간은 그가 속한 환경의 일부분이며, 환경과 떼어 놓고 이해될 수 없다. ③인간은 반응적이기보다는 주도적인 존재다. 인간은 외부세계에 대한 스스로의 반응을 결정한다. ④인간은 자신의 감각, 사고, 정서, 지각을 알아차릴 수 있다. ⑤인간은 알아차림을 통해서 선택을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이 있다. ⑥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효과적으로 살기 위한 잠재력과 자원을 갖고 있다. ⑦인간은 오로지 지금에서만이 자기 자신을 경험할 수 있다. ⑧과거와 미래는 기억하고 기대하는 행위를 통해서 지금-여기에서만 경험된다. ⑨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46).(B)

 

(B) 02) 게슈탈트 상담접근의 기초(47)

<치료관계>
①실존적 만남은 나-너 관계이다., 나-그것 관계기 아니다.
②내담자와 상담자의 첫 만남부터 서로의 진정한 인간성을 알아차리는 순간들을 주고받는다.③개개인이 갖고 있는 독특성을 진정으로 이해받는 것은 서로와 믿을 만한 관계를 맞는 이런 맥락에서만 가능하다.

 

<전체성>(49)
①상담자는 상담의 원칙에 따라 내담자의 행동적 측면, 생리적 측면, 정서적 측면, 인지적 측면, 그리고 영적인 측면 등을 내담자의 전체적 특성을 통합하게 된다.
②몸과 정신은 같은 현상의 양 측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서로 동일한 것이다(51).
<자기조절>(52)
①인간은 자기를 조절하려는 본능적이고 유기체적인 경향성을 갖고 있는 존재다.
②‘자기’란 자기와 자기가 아닌 것 간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알아차림 체계로 정의한다.
③펄스는 “자기는 변화하는 접촉경계들이 있는 곳에 존재한다. 경계가 있고 접촉이 일어나는 곳이면 그곳에는 언제나 창조적 자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은 자발적이고 생생하게 경험되는 방식으로 게슈탈트를 형성한다.
④인간은 자신에게 무엇이 좋은지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알고 있다. 그런데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은(53) 이 건강한 자기조절 과정이 방해받고 왜곡된 경험을 한 사람들이다(54).
<상담자의 태도>(54)
①상담자는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서 자기 자신을 적극적이고 진실 되게 사용한다.
②심리치료자들이 내담자들에게 현상유지에 머물면서 저항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 기대대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55). (B)

 

1.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이론적 배경(11) (A)
-게슈탈트 치료는 독일출생 유대계 정신과 의사 프리츠 펄스(Fritz Perls)에 의해 창안된 심리치료이다. 그는 1926년 처음으로 전체로서 통합된 유기체 이론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1934년 남아프리카로 가 정신분석학회를 창립했다. 그는 여전히 정신 분석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다. 1942년 프로이트의 공격본능 이론을 비판하면서 그와 완전 결별했다(12). 1946년 미국으로 이주, 1950년 ‘알아차림(awareness)’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고 처음으로 “게슈탈트 치료”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1960년 대 정신분석이 쇠퇴하고 실존주의 정신의학 사조가 들어오면서 게슈탈트 치료도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존주의적 정신의학이 지나치게 복잡한 개념과 언어적 사변 때문에 실망을 준 반면 게슈탈트 치료는 오히려 많은 관심을 끌게 되었다. 1970년 펄스가 77세의 나이로 죽었을 무렵 게슈탈트 치료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료법의 하나가 되었다(12).
-게슈탈트 치료는 카린 호나이의 정신분석 치료 이론, 골드슈타인의 유기체 이론, 빌헬름 라이히의 신체이론, 레빈의 장이론, 베르트하이머의 등의 게슈탈트 심리학, 모레노의 사이코드라마, 라인하르트의 연극과 예술철학, 하이데거와 마르틴 부버 등의 실존철학 그리고 동양사상  중에서도 특히 도교의 선사상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탄생한 치료법이다. 이렇듯 게슈탈트 이론은 매우 개방적이다.
-게슈탈트 치료는 정신분석을 포함한 요소주의 심리학에 반대하여 게슈탈트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종합적인 심리학 운동으로 나타났다(13). 
-게슈탈트 심리학이 지각연구에만 국한한데 반해 게슈탈트 치료는 그 적용 범위를 사고, 감정, 욕구, 신체감각, 행동 등 모든 유기체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이론 중에서 특히 다음의 관점들을 게슈탈트 치료이론에 도입했다(13).
①개체는 장을 전경과 배경으로 구조화하여 자각한다.
(예) 사진 속의 나는 전경이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배경이 된다.
②개체는 장을 능동적으로 조직하여 일관되고 의미 있는 전체로 지각하는 경향을 지닌다.
(예) 하루 중 많은 일을 했음에도 “오늘은 미뤄왔던 집안일을 했다.”
③개체는 자신의 현재 욕구를 바탕으로 게슈탈트를 형성한다.
(예) 동그라미를 보고는, 배고픈 사람은 빵으로, 놀고 싶은 사람은 공으로 지각한다.
④개체는 미해결된 상황을 완결 지으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예) 누군가의 방해로 대화가 끊어지면 다시 이를 완결 지으려고 한다. 
⑤개체의 행동은 개체가 처한 상황의 전체 맥락을 통하여 이해된다.
(예) 지하철에서 노래 부르며 지나가는 맹인의 행동은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승객들의 동정심 등의 맥락 곳에서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
-펄스는 신체와 감각, 욕구, 사고 그리고 행동 등을 서로 분리된 현상이 아닌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로 보았다(14).

 

(A)<주요개념>
1) 게슈탈트
-gestalt는 ‘전체’, ‘형태’, ‘모습’ 등의 뜻을 지닌 독일어다.
-게슈탈트 심리학들에 의하면 개체는 어떤 자극에 노출되면 그것들을 하나하나의 부분으로 보지 않고 완결, 근접성, 유사성의 원리에 입각하여 자극을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 혹은 형태 즉, ‘게슈탈트’로 만들어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예) 책을 넘기고 노트에 필기하고 소리내어 외운 후 문제를 풀어보고 다시 책을 보고 답을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을 바라보던 아이가 ‘뭐해?’ 하면 나는 ‘공부해’라고 했다면 나는 아이에게 내 행위를 하나하나 분리해 설명하지 않고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로 설명해 준 것이다. 여기서 ‘공부’가 바로 게슈탈트라고 할 수 있다. 아이 역시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묶는 전체를 알고 싶을 것이다. 복잡한 게임을 하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게슈탈트라는 개념을 치료의 영역에 확장시켜 사용하는 데 여기서 게슈탈트란 ‘개체에 의해 지각된 자신의 행동 동기’를 뜻한다(15). 즉,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의미 있는 행동동기로 조직화하여 지각한 것을 뜻한다.
(예) 커피를 마시고 싶은 것, 영화를 보고 싶은 것, 음악을 듣고 싶은 것,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것 등 크고 작은 우리의 행동들은 모두 우리의 게슈탈트들이다.
-개체가 게슈탈트를 형성하는 이유(15)
①우리의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유의미한 행동으로 만들어서 실행하고 완결 짓기 위하여
②욕구나 감정을 환경과의 접촉으로 통해 해소하기 위하여
-여기서 개체의 욕구나 감정이 바로 게슈탈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개체가 이들을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여 그 상황에서 실현가능한 행동 동기로 지각한 것이 게슈탈트이다.
-게슈탈트는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해소되는 개체의 행동 동기라고 말할 수 있다. 즉, 가장 매력 있는 혹은 절실한 행동을 게슈탈트로 형성한다.

(예) 인형놀이를 하는 두 아이(16): 서로 같이 놀고 싶어 하는 것, 둘이 장난감 놀이를 선택하는 것, 빨간 치마 인형을 좋아하는 것 등은 그들이 형성한 게슈탈트다.
-개체는 단순히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게슈탈트를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 자신의 욕구나 감정 그리고 환경조건과 맥락 등을 고려하여 가장 매력적인 혹은 절실한 행동을  게슈탈트로 형성하는 것이다.
-게슈탈트는 단위가 작은 것(순간 갈증을 느끼는 것)부터 큰 것(오래 시간에 걸쳐 교수로 성공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개체는 자신의 모든 활동을 게슈탈트를 형성함으로써 조정하고 해결한다(17). 그러므로 동시에 여러 개의 게슈탈트가 형성되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유기체는 자기조정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순간 가장 절실한 행동을 게슈탈트로 형성한다.(mo)게슈탈트=가장 절실(필요)한 행동
-만일 개체가 게슈탈트 형성에 실패하면 심리적·신체적 장애를 겪게 된다.
-건강한 삶이란 바로 분명하고 강한 게슈탈트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체가 인위적으로 게슈탈트를 형성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건강한 유기체는 자신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게슈탈트를 스스로 알아서 지각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부적응)는 자연스런 유기체 활동을 인위적으로 차단하고 방해할 때 발생한다. 이를 접촉경계 혼란이라고 한다.(A)

 

★(C) 59) 게슈탈트 치료의 접촉경계 장애기제(208)
-펄스는 유기체의 자각 혹은 알아차림을 통한 접촉의 결여를 주요한 문제(부적응 행동)로 보았다. 접촉경계 장애는 우리의 성숙과 문제해결을 방해한다. 주요 (방어)기제는 내사, 투사, 반전, 융합, 편향 등이 있다(209)
①내사(introjection)는 내가 접촉하여 이해하지 못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면 그것은 내가 되지 못하고 나의 것이 되지 못한다. 음식물을 먹고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 것이 아니듯 내사는 당신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당신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다. (mo, 내 안에 강제로 주입된 부모의 규범 등으로 부모나 타인, 권위자의 말을 거절하지 못함 등) 이러한 물질은 암적인 존재로서 당신에게 통합되지 않고 남아서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②투사(projection)는 내사의 반대이다. 투사는 내가 가진 것을 부인하고 남에게 돌려서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청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려운 당신이 청중의 수많은 시선을 비판적이거나 적대적으로 상상한다면 당신 자신이 스스로에게 하는 비판을 청중에게 투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이 화난 것도 모르고 상대방이 화를 낸다고 말한다. 자신이 질투심에 불타오르면서 상대방이 질투한다고 한다. 이렇듯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욕구, 감정, 가치, 신념 등을 상대방에게 있는 것으로 믿고서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을 투사라고 한다. 당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접촉하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하는 노력이 투사를 해결하는 길이다. 상황을 접촉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당신이 지는 것이 마땅하다(209).
③반전([retroflection, 反轉)은 개인이 타인이나 환경에 대해 해야 할 것을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억압하는 방어기제이다. 또는 타인이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자신을 주먹으로 치기, 자위행위, 중요한 사람에게 칭찬 받고 싶은 데 누구도 칭찬해 주지 않는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칭찬하기, 아이를 잘 돌보지 않으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며 혼자 불안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혼자의 삶에 빠진다. 이 아이가 성장해 어른이 되면 자신을 호강시키는 일에 몰두하여 내적 공허감을 채운다.)을 뜻한다([출처https://blog.naver.com/lovemanney/221049326938]). 우리가 대하는 사람에게 적절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게 대인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반전을 기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방향을 바꾸어 자신에게 표현하는 사람이다(210). 예를 들면 누군가에게 화가 난 경우, 이런 사람은 자신의 에너지의 방향을 직접 관련된 당사자에게 돌려 화를 내지 못하고 반대로 자신을 공격하고 자신을 고문한다.  
④융합(confluence, 일심동체)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 간에 차이점이 없다고 느끼도록 합의함으로써 발생하는 접촉-경계 혼란이라고 펄스는 말한다. 즉, 갑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을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갑이 불행하다고 느끼면 을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마치 일심동체의 관계와 같이 그들은 서로 간에 어떤 갈등이나 불일치도 용납하지 못한다. 그들은 오랫동안 길들여진 관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균형을 깨뜨리는 행동은 금기로 되어 있다. 융합으로 인하여 경계를 갖지 못할 때, 개체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제대로 해소할 수가 없고 따라서 그러한 삶은 미해결 과제를 축적시킨다(211).
⑤편향(deflection, 굴절, 꺾임, 초점 흐르기)은 감당하기 힘든 내적 갈등이나 외부 환경적 자극에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자심의 감각을 둔화시킴으로써 자신 및 환경과의 접촉으로 약화시키는 주로 지식인들(철학자, 종교인 등)의 부적응 행동으로 예를 들면, 말을 빙빙 돌리면서 장황하게 하거나, 말의 초점을 흐려 놓거나, 말하면서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고 허공에 시선을 두거나 웃어보라고 하는 것, 웃을 상황이 아닌데 헛웃음을 짓거나,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추상적인 차원에서 맴도는 것, 자신의 감각을 차단시키는 것 등이 있다(211). 처음 만남에서의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자주 발생하는 편향은 불편하고 긴장된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기제이다(https://blog.naver.com/lovemanney/221030266494). 편향을 사용하여 알아차림과 접촉을 차단하는 것은 과거의 고통스런 충격 경험들, 즉 계속적인 애정결핍이나 상처받은 자존감 혹은 내적갈등들을 극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구책인 행동이지만 현재에는 더 이상 현실을 근거하지 않는 부적응적인 행동이다(211).
이러한 접촉경계 장애기제는 우리가 환경과의 원만한 상호작용을 통해 그때그때 필요한 게슈탈트를 형성하면서 통합된 나로서 살아가는 것을 끊임없이 방해한다. 
⑥자의식(egotism): 충족되지 않은 자기에적 욕구로 인해 발생하는 자의식은 개체가 자기 자신에 대해 또는 타인의 반응에 대해 지나치게 또는 민감하게 의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C) 60) 펄스가 제안한 주요한 철학적 접근의 이해(211)
①계산주의(aboutism): 인간은 계산적이다. 인간관계를 거래로 생각하고 나서 행동한다. 이는 정신건강에 해로울 뿐이다.
②당위주의(shoulding): 절대주의 혹은 독단주의로서 자신의 체험, 경험에 의해 신념화 된 것을 과일반화 한 것이다.
③상태주의(isism): 존재론과 실존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현상학에서 빌려온 개념으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C) 61) 펄스가 양파껍질에 비유한 신경증의 다섯 가지 층(213)
  (그림출처: http://slideplayer.com/slide/4265284/

-인간은 심리적 성숙을 얻기 위해 다섯 가지 신경증을 벗겨야 한다. 다섯 가지 층은 개인의 성격변화의 단계와 관련된다.
①허위층(phony layer): 진실한 마음 없이 상투적으로 대하는 거짓된 상태이다. 우리는 자기가 아닌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타인이나 자신이 만들어 낸 환상을 위해 살려고 한다. 이 단계의 사람들은 서로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규범에 따라 피상적으로 만난다.
②공포 혹은 연기층(phobic or role playing layer): 마음이 불안하여 상대방에게 두려움을 느껴 개체가 자신의 고유한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고 부모나 주위환경의 기대역할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가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있는 개체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고 주위에서 바라는 역할행동(모범생, 지도자, 구세주, 협조자 등)을 연기하며 산다(213). 이들은 실제보다 더 친절한 척 행동하거나 혹은 실제보다 더 악한 모습을 연기한다.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자신과 만나기를 매우 두려워한다. 그것은 내사된 사회규범과 부모의 목소리가 그들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그들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③난국층(impasse layer): 치료 과정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나타내고자 하나 동시에 스스로 자립 능력이 생기지 않아 심한 실존적 허탈감과 공포감을 체험하는 단계다. 이때 내담자는 ‘갑자기 모든 게 혼란스럽다.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음이 공허하다.’, 쉬고 싶다.’ 등의 표현 하곤 한다. 이러한 현상이 바로 ‘막다른 골목’ 체험인데 이때 치료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이러한 상태를 피하지 말고 직면하여 견뎌내도록 격려해야 한다. 내담자가 이러한 혼돈상태와 공백상태를 참고 통과하게 되면 유기체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린다(215).
④내적 파열층(implosive layer): 이 단계에서 개인은 자신의 욕구를 인식(알아차림)하지만 겉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안으로 억압하는 상태에 있게 된다. 오랫동안 억압된 욕구와 감정은 상당한 파괴력을 가진 에너지가 되어 외부로 발산되면 타인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행위가 자신의 내부로 향한다. 이렇게 외부로 발산되지 못하고 내부에서 맴도는 에너지들은 마침내 그 안에서 동결되어 얼어붙은 것 같은 상태가 된다. 이때 신체근육이 긴장되고 온몸이 경직되는 현상이 나타난다(215). 이 단계에 있는 개인은 접촉경계 혼란장애 가운데 반전 행동을 많이 한다.
⑤폭발층(explosive layer): 감정이나 욕구를 더 이상 억압하거나 차단하지 않고 직접 외부 대상에게 표출하는 상태이다. 개인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분명하게 알아차려 강한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완결 짓는다(215). 이전에 억압하고 차단했던 미해결 과제들을 전경에 떠올려 완결 짓는다(216). 내담자가 이 단계에 도달하면 치료는 종결된다. 그들은 이제까지 자신을 지탱해 왔던 유아적인 욕구와 어리석은 생각을 포기하고 자신의 과거 삶에 대해 슬퍼하며 흐느껴 울기도 하고 그동안 억압해 왔던 분노감정을 표출하기도 한다(216).
-요약: 거짓층과 공포층은 게슈탈트가 형성이 잘 안 되는 단계이고, 난국층은 게슈탈트 형성은 되었으나 에너지 동원이 잘 안 되는 단계아다.  내적 파열층은 에너지 동원은 되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에서 차단되어 게슈탈트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이며, 폭발층은 마침내 개인이 게슈탈트를 순조롭게 해소하고 해결 짓는 단계이다(216).

 
★(C) 62) 게슈탈트 경험순환과 미해결 과제(216)
-게슈탈트 경험순환 여덟 과정(gestalt experience cycle)
①휴식(rest, 배경: 일을 한 후 휴식 상태)→②욕구출현(need emergence, 감각: 배고픔이 나타남)→③자각(awareness, 알아차림, 전경: 무엇인가 먹을 생각)→④선택(choice, 선택, 에너지 동원: 음식을 찾아 나섬)→⑤접촉(contact, 행동: 먹음)→⑥동화 혹은 거절(assimilation or rejection, 배부름으로 만족 혹은 불만족)→⑦만족(satisfaction 게슈탈트 완성: 만족, 흐뭇함)→⑧철회(withdrawal, 물러남: 다른 일에 관심을 둠)(출처: http://sudajaengi.tistory.com/1)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게슈탈트 경험순환이라고 한다(217). 개인은 이러한 게슈탈트 경험순환을 반복함으로써 자신의 욕구를 자각(배고픔)하며 접촉(먹음)을 통해 해소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건강한 유기체는 이렇게 환경과의 교류를 통하여 게슈탈트 경험순환을 지연스럽게 반복함으로써 성장해간다. 그렇지 못하면 욕구는 미해결 과제로 남는다(218).
-미해결 과제(218)
①완결되지 못했거나 해소되지 않은 게슈탈트를 미해결 과제라고 한다. 미해결 과제가 쌓이는 이유는 개체가 자연스런 유기체 활동을 인위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219).
②미해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여기’에서 자각하고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다.
★(C) 63) 자기고문 게임을 하는 내담자의 조력방법(219)
①개인은 자신의 장을 양극으로 변별화 한다. 자신의 욕구 혹은 관심을 충족하는 것은 더 전경이 되며, 반면에 그것들의 반대는 배경으로 물러난다.
②펄스가 논의한 가장 유명한 양극성이 강자(topdog, 주인)와 약자(underdog, 하인)이다. 개인의 양극을 나타내는 두 측면인 강자-약자가 끊임없이 서로를 비난하며 싸우는 것을 자기고문게임(self-torture game) 이라고 한다.
③우리의 인격은 강자와 약자로 양분되어 싸우며 서로 통제하려고 하고, 그 결과 끝없는 싸움에 말려들어 창조적인 에너지를 고갈시킨다(220).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이러한 자기고문게임을 중단시켜 강자와 약자 간의 진정한 대화의 풍토를 열어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두 부분 간에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도록 해주고 서로 대화하도록 촉진한다. 양극성에서 비롯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빈 의자 기법(empty chair technique)’을 사용해 빈 의자를 왔다 갔다 하며 대화를 함으로써 사로를 이해하도록 하여 화해하며 강자와 약자의 자기고문게임을 끝마치게 한다(221). 
-강자(220)
①강자는 “~해야 한다”는 식의 강박적이고 개인에 있어서 우월한 측면을 말한다.
②프로이트의 초자아 개념에 해당도닌 것으로 내사된 가치관이나 도덕적 명령이고 권위적이고 약자의 개으름을 질타하고 몰아 부치며 지시적이다.
-약자(220)
①약자는 핑계 대고 변명하고 수동적인 면으로서 희생된 인격의 측면이다. 괴롭힘을 당하고는 강자에게 항상 잘하겠다고 말하지만 행동은 꾸물거리고 태만함으로써 만만한 저력을 보이며 결국 강자와의 게임에서 승리한다.
②표면적으로는 강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척 하지만 강자를 몰아 부치며 변명하거나 상황을 회피한다.
(C) 64) 선(禪)과 게슈탈트 치료(221)
①게슈탈트와 선의 모든 기법은 단순히 지금-여기(here and now)의 과정으로서 자신과 세계에 대한 자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221).
②이 두 치료는 급진적 경험주의, 급진적 실존주의로 간주될 수 있다. 펄스는 자신에게 현재 외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현재는 경험이며, 자각이며, 현실이라고 하였다. 과거는 더 이상 없으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③펄스는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이다.’ 성철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223)
(C) 65) 펄스의 인간에 대한 가정(224)
-펄스는 인간을 현상학적이며 실존적 존재로서 자신에게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게슈탈트를 끊임없이 완성해 가며 살아가는 유기체로 보았다.
①인간은 완성을 추구해 나가는 경향이 있다. ②인간은 자신의 현재의 욕구에 따라 게슈탈트를 완성할 것이다, ③인간의 행동은 그것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구성요고, 즉 부분의 합보다 큰 전체이다. ④인간의 행동은 행동이 일어난 상황과 관련해서 의미 있게 이해 될 수 있다. ⑤ 인간은 전경과 배경의 원리에 따라 세상을 경험한다.
(C) 66) 선(禪)의 중도(中道)와 게슈탈트 치료의 통합(227)
-중도란 모든 대립을 떠나서 그 대립이 융화되어 서로 합하는 것이다(성철스님). 게슈탈트 치료에서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은 통합(integration)이다. 이 둘은 자기고문게임을 하며 갈등하는 내담자들의 문제를 돕는 데 기여한다. 두 접근의 핵심적인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①선과 게슈탈트 치료는 자연성과 자발성을 강조한다. ②선과 게슈탈트 치료는 전체성과 통합성을 강조한다. ③선과 게슈탈트 치료는 깨달음과 자각을 강조한다, ④선과 게슈탈트 치료는 현재를 바탕으로 한 개방성과 충실성을 강조한다. ⑤선과 게슈탈트 치료는 에너지의 집중력을 강조한다. ⑥선과 게슈탈트 치료는 변화의 역설(억지로 변화하려는 노력에는 반대한다.)을 강조한다.(C) 


2) 전경과 배경
(A)-게슈탈트 심리학에 의하면, 우리는 대상을 지각할 때 관심 있는 부분은 지각의 중심 부분(전경)으로 떠올리지만 나머지는 배경으로 보낸다(17).
-이처럼 어느 한 순간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부분을 전경(全景)이라 하고 관심 밖에 놓여 있는 부분을 배경(背景)이라 한다.
-게슈탈트 치료에 의하면, 우리가 갈증을 느낀다는 것은 그 순간에 갈증이 전경으로 떠오르고 다른 욕구는 잠시 배경으로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개체가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말은 어느 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전경으로 떠올린다는 뜻이다(17).
-건강한 개체는 매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게슈탈트를 선명하고 강하게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개체는 전경과 배경을 뚜렷이 구분하지 못한다. 즉, 특정한 욕구나 감정을 다른 것과 구분하여 강하게 게슈탈트를 형성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모르며 행동 목표가 불분명하고 매사에 의사결정을 잘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한다.(18).: ‘게슈탈트 형성과 해소의 반복 순환’(21)
-건강한 사람은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 혹은 “전경과 배경의 교체”가 원활히 일어난다.(A)
3) 미해결 과제(게슈탈트)
-개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가장 강렬한 욕구나 감정)가 해소되고 나면 배경으로 사라진다. 또 다른 게슈탈트가 전경으로 떠오른다. 전경과 배경의 교체는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둘의 교체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게슈탈트 형성을 하지 못했거나 전경의 해소가 방해받으면 전경이 배경으로 사라지지 못해 중간층에 남아 있게 된다. 개체는 게슈탈트를 완결 지으려는 동기를 지니고 있는데 완결되지 않았으므로 계속 전경으로 떠오르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완결되지 않은 혹은 해소되지 않은 게슈탈트를 “미해결 게슈탈트” 혹은 “미해결 과제”라고 한다(18).  
-이처럼 미해결 과제는 전경과 배경의 자연스런 교체를 방해하기 때문에 개체의 적응에 장애를 일으킨다(19).
-우리는 수많은 미해결 과제를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삶을 신선하고 생기 있게 살지 못한다. (mo)아침에 아이들과 다퉜다면 하루 종일 다른 중요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A)

 
-미해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19)
①‘지금 여기(now and here)’룰 알아차리는 것이다. 
②펄스는 미해결 과제를 찾기 위해 프로이트처럼 무의식의 창고 깊숙이 박혀있는 과거사를 파헤칠 필요는 없다. 미해결 과제는 끊임없이 전경으로 떠오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항상 ‘지금여기’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개체는 단지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미해결 과제는 한국의 한(恨)의 개념과 동일하다. 한이 많이 쌓여 있다면 지금 여기에 깨어있는 실존적인 삶을 살 수 없다.(예) 한의 종류: 원한(怨恨), 정한(情恨), 회한(悔恨) 등이 있고 ‘한풀이’, ‘맺힌 것을 풀다’ 우리 민족은 한을 쌓아 두지만 않고 적극적으로 풀려고 노력했음도 알 수 있다(19).
-게슈탈트 치료의 목표
①미해결 과제의 완결
②한국적 의미의 한(恨)을 푸는 것←판소리, 탈춤, 사물놀이, 농악(A)

2. 알아차림(awareness)-접촉 주기(21)
-개체가 배경으로부터 전경을 명확히 분리시켜 자각하는 것은 유기체 생존에 필수다.
-배경으로부터 분명한 게슈탈트를 형성해내어 전경으로 떠올리고 이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결하여 배경으로 사라지게 하고 다시 새로운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순환과정을 되풀이 한다. 이러한 현상을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의 반복 순환’이라고 한다.
-개체는 알아차림과 접촉을 통해 전경과 배경을 교체하기 때문이 이 둘은 매우 중요하다. 이때 ‘알아차림’은 게슈탈트 형성에 관계하며, ‘접촉’은 게슈탈트의 해소와 관계한다(22).
-'알아차림'은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지각한 다음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에 떠올리는 행위(갈증이나 배고픔을 느끼는 것)를 말한다(22).
-‘접촉’은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를 동원하여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하는 행위(물을 먹거나 음식을 먹는 것, 이성을 만나 연애나 섹스를 하거나)
-접촉은 알아차림과 함께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의 순환과정을 도와주어 유기체의 성장에 이바지한다.(A)
-게슈탈트가 형성되고 해소되는 반복과정을 ‘알아차림-접촉 주기’ 6단계라고 부른다(22).
①배경(물러남)→②감각→③알아차림→④에너지 동원→⑤행동→⑥접촉→①다시 배경→②감각→

     (google이미지에서, 23)
-건강한 유기체는 환경과의 교류를 통하여 이 주기를 자연스럽게 반복하면서 성장해 간다.
-그러나 접촉경계혼란으로 이 주기가 단절되면 미해결 과제가 쌓이게 되고 마침내 심리장애(부적응)를 일으킨다(23).(A) 

 
1) 배경으로부터 감각이 나타나는 과정의 장애(23)
①신체의 고통이나 불편한 상태 등이 무시되어 느껴지지 않거나 혹은 외부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 지각되지 않는 현상(23)
②이러한 현상은 깊은 수면상태나 약물복용 상태 혹은 정신의 해리 상태에서 관찰된다. 이런 사람들은 에너지를 회복하는데 문제를 느끼며,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③이런 사람은 자신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④분열성 성격장애를 보이는 내담자가 흔히 이러한 감각장애를 보인다. 그들은 신체적 감각이나 환경적 자극에 대해 이들을 최소화하거나 왜곡시켜 잘 느끼지 못한다.(A)
2) 감각과 알아차림의 사이의 장애(24)
①신체감각에 의한 지각은 이루어지지만 그 감각을 하나의 의미 있는 욕구나 감정(mo, 갈증이나 이타심의 발동 등)으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장애)이 발생할 수 있다.
②이러한 장애가 발생하면 개체는 어떤 신체감각(불안한 상황에서 호흡이 거칠어짐 등)을 지각하지만 그것을 잘못 해석(심장마비가 올 것 같아)하는 일이 발생한다. 
③정신분열증 환자는 어떤 감각을 머리에 종양이 생긴 것으로 지각하기도 한다.
④또 어떤 내담자는 하복부나 골반에 느껴지는 성적인 감각을 불안이나 혹은 경련으로 잘못 지각하기도 한다.
⑤그리고 전환신경증(conversion neurosis) 환자는 흔히 성적인 감각을 신체의 마비나 무감각으로 잘못 지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가혹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개체가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나 감정을 표현하거나 해소하는 것을 금지 당하게 되고 오랫동안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억압함으로써 자신의 신체감각을 욕구나 감정으로 지각할 수 없다. 즉, 이들을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릴 수가 없다(25).(A)
* 히스테리 신경증 혹은 정신신체형 장애(somatoform disorder)라 부르는 신경증의 일종이다. 욕구불만이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무의식 중에 신체나 정신의 증상으로 전환시킴으로써 만족을 꾀하는 증상이다. 전환성 신경증 환자는 신체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으나 고통을 느낀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뿐 아니라 시력장애, 손·다리의 마비, 실신, 성대마비, 감각장애 등 여러 가지가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전환신경증, 轉換神經症, conversion neurosis, 교육심리학용어사전, 2000.1.10., 학지사).
⑥이들은 평소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고의로 무시하거나 감정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⑦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는 이러한 내담자에게 그의 신체감각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올바른 알아차림으로 이끌 수 있다.
⑧자신의 화난 감정을 차단해버림으로써 분노감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담자의 사례(25)
* 당신의 신체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어요? 팔이 긴장되어 있어요. 긴장을 풀기 위해 팔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팔을 폈다 오므렸다 할 수 있겠지요. 그럼 계속 팔을 움직여 보세요. 그리고 무엇이 느껴지는지 말해보세요. 주먹으로 무언가를 치고 싶어요. 그럼 이 베개를 쳐 보세요. 지금 때리고 있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3) 알아차림과 에너지 동원 사이의 장애(26)
①이러한 현상은 흔히 지식인이나 강박장애 환자에게서 관찰된다. 이는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행동으로 못 옮기는 경우이다. 즉, 어떤 욕구를 알아차리고 이를 해결하고 싶지만 실제 행동으로 실천할 의욕(행동 또는 흥분 에너지)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②그 이유는 만일 자신이 이러한 감정을 표현한다면 아마 미치게 되거나 무슨 큰 일이 벌어지든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조롱당하거나 또는 심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는 공포증을 갖고 있다.(A)
③이런 불합리한 공포의 원인은 부모로부터의 내사(introjection) 때문이다. 즉, 그들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부모나 중요한 타인의 견해나 도덕적 규범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그에 따라 행동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에너지에 대한 신뢰감이 없다.
④그들은 오랫동안 내사된 도덕적 규범에 따라서만 행동해 왔으며 자신의 에너지를 별로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에너지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며 또한 유연히 이러한 에너지를 접촉하게 되면 이들을 피하고 외면해 버린다.
⑤그들은 의도적으로 숨을 죽여 신체에 산소공급을 줄임으로써 흥분 에너지를 줄인다. 흥분 에너지는 산소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신경증 환자와 정신증 환자는 대개 호흡이 얕다.
⑥신경증 환자는 폐에 공기를 담아두고 있어 가슴이 부풀어 있고, 정신적 환자는 숨을 잘 들이쉬지 않아 가슴이 오므라져 있다.
⑦이러한 내담자의 치료는 인지적 차원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심호흡을 시키거나 신체감각에 집중하도록 한다(26). 그리고 신체적 활동이나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연습을 시켜주어야 한다. 고함을 지르게 한다거나 베개를 때리며 분노감을 발산하도록 해준다. 혹은 춤을 추면서 흥분 에너지를 발산해보는 연습을 시키는 것도 좋다. 또 어린 아이처럼 마음껏 감정을 발산해보는 놀이도 도움이 된다(27).(A)

4) 에너지 동원과 행동 사이의 장애(27)
①어떤 내담자들은 에너지 동원까지는 성공했으나 의미 있는 게슈탈트를 완결시키는 방향으로 이를 사용하지 못한다. 즉, 동원된 에너지를 외부 환경을 향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차단해 버린다.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놓고 악셀레이터를 밟는 것과 같다.
②에너지를 분노감을 느끼는 대상에게 표출하지 못하고 자신에게로 돌려 자신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행동으로 바꾸어버린다. 자신의 성적 욕구를 지각하고 흥분하지만 이 에너지를 이성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에게로 향하게 하여 자위행위에 빠지거나 공상이나 짝사랑으로 바꾸어버리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③동원된 에너지를 효과적인 행동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 개체는 게슈탈트 완결 대신에 긴장과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행동이 만성적으로 되풀이 되면 긴장 에너지로 말미암아 만성긴장, 고혈압, 동맥경화, 성기능장애,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④대개 신경증 환자가 동원된 에너지를 외부 환경을 향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차단을 많이 하는데 이 집단은 그들의 욕구에 대해 알아차리고 있고 또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에너지도 동원시킨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겨야 할 순간에 딴 짓을 한다.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를 켠다거나, 공상 하는 등 엉뚱한 일을 벌여 게슈탈트를 완결시키지 못한다.
⑤그들은 외부현실과 접촉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생각이나 관념, 공상, 자기합리화 뒤에 숨어버리는 것이다.
⑥이런 행동에는 나름의 개인적 배경이 있다(27). 치료자는 강제로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요구해서는 안되며, 그들이 안전한 치료적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에너지를 조금씩(처음엔 언어적 차원에서 하고 차츰 외부 대상을 상대로 시도해 보도록 도와준다.) 외부로 표출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28).
⑦불안 신경증 환자의 경우 그들은 지나치게 흥분된 상태에 있거나 항상 어떤 행동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행동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고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만족스런 게슈탈트 완결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현상은 그들이 내사한 자신에 대한 부모의 해로운 평가 때문에 발생한다. 즉, 그들은 부모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입증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기 패배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여,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들고 스스로 괴로운 상황을 만들어간다.(A)
5) 행동과 접촉 사이의 장애(28)
①접촉 장애는 내담자의 행동이 목표 대상을 잘 겨냥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일어남으로써 발생한다. 즉,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쓰지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버리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mo)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양한 산만한 짓으로 쉽게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다. 내일 시험공부를 해야지 게임하고 축구하고 TV보고 등등
②히스테리 환자의 행동이 여기에 속한다. 그들은 말이 많고 행동도 분주하지만 자신의 체험을 잘 통합하지 못한다. 그들은 음식을 먹지만 맛을 잘 음미하지 못한다.
③많은 일에 관여하지만 행동이 산만하며 에너지를 모아서 어느 한 행동에 투입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버린다(29).
④그래서 그들은 현실과 제대로 접촉하지 못해 공허감을 느낀 나머지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성에 집착하거나 마약에 빠지거나 먹는 것에 집착한다. 이 순간에 자기 자신과 접촉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을 통하여 자신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해소하지 못한다.
⑤이러한 사람들의 치료는 행동을 단계로 나누어 하나하나씩 자각하도록 해 자신의 에너지와 접촉하도록 도와주는 한편, 행동결과에 대해서도 찬찬히 음미하도록 해야 한다.
⑥이때 어떤 행동이 내담자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지 조심해서 관찰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바를 언어적으로 묘사해보도록 요구한다.(A)
6) 접촉과 물러남 사이의 장애(리듬장애)(29)
①정상적인 경우 개체는 접촉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만족해서 뒤로 물러나 쉬게 된다. 그리고 알아차림-접촉의 리듬이 다시 시작된다.
②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물러날 줄 몰라 늘 긴장하여 정상에만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 즉, 만족을 모르며 물러나 쉴 줄 모른다.
③건강한 사람은 긴장과 이완, 일과 휴식, 깨어 있음과 잠듦, 기쁨과 슬픔, 타인게게 다가감과 물러나 혼자 있음, 수용과 배척 등의 리듬 속에 산다.
④리듬 있는 삶이란 때로는 혼돈과 당황, 부끄러운 실패까지도 포함하는 생동적이고 다양한 변화의 과정을 받아들이는 삶이다(30).
⑤접촉과 물러남 사이의 리듬이 차단된 사람은 체험의 정점에서 자신을 놓아버리지 못하고 실적에 집착한다. 그들은 피곤함을 부정하고 일에 매달리며 자신이 충분히 욕구를 달성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물러나지를 못한다. 또한 자신이 이미 타인으로부터 얻은 접촉의 양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접촉을 요구하여 타인으로 하여금 지치고 싫증나게 한다.⑥그 이유는 과거 성장기에 받았던 상처와 아픔을 다시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포감을 직면하기 두렵기 때문에 일에 도망가는 것이다.
⑦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침묵과 공백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있으면 자신들이 어릴 적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오히려 공백에 몸을 맡기고 그 상태에 머물러 봄으로써 과거의 미해결 과제를 직면하고 완결시키는 것이다.
⑧게슈탈트 치료에서는 내담자가 접촉에서 얻은 만족감을 충분히 체험함으로써 게슈탈트를 완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mo)어떤 일이 마무리 되면(완벽하게 끝나지 않아도 좋다.) 다음 일에 들어가기 전에 축제나 파티(공백)를 열어 마무리 된 일이 주는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⑨자신이 노력해서 이루어 놓은 성과에 대해서 다소 불완전하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객관적인 태도로 바라보고 음미하며 찬탄하고 나아가서 축배를 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편히 물러나서 편히 쉴 수 있으며 그런 다음에 비로소 다음의 게슈탈트를 선명하게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다(31).
⑩치료자나 내담자 모두 이 단계를 충분히 음미하지 못하면, 항상 허겁지겁 성공을 위해서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되며, 마침내 에너지가 고갈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성 프랜체스코의 기도문을 명심하자.
 

 

주님, 제가 변경시킬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화로운 마음을 주옵소서.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위해서는
그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또한 그들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내려주옵소서.

(A)(B) 2018.10.10.(오후4시39분)
(C) 2018.10.15.(오후2시25분)
박형근(2018.10.05~2018.10.15)

<참고문헌>
국미(2015). 만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연극 활용 게슈탈트관계성향상프로그램의 개발과 그 효과에 대한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논문 가)

 

김정규(2017). 게슈탈트 심리치료. 서울: 학지사.

노안영(2002). 101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상담심리. 서울: 학지사.

이수정(2007). 게슈탈트 집단미술치료가 만성정신분열증환자의 대인관계에 미치는 효과. 대구학교 석사학위논문.(논문 다)

황미애(2010). 장애인직업재활 현장종사자의 상담실천기술에 관한 연구. 대구대학교 석사학위논문.  (논문 나) 

Pertrũska Clarkson(2010). 게슈탈트 상담이론과 실제. 김정규 외 공역(2010). 서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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