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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개념 정립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8187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개념 정립

   

1. 평생교육의 필요성  

 

교육과 학습이 수반되지 않는 삶이란 상상하기 힘들다. 사람은 일생을 통해서 되어 가는 과정이다. 평생교육이란 문자 그대로 일생 동안 교육이 실시됨을 의미한다. 정규 학교교육은 물론 유아교육으로 부터 노인교육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 사람들은 흔히 때를 놓치면 다시 배울 기회가 오지 않는다와 같이 교육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형식적인 지식의 전달과정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교육은 인간의 생활이고, 인간성장의 전체과정이다. 몸이 자라건 마음이 자라건 사람은 항상 성장하고 있다.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자라고, 어른은 어른대로 자란다. 생명의 본질, 생활의 본질은 바로 성장이기 때문이다. 성장한다는 것은 새로워진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새로워진다는 것은 맑고 깨끗하고 생기 찬 생명으로 변해 가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살아있는 한 교육이 필요하며, 또한 일생을 통하여 교육이 이루어진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가족, 학교, 지역사회, 직장 등 여러 사회적 환경과 조건 속에서 자기 자신의 꿈과 능력을 키우고,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태도와 기술을 습득한다. 특히 사회가 급하게 변하고 문화가 복잡하게 발달할수록 학교 밖의 교육, 즉 가정교육과 사회교육, 또는 유아교육과 성인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현대 사회에서 성인들의 학습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 , 성인들의 계속교육에 대한 요구는 지식·정보의 급속한 변화, 직업세계의 변화 등으로 날로 증대되고 있다. 성인들은 학교에서 배운 교육만으로 현대사회의 변화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학습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199410월 로마에서 개최된 평생교육 세계총회에서 Ball“21세기에는 지속적으로 학습하지 않는 사람은 직업생활을 할 수 없고, 평생학습체제를 갖추지 않는 사회조직은 생존할 수 없으며, 학생을 최우선시 하지 않는 학교는 문을 닫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함으로써 미래 사회에서의 평생학습과 학습자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백은순, 1998). 평생교육의 필요성은 현대사회의 변화와 적응이라는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논의되고 있다(박도순 등, 1994).

첫째, 과학·기술 지식의 급속한 진보이다. 과거의 과학·기술적 지식이 농경사회를 산업사회로의 변혁을 가져왔다면, 미래사회는 고도의 과학·기술, 즉 이론적 지식에 의해 오늘의 산업사회와는 전혀 다른 사회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쏟아져 나오는 지식 그 자체가 문화적 충격이 되고 있다.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계속교육과 자기개혁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다.

둘째, 산업구조의 변화이다. 직업의 분업화, 전문화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가진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직업의 분업화, 전문화는 취업준비교육(pre-vocational training)뿐만 아니라 재교육(retraining)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

셋째, 현대사회의 위기이다. 현대 문명의 위기와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으로 인식되는 개별화의 지나친 강조와 이에 따른 소외현상은 평생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하나의 측면이다.

넷째, 인간수명의 연장과 교육권보장이다. 노화에 대한 유전공학적 연구와 응용 및 의료기술의 발달은 인간수명을 연장하게 하여 평균수명이 곧 120세가 될 전망이다. 경제적으로도 무력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노쇠한 노인들을 감싸줄 수 있는 교육권의 보장은 사회복지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섯째, 현대교육의 위기이다. 현재 학교교육은 가치의 위기, 권위의 위기, 신용의 위기, 정체성의 위기 등에 빠져 있다. 평생교육은 이러한 학교교육의 위기에 대한 대안적 성격을 갖는 교육이념이라 할 수 있다

 

2. 평생교육의 개념

 

넓은 의미의 교육은 원래 평생교육을 의미한다. 우리 민족은 평생교육(lifelong education)의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생교육의 등장배경을 1970년 유네스코가 세계교육의 해에 평생교육의 원리를 기본이념으로 채택하면서 평생교육이 교육의 중심개념으로 보편화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평생학습의 개념은 서양보다 더 오래 전부터 정립되어왔다. 한민족은 관직에 오르지 않고 일생을 마친 모든 남자를 사후(死後)에 모두 학생이라고 부른다. 그 증거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고인(故人)을 지칭할 때 학생(學生)이라고 표기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선친의 제사때 모시는 지방을 현고학생부군 신위(顯考學生府君 神位)”라고 쓰는 것에서부터 평생학습의 전통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평생교육의 문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19738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평생교육 발전 세미나를 개최하여 평생교육의 방향과 전략을 협의한 것이 출발점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의 하나로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며 가정, 학교, 사회 등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장소에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통합적인 개념을 교육의 최상위 개념으로 하는 평생교육의 이념이 나타나게 되었다. 평생교육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후, 이에 관한 연구 및 실제 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그 제도적 배경으로서의 법적 구조가 완성된 것은 1980년대 초반이다. 1980년 제5공화국 헌법에는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한다.’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평생교육정책이 추진되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평생교육을 국가, 즉 정부가 주도하여 진흥시켜야 한다는 책임규정이 헌법 속에 명시되어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제까지의 교육 정책은 학교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었다. 나머지 사회교육은 학교교육을 보완하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담당하는 데 그쳐 왔던 것을 교육 본래의 입장에서의 교육을 지향하자는 의미로 평생교육 진흥을 규정하였다. 평생교육의 이념이 확산되면서 최근 다양한 유형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교육프로그램의 영역에 있어서도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급속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생교육에 내포된 개념은 크게 7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평생교육을 교육과 동의어로 보는 견해가 있다. 평생교육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을 두고 행하여지는 교육으로서 사실은 교육이라는 용어와 다를 것이 없다.

평생교육개념에는 교육의 이념이 포함되어 있다. 평생교육의 이론적 틀은 대체로 그 용어에서 표현되고 있는 것처럼 네 가지 요소로 풀이해서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삶(life), 평생(lifelong), 통합(integrated), 그리고 교육(education)이다. 이 네 가지 차원에서 평생교육의 이념과 목표를 도출해낼 수 있다. 이와 같이 평생교육에서 강조되어야 할 것은 교육의 이념이라고 보고 있다.

평생교육의 목표는 계속적 자아실현과 사회발전 능력의 신장에 두고 있다. 평생교육의 이념을 의 질의 향상이라고 볼 때 이 이념의 구현인 교육의 목표는 평생 동안에 걸친 자아실현과 사회발전 능력의 함양에 두어야 할 것이다.

평생교육은 모든 교육을 포섭하는 상위개념이다. 평생교육은 개인적 및 사회적 삶의 질을 계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평생 동안에 걸쳐 연장 실시되는 모든 형태의 형식적, 비정규적, 비형식적 학습활동 전부를 포함한다.

평생교육은 교육의 통합개념으로 본다. 평생교육에서는 교육을 통합하려는 의지가 있다. 교육의 통합은 교육의 상위개념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평생교육에서의 통합은 수평적 통합, 수직적 통합, 교과의 통합을 의미한다. 수평적 통합은 학교교육·가정교육·사회교육의 통합을 의미하며, 수직적 통합은 인간발달의 각 단계 교육의 통합을 의미하고, 교과의 통합은 교과를 크게 묶거나 교과의 선을 없애는 통합교육과정(integrated curriculum)을 의미한다. 이 밖에 통합의 개념에는 일반교육과 전문교육의 통합도 포함된다. 평생교육은 일반교육과 전문교육 모두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이 양자는 통합된 상태로 개인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평생교육은 새로운 교육의 통합체제를 의미한다. 평생교육이 인간의 평생동안에 걸친 교육권의 보장이라고 한다면 모든 국민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교육체제로 그 면목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평생교육의 강조는 교육개혁사업의 촉진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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