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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및 교육사] 진짜 철학하다 죽은 베이컨(Francis Bakon, 1561~1626)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601

진짜 철학하다 죽은 베이컨(Francis Bakon, 1561~1626)

 

 

베이컨은 신의 계시(신이 인간에게 부여하는 지식)는 관찰과 실험에서 얻은 지식이 아니라고 한다. 신의 계시는 중세 스콜라 철학이 논리학의 정교함으로 인간의 정신에 심어 놓은 뿌리 깊은 편견에 불과하다. 편견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지식, 즉 베이컨이 참다운 지식이라고 일컫는 실생활에 유익한 지식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그의 이론 4대 우상을 통해 진리 인식을 방해하는 네 가지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과학적 지식을 얻게 된다는 주장을 하고 싶었던 거이다. 당시의 철학자들의 학문 연구 결과는 실생활과 매우 관련이 많은 것들이었다. 생활과 유리된 지식은, 즉 생활 속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지식은 관심도 연구의 대상도 되지 못했다. 결국 베이컨은 중세적 진리관을 거부하고 새로운 도구(신기관=Novum Organum=귀납법)로 새로운 지식을 캐내려 하였다. 그에게 신기관은 새로운 진리를 향해 가는 항해사의 나침반이었다.

 

금수저였던 베이컨은 야망이 컸다.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자 금수저 라인에서 떨어져 나오는 둣 하였다. 그러나 어버지 덕에 권력의 맛을 본 베이컨은 나방이 불빛을 쫓듯 수단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추구했다. 빡세게(?) 공부하여 변호사 자격을 얻은 것도 권력의 동아줄을 다시 잡기 위해서였다. 금수저 베이컨의 생활은 화려했다. 그는 사치를 좋아했다. 그렇게 성장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말년에 발표한 신기관으로 부와 명성을 얻게 되었지만 이미 그의 곁엔 정적들이 어무 많았다. 당시 관행(재판관이 의뢰인에게 돈을 받는 행위)이었던 금품수수가 그의 아킬레스건이 되어 관직을 박탈당하고 런던탑에 갇혔지만 무고였음이 밝혀져 곧 풀려난다. 그 사건으로 정치를 혐오하며 은둔하였다.

 

베이컨은 어느 추운 겨울 관찰과 실험병이 도졌다. 냉각 상태가 음식물 부패와 보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생닭의 배를 갈라 그 속에 눈을 채워 오랜 시간 실험 및 관찰하다 심한 독감에 걸려 생을 마쳤다. 베이컨의 과학적 업적은 없다. 그는 철학으로 자연을 정복하려다 자연의 힘에 역공을 당해 최후를 마친 17세기 근대 과학정신의 표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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