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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진로교육] 인성교육과 직업윤리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618

인성교육과 직업윤리

  

1. 인간과 인성

  

1) 인간이란

 

-의미-

인간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관점으로 사실(fact)적 접근과 규범(value)적 접근이 있다. 사실적 접근은 인간을 과학적 탐구 대상으로 보는 반면, 규범적 접근은 인간을 철학적종교적 탐구 대상으로 본다. 사실적 접근으로서의 과학적 인간관은 인간의 행동을 경험적으로 관찰하고 측정하여 수량화할 수 있는 특성들만이 인간이해를 위한 탐구영역으로 인정한다. 규범적 접근으로서의 철학적종교적 인간은 형이상학적 측면에서 인간을 이해한다. 특히 규범적 접근은 과학적 인간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의 극복을 강조한 후기 현대철학의 기본적인 관점으로 인간의 관심과 동기, 선입견, 신념 등에 의해 어떤 방향으로 해석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이 두 관점은 인간에게는 어떤 변하지 않는 불변의 본성이나 본질이 자연 또는 신에 의해 주어져 있다는 공통된 신념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 두 가지 관점에 의한 다양한 인간의 정의를 살펴보자. 인간 이해 없는 직업윤리는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직업선택을 포기하는 것이고 직업 그 자체를 위한 윤리에 불과 하다.

먼저, 신의 피조물로 보는 입장으로, 보잘것없는 인간이라도 신의 모습을 갖고 있다고 본다. 인간은 신이 부여한 능력의 계발과 인격(인성)을 지닌 정신적(이성적) 존재이다. 과학적 실학주의 관점에서 인간은 고도로 발달된 신경조직과 자연적인 사회성을 가진 생물학적 유기체로 다른 동물과 별 차이가 없다고 보고 인간의 사고라는 기능 또한 유기체의 신진 대사와 같은 기능과 근본적으로 유사하다고 본다. 다음은 실용주의 인간관으로 인간이 정신적 존재라는 사실을 부정한다. 인간은 고도로 복잡한 섬세한 기계와 같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 관점은 인간들의 경험을 재구조화(재구성)함으로써 능동적이고 사고하는 유기체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과학 이전의 인간관으로 현재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성악설적 인간관, 성선설적 인간관 그리고 백지설이 있다. 성악설은 순자, 홉스의 견해로 인간은 선천적으로 악한 존재로 본다. 하지만 도덕성을 함양하면 선화(善化) 될 수 있다고 보고, 성선설은 맹자와 루소의 견해로 인간의 본성을 양지양능(良知良能-경험이나 교육에 의하지 아니하고도 알며, 또한 행할 수 있는 타고난 지능)을 지닌 존재로 보고 마음 속 선한 본성을 숨김없이 드러내라고(선한 본성을 실천하라고) 권한다. 백지설에서의 인간은 아무런 선천적 능력이 없는 백지상태(tabula rasa)로 태어난다. 인간의 지식과 지혜는 살아가면서 경험한 내용에 불과하다. 어떤 경험을 하였느냐에 따라 인간이 형성된다고 본다. 환경결정론이라고도 한다.

문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용되는 프로이트(Freud) 본능설적 인간관에서는 인간 활동 에너지는 본능에서 나온다고 보고 인간은 생후 5~6년 동안 비합리적 힘, 무의식적인 동기,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인 충동, 그리고 인간의 심리성적발달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인간은 자유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어쩔 수 없는 무의식에 좌우되는 존재이다. 교육적 존재로서의 인간관을 강조한 Kant교육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고 하는 교육만능설을 주장하였다. 칸트는 현재의 인간은 교육 받은 정도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교육만이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한다. 인간에 대한 다양한 견해는 여기에 거치고 않고 좀 정교한 견해도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외현적 행동(behavior)을 통해서만 그 사람을 이해하고 알 수 있다고 보고 인간은 외부 자극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생물이며 행동이 없으면 의식(black box)도 없다고 한다. 인간은 행동을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는 존재이다. 인간의 행동은 사회적 자극에 의해서 일어나고, 그 행동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강화(reinforcement, 칭찬이나 보상, 간혹 벌)의 결과이다. 인간 행동을 조건화(=학습)하면 어떤 인간으로도 형성 가능하다고 본다. 이 견해의 최대 약점은 인간의 내면적인 힘, 자율성과 창의성의 힘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인지주의 심리학에서 연구된 인간은 외부의 자극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머릿속으로 들어 온 정보를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그것을 새로운 형태로 변형시키는 능력(쉐마, schema)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건과 현상 그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것들을 어떻게 자신의 인지로 구성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를 달리하는 존재이다. 인지(認知, cognition)지식을 얻는 일 또는 그 과정 또는 외계의 정보를 능동적으로 수집하여 처리하는 과정 cognition-희랍어로 된 ‘Cogito Ergo Sum’ Descartes의 말 중 Cogito에서 유래한 생각이란 뜻으로 인지구조란 환경에 적응하고 자극들을 저장, 처리, 대조, 확인, 판별, 일반화하는 마음의 구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도구 그리고 주위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도구 또는 기제(system), 작동원리(mechanism)이다. 더욱 정교한 인간에 대한 견해로 신경생물학(뇌공학)적 인간관이 있다. 이 인간관은 인간의 감각, 기억, 정서(감정) 또는 동기와 같은 심리적 과정이 신경생물학적 근거에 의해 일어난다고 보는 입장이며, 인간의 모든 활동을 유발하는 신경생리적 과정은 뇌를 중심으로 중추신경계통의 통제관리와 관련시켜 설명한다. 그리고 각종 호르몬의 과대 또는 과소 분비가 인간정서와 심리적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인간의 행동과 심리적 특성은 유전이나 생물학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신경세포 및 뇌의 조직상태 또는 호르몬 분비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본다.

  

2) 인성이란 

  

-의미-

인성을 인격이라는 개념으로 해석하면 인격은 의식적이고 이성적인 주체인 인간을 가리킨다. 사전적 의미의 로마법에서 노예와 대립되는 시민을 가리키며 그들에게 도덕적 의무를 부과했다. 오늘날 인격이라는 말은 법률적 의미까지 띠게 되었다.

성격은 인성, 인격 또는 개성으로도 불린다. 성격이란 개인차에 중점을 둔 것이고, 인격은 인간으로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자격과 같은 가치적인 면을 고려한 것이며, 인성은 정의적 측면의 특성을 말하는 것이다. 이를 대표한 성격의 의미는 시간과 여러 상황에 걸쳐 지속되며, 개인을 다른 사람과 구별해 주는 특징 있는 사고·감정·행동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은 시간과 상황에 걸쳐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개인들은 여러 상황에서 일정 방식으로 느끼고 사고하며 행동한다. 성격은 개인에게 어느 정도 일관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예측 가능성하다. 그리고 성격은 어떤 개인을 다른 사람과 구별해 주는 독특성과 고유성을 말한다.

성격과 유사한 개념인 인성(人性, humanity, human nature, personality)란 무엇인가? 공통적이고 합의된 인성의 개념은 아직 없다. 인성은 성격이나 개성의 의미와는 분명 다르다. 비슷한 말로는 인간, 인간성, 사람 됨됨이, 인격, 인품 (‘인간성이 좋다’) 반대말로 딱 일치하는 단어는 없지만 인성을 인간성이라는 개념으로 볼 때 동물성이라는 개념에 대비된다(‘짐승만도 못한 인간’). 인성은 인간의 본성의 준말로 쓰이거나, 성격이나 인격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인성은 개인의 특징적인 사고, 감정, 행동을 결정하는 심리-생리적 체계로서 개인 내부에 존재하는 역동적 구조라고 할 수 있다. , 인성은 한 개인이 타인에게 풍기는 첫 인상에 해당되므로 가치적 판단을 하기 이전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의 인성은 지(, 인지적 영역), (=+정의적 또는 감성적 영역) (신체적 영역)를 골고루 갖춘 전인(全人, Whole Person)의 특성을 의미하거나, 때론 성격과 동일한 개념으로 보기도 하고 인간주의(humanism)적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은 인간의 성품, 또는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와 태도, 행동과 관련된 모든 특성을 말한다. 인성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고유하고 독특하며 일관성 잇는 어떤 성질의 총체이다. , 인성이란 자신만의 생활스타일로서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독특한 심리 및 행동 양식이다. 인성은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과 더불어 살아갈 자격과 소양 및 지식으로 동물과 뚜렷이 구별되는 그 사람이 가진 총체적 특징이다.

  

2. 인성교육

 

-의미-

인성이란 기계가 따라잡을 수 없는 전우애, 애국심, 충성심, 양심과 진심 등 인간을 아름답고 영화롭게 하는 생기력, 회복탄력성, 예측 불허함에도 맞서는 도전정신, 호기심, 비전과 창의력,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이런 마음씀씀이를 말한다. 생기력은 또 다른 이름의 인성이다. 인간성은 우리가 기계나 동물보다 더 위대한 존재로 살아가게 한다. 기계는 인지적 영역에서 인간을 능가하더라도 감성적 영역에서는 어림도 없다. 감성과 지혜는 여전히 인간이 지닌 최고의 경쟁력이다. 인성도 실력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자원인 생각과 감정, 머리와 가슴(마음)을 다 활용하는 실력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머리 쓰는 기술에만 투자해 왔다. 이제부터는 마음 쓰는 기술(공부)에도 투자해야 한다. 타인과 협동하면서 융합적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을 통하여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개체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힘을 발휘한다.)을 발휘해야 하는 창의력 시대에는 인지와 입시위주가 아니라 인성과 꿈을 세우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인성교육은 새로운 알파고 시대의 1등 인재를 위해서 필요한 교육이다(2016.4.12. 조선일보, 조벽 교수의 글 인용).

-목표-

인성교육의 목표는 전인(全人) 육성이다. 전인이란 온전한 인간을 의미한다. 온전한 인간이란 지성과 교양, 감성과 배려 그리고 실천력 등을 겸비한 사람이다. 인성교육의 목표는 인성교육의 구성요소 및 내용에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형성과 발달-

인성의 형성은 유전적, 생득적인 영향도 크지만 그보다는 후천적, 환경적, 학습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는 인성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후천적, 환경적인 영향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인성의 발달은 첫째(자연적, 물리적 요인) 어디에서 출생해서 어디에서 성장했느냐의 조건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그 곳의 지세, 기후, 풍토, 산물 등의 영향도 적지 않게 받는다. 둘째(가정적 요인), 직접적으로는 부모의 양육 태도, 훈육 방식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간접적으로는 가족간의 집단 역동성이나 집단 분위기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셋째(사회계층적 요인), 가정의 가치 지향성과 가정의 계층적 차이가 인성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넷째(사회적 역할 요인),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 양식이 이에 해당된다. 이것은 사회적 압력, 사회적 기대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다. 부모의 역할, 남녀의 성역할, 출생 순위, 직장에서의 업무 내용 등이 그들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결정하고 더 나아가 자녀들의 사회적 역할도 결정한다.

-기본 원리-

인성발달의 기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성의 발달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 작용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둘째, 인성의 발달은 분화의 과정과 통합의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셋째, 인성의 발달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미 이전에 발달된 것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것이 형성되는 것이다.-점성적이다. 넷째, 인성의 발달은 초기의 발달일수록 그 폭이 빠르며 그것이 그 개인의 장래 인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다섯째, 인성의 발달은 각 개인에 따라 발달의 속도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주요 덕목과 기본방향-

인성교육은 알파고 시대에 적합한 자격을 얻기 위한 공부의 내용과 절차, 즉 요목(course of study, curriculum)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인성교육은 지속적인 훈련과 도전, 격려를 요하는 품성이며 그렇지 않으면 김빠진 자동반사적 행동이 되기 쉽다. 인성교육은 개인의 자아실현을 돕는다. 인성교유방법으로는 먼저 사회적 기술을 익히는 것으로 의사소통기술, 감정표현 및 분노조절기술, 주장적 자기표현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두 번째 대인관계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이타성 훈련, 공감능력 기르기, 용서능력 함양, 갈등해결능력 신장이 있다. 셋째, 자기성찰 및 자기통제 능력을 함양하는 것으로 자아존중감 가지기, 스트레스 및 불안관리능력 함양, 자아탄력성(회복력)훈련 등이 있다.

-인성교육의 구성요소-

인성교육은 인간성을 기르는 교육이다. 인간의 교육이 인간성을 계발을 떠난 인간의 교육은 없다. 삶 그 자체가 인성교육의 내용이 된다. 이런 인간을 기르기 위한 인성교육 영역을 알아보자(5-1).


<5-1> 인성교육의 구성요소와 내용

덕목

목표

실천영역

개인적 덕목

개인으로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덕목을 기른다.

기본생활 습관-시간관리, 식사예절

규칙적인 생활, 정리 정돈, 바른 몸가짐

근면, 성실 절약 및 절제 정직

인내 생명존중 자율성과 자주성

독립심 자긍심 열정 계획성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자기충족감

자아개념 자아실현 자아정체감 형성

자기비하 및 자기학대 금지

심리적 안정감 추구

지식정보력 문제해결력과 탐구력

창의성과 응용력 언어 의사소통능력

사회적 덕목

한 가정, 동네, 사회 및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덕목을 기른다.

효도와 우애 예절 경애와 경로효친

관용 이웃사랑(공감적 이해, 포용력, 배려)

용서와 반성

우정 봉사활동과 희생 나눔

타인존중(인권의식, 인간존엄성 존중)

다문화 가정의 이해

공중도덕(질서) 준법정신과 책임의식

인사 및 전화예절 관람예절

협동심과 화합 평등과 정의

공동체 의식(사익보다 공익추구)

애국심과 통일의지

인류애와 세계윤리-모든 것을 배려하고 포괄하는 것으로 과거, 현재, 미래 세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윤리이자,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생태계를 보전해야 하는 인간의 책임론

  

인성교육의 기본 방향은 다음(5-2)과 같다.

<5-2> 인성교육의 기본 방향

현행

개선방향

닫힌 교육-획일화된 지식교육

열린 교육-다양성, 자율성, 창의성 추구하는 인성중심교육

입시 위주의 교육

강의 및 설명식 수업

단순 암기식 교육

기본생활습관 지도

조화로운 인간교육

심성교육

소질 및 적성 계발 교육

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 교육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및 고등정신능력 신장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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