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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3장 성격 및 사회성 발달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2504

BUT에서 가르칠 교육심리학 3-3장 성격 및 사회성 발달

Bucheon University in Tashkent

(Koreyadagi universitet/Kollej)

 

1. 성격발달과 교육

 

1) 성격의 의미

 

성격’(personality)이란 개인의 신체적·지적·기질적 특성 및 흥미 등 개인의 모든 특성(traits)이 포함되어 있는 개인의 고유한 특성이다. 성격은 인간이 환경에 따라 반응하는 독특하고 고유한 양식으로써, 타인과 구별 되는 일관성이 있고, 안정된 속성이 강한 인지, 정서 및 행동방식의 총체이다. 성격은 인간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의 방향과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

우리가 성격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해서 현재 이렇게 되었으며, 무엇 때문에 이렇고, 어떻게 하면 그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변할 수 있으며, 인간이 서로 어떻게 다르고, 그들의 현재와 미래의 행동은 이럴 것이라고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성격은 고유성, 독특성, 안정성 또는 일관성 등의 특징으로 상황이 달라지고 시간이 지나도 어느 정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며, 개인의 독특한 성격의 속성으로 의해 동일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라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고 행동한다.

성격의 의미를 종합하면, 성격은 환경에 대한 개인의 독특한 적응을 결정 지어주는 심리적이며, 물리적인 체계로서, 개인 내의 역동적 체제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은 어떤 상황에서 개인의 행동을 예언할 수 있게 해주며, 개인의 지능이나 신체적 역량과 기능도 성격의 일부이지만, 성격이란 용어는 그 개인의 추동(drive), 정조(sentiment) 및 흥미(interest)와 더불어 정서적사회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용어이다. 성격은 두 차원인 내향성(introversion)과 외향성(extroversion), 안정성과 불안정성(stability-instability)으로 구분된다.

성격은 개체와 환경이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한다. , 환경에 대한 독자적인 태도와 적응양식, 그리고 기본적인 행동 경향성이 형성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 성격 발달(형성) 요인

 

성격의 발달은 부모 및 가족, 또래집단 그리고 교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개인의 성격은 생물학적유전적 특성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과 어릴 적 겪은 성장경험 및 자신만의 특수한 주관적 경험의 중요성 등으로 결정된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영아의 활동량, 집중력, 사회성과 정서 반응(잘 웃고) 등을 살펴보면 각기 커다란 차이(성격 차이=유전)가 있다. 성격이 유전이냐 환경에 의한 성숙이냐의 문제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쌍생아연구를 한다. 따로 기른다고 해도 성격의 유사성이 감소되지 않았다. 유전 못지않게 중요한 요인은 환경 속의 경험내용이다. 유전은 성격의 기초가 되는 특징, 가령 활동량, 정서, 적응성, 사회성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성격의 전반적인 측면은 환경에 의해 후천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성격은 백지로 태어나느냐 아니면 특정한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는가의 문제이다. 유전과 환경은 성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아이들은 이미 어느 정도 독특한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 아이의 특정한 성향은 특정한 경험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원천이 된다. 비슷한 성향(신경질적)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일지라도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보상을 받는다. 아이들은 자신의 환경과 유전적 원인이 상호작용하면서 특정한 개인은 독특한 경험을 한다. 환경, 문화, 사회적 맥락은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기초가 된다. 이런 환경과 유전의 복잡 미묘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한 개인의 독특한 성격이 형성된다.

 

2. 프로이트의 정신역동이론과 성격발달

 

성격이론에 관한 우리의 관심은(공부하는 목적) 인간행동을 이해하여 체계적, 과학적으로 개인의 삶을 변화시켜 학교와 사회 및 가정에서의 삶의 질을 고양시키기 위해서이다.

프로이트의 성격이론 역시 무의식(the unconscious)의 억압과 불안에서 해방되어 강한 자아를 유지하여 정신적육체적 건강의 조화로운 삶을 목표로 한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인간의 의식은 빙산에서 수면 위로 보이는 부분과 같다. 원초아는 완전히 무의식이지만 자아와 초자아는 의식과 무의식의 모드에서도 작동한다. 의식은 현재 나의 행동이라면 그 행동을 작동시키는 에너지(, 동기)는 원초아(무의식적인 심리적 에너지), 자아(집행적 중재자), 초자아(내재화된 이상)이다. 무의식이란 대부분의 용납될 수 없는 사고와 소망, 감정 그리고 기억의 저장고. 오늘날의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정보를 처리한다.

프로이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람들이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것이기에 억압하거나 아니면 기억에서 강제로 몰아낸 열정과 사고의 덩어리에 관한 것이었다. 이렇게 이것은 지각할 수 없더라도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때로는 위장된 형태(방어기제)로 나타난다. 사람들의 자유연상, 신념, 습관과 징후 그리고 말과 글의 실수로 배어나오는 무의식의 흔적들은 많다. , 무의식적인 소망과 욕구(erosthanatos)가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성적 추동(libido: 성적 본능, 욕구충족 본능, 창조적 본능, 사랑의 본능 등으로 이들 본능의 에너지)이 인간 행동의 역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인간은 사고가 아니라 무의식적 추동(drive=욕구, 충동)에 따라 지배받는다. 인간의 행동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컨대 유머와 위트는 무의식의 표현, 숨겨진 소망으로 표현된다. 모든 종류의 실수들도 억압된 욕구의 표현이기 때문에 온전한 실수와 같은 일은 없다. 자신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온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의 핵심인 꿈을 무의식으로 통하는 길로 봤다. 꿈속의 구체적인 내용은 억압된 소망을 표현하는 기제로서 잠재된 내용을 변장해서 드러내기 때문이다. 꿈의 작업, 즉 이러한 변장은 일반적으로 숨겨진 무의식적이고 기본적인 정신과정의 한 예다. 그래서 꿈의 분석은 환자들의 무의식적인 동기, 환상, 그리고 욕구를 드러낸다. 정신분석은 일종의 개념이자 그 개념에 근거한 치료기법이다. 프로이트의 성격을 가까이서 살펴보자.

libido: 아주 넓은 의미의 성본능, 성충동을 리비도라고 한다. 리비도가 충족되기를 바라다가 충족되지 않을 때는 불안으로 변한다. 또한 리비도는 승화되어 정신활동의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프로이트는 처음에 리비도를 자기보존 본능과 대립되는 것으로 보았으나, 나중에는 이 둘을 결합, 에로스(eros-영원의 결합을 구하는 본능)라고 하여 타나토스(thanatos-죽음의 본능), 즉 삶을 파괴하려는 본능과 대립시켰다.

 

1) 성격의 구조

 

인간의 성격(ego)은 공격적이고 쾌락추구적인 생물학적 충동(id)과 이러한 충동을 억제시키는 내면화된 사회적 제약(superego) 사이의 갈등에서 생겨난다.

성격은 이런 기본적인 갈등을 해소하려는 죄책감이나 처벌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만족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충동을 표현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이러한 갈등 중에 일어나는 마음의 역동성을 이해하기 위해 프로이트는 세 가지 상호작용하는 체계, 즉 원초아, 자아 그리고 초자아를 제안하였다.

첫째, 원초아(id)는 추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추동은 한 개인의 정신적 에너지의 보고(寶庫). 원초아는 무의식적인 정신에너지의 저장고. 현실에 의해 구속받지 않으며 즉각적인 만족과 쾌락을 추구한다. 흡연과 음주, 다른 약물들을 자주 사용하며, 미래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오늘의 즐거움을 희생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파티에만 몰입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무의식적이라 현실과 접촉하는 일이 없으며 항상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쾌락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원초아는 생물학적 토대에 기초하고 있으며 모든 욕구의 에너지의 근원이다. 원초아의 힘이 지나치면 신경증적 불안을 겪는다.

둘째, 아이들이 현실의 요구와 제약을 경험할 때 새로운 성격구조가 형성되는데 그것이 자아(ego)’. 자아는 성격의 집행부이다. 왜냐하면 합리적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아는 현실원리를 따른다. 현실적 범주 안에서 쾌락을 추구하도록 한다. 자아는 초자아의 요구에 맞추어서 원초아의 욕구를 만족시키거나 표현한다. 최대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만족을 지연시키기고 하며, 복잡한 인지기능, 즉 사고나 판단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초아와 자아는 도덕적 의식을 결여하고 있다.

셋째, 옳고 그름을 고려하는 성격구조가 초자아(superego)’이다. 자아로 하여금 현실적인 것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것도 고려하도록 강제하며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 것인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양심의 소리이다. 미래 포부기준을 제공하는 성격부분이다. 초자아는 사회적 관습이나 법칙에 따라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기능한다. 그리고 현실적 조건들과의 타협보다는 절대 기준을 가진 도덕성에 더 비중을 두며, 너무 강하면 흑백논리식 판단이나 완벽함을 추구한다. 초자아가 지나치면 도덕적 불안을 겪는다.

그렇다면 자아는 현실적 요구, 본능의 소망, 그리고 초자아의 제약 간에 발생하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 그 해결은 방어기제(Defence Mechanism)를 통해 이루어진다. 즉 자아는 무의식적 방법을 이용해서 현실을 왜곡하고 그래서 결국 그 사람을 불안으로부터 보호한다. 성격구조들의 요구가 서로 충돌할 때 불안이 발생한다. 불안은 자아를 각성시켜 방어기제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도록 한다.

신경증적인 사람은 자아의 방어(기제)가 무너짐으로써 원초아의 통제를 받는다. 그래서 그들의 경우 치료의 목표는 자아가 원초아를 대신해 방어기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 방어기제가 무너진 상황에서 부적응 행동(신경증)이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적응적인 성격의 소유자)이 되려면 현실적인 자아의 힘, 즉 규범을 다루는 초자아, 그리고 억압된 욕구의 저장고인 무의식적인 원초아 등 이 셋이 역동적인 힘의 균형을 이룰 때 가능하다.

억압(repression)은 가장 강력하고 보편적인 방어기제이다. 억압은 수용할 수 없는 본능과 충동을 의식 밖으로(깊숙한 곳으로) 몰아내어 무의식 속으로 밀어 넣는다. 억압은 모든 다른 방어기제들의 활동에 기초가 된다. 다른 중요한 방어기제로 전위, 승화, 투사 등이 있다. 전위(=前置 displacement)는 특정 감정을 수용 불가능한 대상으로부터 수용 가능한 대상에게로 전가할 때 발생하는 방어기제(농담)이고, 승화(sublimation)는 사회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행동을 유익한 행동으로 대치할 때 나타나는 방어기제이다. 투사(projection)는 자신의 약점을 다른 사람들의 잘못으로 귀속시킬 때 사용하는 방어기제이며, 고착은 특정 단계에서 욕구가 과소 또는 과대 충족되었을 때 그 단계에 머물러 있으려는 경향 때문에 발생하는 방어기제이다. 예를 들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동이 이성의 부모와 사랑을 즐기기 위해 동성의 부모를 대신하려는 강렬한 욕구를 발달시킬 때 생기는 히스테리적인 산물이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5~6세 아이들은 자신의 근친상간적 욕망을 동성부모가 처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러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아이들은 자신을 동성부모와 동일시하기 시작한다. 이런 시도가 실패하면 남근기에 고착될 것이며, 무모한 자기과시, 허무함, 노출증과 같은 성격을 형성하기 쉽다.

프로이트는 20세기 모든 영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이론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자신도 노벨상을 놓쳤다고 일기에 썼다. 지금도 유럽과 미국에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2) 성격의 발달

 

인간의 성격은 성적인 욕구가 중요한 요소이다. 신경증 환자들의 증상은 아동 초기(4, 5)에 해소되지 않은 갈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 프로이트는 아동은 일련의 심리성적단계(psychosexual stage)를 거치는데 각 단계에서 원초아의 쾌락추구 에너지가 성감대(erogenous zone)라 부르는 쾌감에 민감한 신체의 특정 부위에 초점을 맞춘다고 하였다. 각 단계별 특징(<3-2>)과 시기별 남녀의 행동 특징을 다음과 같다.

 

<3-2>심리성적(리비도적) 발달단계

발달단계

초점-해결되어야 할 문제

증상

구강기(출생~1)

쾌가 입에 집중된다. 빨기, 깨물기, 씹기

어른의 손가락 빨기

항문기(1~3)

쾌가 방광과 대장의 방출에 집중된다.-통제요구에 대처

수삼의 계소리 여사의 방귀

남근기(3~6)

쾌 영역이 성기로 바뀐다.-근친상간의 감정에 대처

오이디푸스(엘렉트라) 콤플렉스

잠복기(6~12)

성적 감정의 잠복

 

생식기(13세 이후)

성적 관심의 성숙-결혼

 

 

(1) 구강기(口腔期, 출생~1): 리비도가 입과 입술 주위에 집중되는 시기로 입술에서 쾌감을 느낀다. 배고프지 않아도 빤다. 이 구강 욕구가 적절히 만족되지 못하면 같은 강박적 습관들(손톱, 연필, 과식, 흡연 등을 발달시키게 된다. 母子의 신뢰관계의 기초가 확립되는 시기

 

(2) 항문기(肛門期, 1~3):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시작되고 이 과업을 완성하는 시기이다. 항문 점액에서 쾌감을 느낀다. 항문에 배설물을 보유하고 있다가 방출함으로써 긴장을 해소(쾌감)한다. 너무 일찍 엄격하게 시키면, 항문기 고착 현상(지나친 질서유지, 청결함 고집, 결벽증적 증세, 강박적으로 시간을 지키려는 성격 형성)dl 나타난다. 무관심하면 : 불결, 무질서한 생활태도

 

(3) 남근기(男根期, 3~6): 아동기의 기본 성격을 이루는 시기. 남근 접촉에서 쾌감을 느낀다. 자위를 한다. 어머니에게 애정적 접근을 한다. 거세(去勢) 콤플렉스, 여아는 남근 선망, 마음속에서 초자아 확립되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여아는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억압된다.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 즉 아버지를 모델로 삼음으로써 거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자한다. 남자다워지는 시기이다. 적극적으로 나타나는 남근기적 성격: 과시적이고, 거만하며 공격적이고, 방종적이다. 소극적으로 나타나는 남근기적 성격: 겸손하지만 대단히 오만한 것이 특징이다.

 

(4) 잠복기 또는 잠재기(潛伏期 또는 潛在期, 6~12세 사춘기): 이 시기부터 아동의 성적 욕구는 철저히 억압되어 외형상평온한 시기이기 때문에 잠복기라 한다. 지적 탐색이 활발한 시기, 즉 성적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학업, 운동, 놀이, 친구 사귀기 등)에 전환하여 사용한다. 초자아를 공고히 하고 동성의 아동을 동일시하며 성인의 사회적 가치를 동화(同化)한다. 동일시(同一視): 스스로가 상대방을 자기가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대상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그 대상의 생각, 가치, 태도 등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서 내면화하는 과정

 

 (5) 생식기 또는 성기기(生殖期 또는 性器期, 13세 사춘기이후): 성적 기능이 성숙하여 남근기의 성적 충동이 다시 나타난다. 부모로부터 독립을 추구한다. 이타적이다. 가족 이외의 사람과의 사랑을 통하여 만족을 추구한다. 성적으로 성숙하여 결혼과 자녀 출생 및 양육으로 이어진다. 신체적 성숙과 성적 충동이 고조된다. 금욕적 이상주의가 싹트기 때문에 정신적 갈등에 고민한다. ‘질풍노도(疾風怒濤)의 시기리비도는 쾌락적 경향(id, 원시적 자아욕구)과 금욕적 경향(superego, 초자아의 욕구)에 의해서 자아(ego)는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

 

3) 학교교육과 성격 형성

 

학교교육의 중요한 과제는 학습자들의 성격지도와 개발이다. 성격은 정의적 차원의 중요한 학습자 특성이다. 학습자들은 습관, 자아개념, 욕구 및 환경을 통해서 그들의 성격개발이 가능하다. 아울러 개인의 성격을 개발할 수 있는 지도 방안에 대해서 습관형성’, ‘자아개념형성’, 가정환경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김용래, 2000).

 

(1) 습관형성을 통한 성격형성

 

습관이란 일정 대상에 대해서 동일한 시행을 반복할 때, 그 행동은 점차 쉽게 되어, 마침내 별다른 노력 없이 기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조건반응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획득된 결과이며, 본능이라고 말만큼 적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건전한 습관형성은 곧 좋은 성격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며, 습관은 성격형성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의 목표는 학습자들의 건전한 성격형성이다. 따라서 습관을 올바르게 길러주는 것은 교육목적 달성에 있어서 핵심적인 의미를 지닌다. 또한 습관은 행동뿐만 아니라, 사물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정서생활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개인의 행동·사고·활동·정서·흥미 등 각 분야에 결친 여러 습관이 통일되면 그 개인의 성격으로 형성된다. 따라서 성격의 기반인 동시에 좋은 습관과 올바른 습관형성이 건전한 성격을 갖게 한다.

학습자들의 좋은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기 위한 지도상의 유의점을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부모나 교사는 자녀와 학습자들의 나쁜 습관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그들로 하여금 좋은 습관을 적극적으로 지니게 한다. 부모나 교사는 가능한 한 자녀와 학습자들이 공포와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한다. 부모나 교사는 자녀와 학습자들이 건전한 정신을 지니고, 일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 사랑, 협동 및 근면 등의 가치를 지니도록 한다. 부모나 교사는 자녀와 학습자들이 주변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2) 자아개념 형성을 통한 성격형성

 

James는 총체적 자아(global self)를 주관적 자아(self as subject: I)와 객관적 자아(self as object: Me)로 구분하고 주관적 자아는 순수 자아, 객관적 자아는 경험적 자아로서 정신적 자아(spiritual self), 물질적 자아(material self), 사회적 자아(social self), 신체적 자아(bodily self)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자아에 대한 개념은 개인의 자신에 대한 지각이며, 이에 부합하는 가치와 더불어 환경 내에서 개인 자신이 중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하나의 조직된 개인의 모습이다(김용래·김태은, 2002). 따라서 자아 개념은 인성과 감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개인은 자신의 발달단계에 따른 심리적 사회적 욕구의 만족 여부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 특징을 지닌 자아를 형성한다.

자아발달의 지도상의 유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유아는 자아의식이 부족하고 현재의 자아에 집착하기 때문에 부모는 그들에게 어려운 일은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안정감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 가족성원으로서 위치를 보장해 주며, 존재를 무시하지 않고, 언제나 편견 없는 태도로 대해 주어야 한다. 교사는 학습자들이 주도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를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부모와 교사는 자녀와 학습자들의 욕구저지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방향으로 해결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교사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존경하는 인물을 갖게 하여 노력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 부모와 교사는 자녀와 학습자들에게 언제나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도록 해야 한다. 부모와 교사는 자녀와 학습자들로 하여금 자아수준을 현실에 부합되게 지니도록 지도해야 한다.

 

(3) 욕구충족을 통한 성격형성

 

개인에게는 생리적·사회적·자아적 욕구와 동기가 있다. 이것은 환경이나 대상에 따라서 만족을 위해 노력하지만, 만족을 얻어 개인내의 긴장상태가 해소되기도 하고 좌절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개인은 욕구불만을 갖게 되고, 이것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계속되거나 욕구가 대립되어 갈등을 일으키고, 이것이 심각해지면 환경에 대한 적응 양식이 왜곡되며, 부적응 상태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나 적절한 욕구좌절은 건전한 성격의 필수적 조건이 되기도 한다. 즉 현재의 역경을 해쳐나가려는 의욕과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부단한 인내와 노력은 좋은 성격의 속성일 수도 있다. 욕구 총족을 통한 개인의 성격개발에 있어서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부모는 자녀들의 생리적인 조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영양습식, 휴식, 피로, 운동 등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신체적·정신적·건강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 부모와 교사들은 자녀/학습자의 대인관계를 재조정해야 한다. 여유 있고 안정된 생활태도와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하며, 지나친 경쟁의식이나 지나친 간섭이 따르는 장면에 노출되는 것은 긴장·노이로제·갈등·콤플렉스 등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언제나 원만하고 안정된 대인관계를 수립하도록 지도한다. 부모와 교사들은 학습자와 자녀들의 현재의 자아수준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흔히 말하는 개인의 요구수준(level of aspiration)을 저하시켜야 한다. 학습자와 자녀들 자신의 능력과 분수 에 알맞게 행동하고 요구하며, 성취와 획득 또는 달성하고자 하는 대상과 목표는 자기의 능력수준 이내에서 설정하여 정서적 안정을 갖도록 한다. 부모와 교사들은 자녀와 학습자들의 정서적 혼란과 파괴를 피하는 주요 수단으로서 환경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갖도록 지도한다. 부모나 교사들은 자녀와 학습자들이 유머를 갖게 하여 풍부한 감정을 지니도록 한다. 종교적·도덕적 신념을 배양해야 한다. 감정대립, 감정편파 및 자기고집 등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종교적·도덕적 가치에 대한 신념과 감정을 가지게 하여 자기 자신을 객관화 시키고, 정서적인 물론 감정을 순화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4) 가정환경을 통한 성격형성

 

가정환경은 부모와 자녀간이 관계를 통해서 자녀의 성격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와 자녀 간에는 애정뿐만 아니라 권위와 복종 그리고 지도의 관계가 중요하다. 자녀들은 부모의 애정 정도에 따라 안정적인 정서상태가 유지되고, 부모에게 의존함으로써 안정감을 얻게 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교육적 태도와 긍정적이고 지원적인 가정 분위기는 자녀의 성격을 결정하고 건전하게 발달하도록 한다.

가정에서 자녀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태도에 대한 일반적인 경향은 다음과 같다. 부모의 거부적 태도: 자녀는 부모의 애정을 구하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부모와의 교섭을 바랄 뿐만 아니라, 부모가 주목할 만한 행동을 하게 된다.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야뇨(夜尿), 손가락 빨기, 식사거부, 이상한 소리 등의 행동을 한다. 이러한 행동이 지속될 경우 공격적 행동, 고립, 자기비하 및 무관심 등의 성격이 형성되기 쉽다. 부모의 익애적 태도: 자기중심적이 되기 쉽고 유치한 태도가 많으며, 자의로 행동하고 조그만 불만에 인내성이 없고,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지 않으며 침착성이 없다. 동시에 어떤 일에 곧 싫증을 느끼고 끊임없이 자극을 구하며, 칭찬해 주기를 바라는 성격이 형성된다. 부모의 권위적이고 엄격한 태도: 복종적이고 예의가 바르지만 억압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발성이 부족하고, 열등감이나 부적응을 초래하여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기보다는 메마른 성격이 형성되기 쉽다. 부모의 과다한 기대와 욕망: 자녀의 능력이나 소질에 벗어나는 높은 기대를 갖게 되면, 계속적인 부담감에 쫓기는 성격이 되기 쉽고, 소극적인 저항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냉담하고 무감동 하게 되어 학습에 열중하지 않으며, 가출하는 경향이 만하다. 부모의 모순된 행동: 부모의 기분여하에 따라 상과 벌을 주는 것에 대해서 언제나 고민하게 되고, 부모의 태도가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자녀는 불안에 싸여 있게 된다. 이러한 경우 반사회적 경향으로 흐르기 쉽고, 일정한 목표를 수립하지 못하고, 열등감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김용래, 2000).

 

3. Erikson의 심리사회성 발달이론과 교육

 

1) 에릭슨(Erikson)의 자아심리학

 

인간은 일생 동안 여러 단계의 심리 사회적 위기(psychosocial crisis)를 경험한다고 보고 성격의 정의를 이런 위기에 따른 결과로 본다. 에릭슨의 중요한 이론으로 자아의 성장(growth of the ego)에 관한 것으로 프로이드의 심리성욕 발달 개념을 현대사회학적, 인류학적, 생물학적 자료에 비추어 체계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프로이트와 다른 점은, 강조점을 이드에서 자아에 두면서 부모가 아동의 성격발달에 주는 영향에 대한 관심보다 자아발달이 사회제도(사회적 요인)와 변화하는 가치체계의 양상과의 관련성을 보여준다. 그래서 에릭슨은 주로 다른 문화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연구하였다. 그리고 프로이드가 남근기 이후의 발달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반면 에릭슨은 (앞의 5단계는 거의 동일) 전 생애를 망라하고 있으며 성격문제의 해결책이 프로이트와는 다르다. 프로이트는 정신생활의 무의식적 작용과 존재를 해명하고 초기 외상(外傷, trauma)이 성인기에 어떻게 정신 병리를 야기 시키는가를 설명하려 했다면 에릭슨은 생활에서 오는 정신사회적 갈등, 위험)을 이겨낼 수 있는 인간 능력에 관심을 갖는다. 프로이드는 성욕이나 공격 욕구 등 인간의 본능적이고 무의식적 욕구의 표출을 강조한 반면 에릭슨은 이들 욕구를 충족시키거나 억압하는 (사회적 요인=심리사회적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심리사회이론(psychosocial theory)을 전개하였다.

에릭슨만의 성격이론의 특징을 보면, 첫째, 부모의 양육 방법에 문화적 다양성이 반영된다. 둘째, 발달과정 중에 각 단계에서 처하는 기본적인 심리사회적 위기(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면, 건강한 자아발달을 이루어 나가게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건강한 자아발달이 방해를 받게 되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인간의 적응적이고 창조적인 힘을 강한다. 셋째, 개인이 처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개인의 자아를 분석하려 하였다. 넷째, 점성적 원칙(앞 단계의 통합하는 원칙-각 단계는 이 단계가 우세하게 출현되는 최적의 시간이 있고 모든 단계가 계획대로 전개될 때 완전한 기능을 하는 성격이 형성됨)에 지배받는 인간 생활 주기의 8단계 발달과업(<3-3>) 점성적 발달이란 예를 들면, 신뢰감 대 불신은 비록 유아기에 집중되기는 하지만 후속되는 발달의 각 단계에 다시 나타난다.

 

<3-3> 에릭슨의 심리사회발달 8단계의 점성적 도표

생애의 단계

발달과제

심리사회적위기

핵심과정

주요적응/자아의

핵심

징후

적용

항목

태아기

 

 

 

 

 

 

영아기

(출생-2)

사회적 애정, 감각, 지각, 운동적 기능성숙, 대상의 본성과 한계의 이해, 정서발달

초보적 신뢰감

대 불신감

돌봐주는

자아와의

 상호관계

희망

위축감

부모의 역할

유아기

(2-4)

빠른 움직임, 환상적인 놀이, 언어발달, 자아발달

자율성 대

수치감,

의심

모방

의지

강제성

훈련/

돌보기

학령전기

(4-6)

성역할의 인식, 초기 도덕의 발달 자아이론, 집단놀이

솔선성 대 죄의식

동일시

목적

억압감

TV의 영향

학령중기

(6-12)

우정, 구체적 사고와 조작,

기능학습, 자기평가, 팀놀이

근면성 대 열등감

교육

능력

무능감

성교육

청년전기

(12-18)

신체적 성숙, 형식조작적 사고 정서적인 발달, 소속감,

이성교제

집단정체감 대 소외감

동료의 압력

성실(1)

고립감

음주

청년후기

(18-22)

부모로부터의 자유, 성역할 정체감 내면화된 도덕성, 직업의 선택

정체감 대 정체감 혼돈

역할실험

성실(2)

단절감

직업

결정

성인전기

(22-34)

친밀한 인간관계 탐색, 자녀양육 직장에서의 일, 확고한 생활양식

친밀감 대 고립감

동년배와의

상호관계

사랑

배타성

이혼

성인중기

(34-60)

원만한 직업관리, 부부간의 관계 양육관계의 확산, 가정의 관리

생산성 대 침체성

개인과 환경의 조 화와 구축

주의

거부감

직장

에서의

차별

대우

성인후기

(60-75)

지적 정력의 중진, 자신의 삶에 대한 수용, 새로운 역할에 대한 에너지의 재지향,

죽음에 대한 관점의 개발

통합성 대 실망감

내적성찰

지혜

경멸감

(멸시감)

퇴직

노년기

(75-죽음)

노년기 신체변화에의 대응,

심리적역사적 전망 개발

미지의 지역의 여행

명성감 대 소멸감

사회적 지원

신념

능력의 상실

허무감

상실감

(김용래, 2000. 재인용)  

 

2) 에릭슨의 사회성발달과 교육

적대적 대인관계를 촉진시키는 부정적인 사회활동(이기적 행동, 훔치기, 언어적 모욕, 파괴 행동, 가장 대표적인 신체 및 언어의 공격성 등을 반사회적 행동(antisocial behavior)이라 한다. 반면에 협력, 우호, 동정, 이타성(利他性), 타인에 대한 감정 이해, 즉 감정이입(empathy-타인이나 자연물 또는 예술 작품 등에 자신의 감정이나 정신을 이입시켜 자신과 그 대상물과의 융화를 꾀하는 정신작용) 등을 포함하는 행동은 사회적 행동(social behavior)이고 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회적 행동도 증가한다.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교사, 부모, TV, 인터넷, 사회적 행동을 하는 모델, 교육, 강화(reinforcement) 등이다.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 에릭슨은 아동이 어떻게 자아정체감을 발달시키고 어떻게 사회화되는지에 관심을 가졌다. 프로이트가 개인의 성격이 5세까지 거의 완성된다고 보고 발달에서 아동기를 강조한 반면, 에릭슨은 개인의 성격은 생애에 걸쳐 8개의 심리학적 단계를 거치면서 발달한다고 보았다. 각 단계에는 해소되어야 할 위기, 갈등이 있으며, 해소에 실패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하여 발달을 지연시키기도 한다. 그는 프로이트와는 다르게 본능적 자아(원초적 자아)보다 자아를 강조하였다. 자아는 본능적 자아와 관계없는 성격에서 독립된 부분이며, 부모뿐 아니라 사회 및 역사적 환경을 받으며, 생애에 걸쳐 발달한다고 보았다. , 개인의 성격형성에 있어서 문화, 사회 및 역사적인 영향을 강조하였다.

 에릭슨에 의하면, 각각의 발달단계는 대처해야 하는 갈등의 연속이며, 이러한 갈등은 생득적인 것이다. 각 단계에서 갈등과 직면하는 것을 위기(crisis)라고 부른다. 각 단계의 위기가 긍정적으로 해소되면 성격이 정상적으로 발달되고, 다음 단계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러나 모든 단계에서 긍정적 대처는 물론 부정적 대처도 자아정체성으로 통합되어야 한다. 가령 신뢰만 형성되면 속고만 살게 된다. 따라서 신뢰감과 함께 불신도 발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발달단계에서 자아는 긍정적 태도는 물론 부정적 태도도 필요하다. 에릭슨은 이를 창의적 균형이라고 하였다.

 

 (1)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별 특징 및 학교학습

 앞의 <3-3>에서 밝힌 에릭슨의 심리사회발달 8단계 특징과 학교학습 관련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신뢰감 대 불신감(출생~1)

 영아는 자신의 모든 것을 타인에게 의존하며, 이때 신뢰감이나 불신감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이트의 구강기와 유사하며, 안전, 생존, 애정 등에 어머니의 양육 태도가 절대적인 시기이다. 불신감이 형성되었을지라도 나중에 교사나 친구의 사랑에 의해 극복될 수는 있다.

 자율성 대 의심/수치심(2~3)

 이 시기의 아동은 스스로 일을 수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다. 프로이트의 항문기와 유사하며, 스스로 먹고, 입고, 의사소통을 하고자 한다. 부모는 이 시기에 아동의 자발적인 행동에 칭찬을 하거나 신뢰를 표현하여 용기를 줄 필요가 있다. 독립성이 조장되면 자율감이 발달하는데 비해 과잉보호를 받거나 금지로 인하여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시험해 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회의와 수치심을 느낀다. 따라서 에릭슨은 붙잡는 것(holding on)과 놓아주는 것(letting on)을 강조하였다.

 솔선성 대 죄의식(4~5)

 자율성의 증가로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보인다. 신체 및 정신기능이 발달하여 자율적, 자기주장적, 공격적이 되고 솔선하여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계획하며 무엇인가를 혼자서 해보려고 한다. 이때 부모가 심하게 제지하거나 벌하면 죄의식을 유발하며 성장 후 솔선성이 약해진다.

 근면성 대 열등감(6~11) 

 프로이트의 잠복기이며, 초등학교를 다니는 시기로 학교에서의 성공과 성취가 아동의 근면성을 발달시킨다. 따라서 교사와 또래 친구들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와 교사의 건설적이고 지도적인 칭찬과 강화는 근면성을 기르며, 비난, 거부, 조롱, 어려운 도전으로 인한 실패는 열등감을 유발한다.

 정체성 대 역할혼돈(12~18)

 에릭슨은 12-18세 사이의 청소년기를 자아정체성이 성립되는 시기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과거의 자아상과 미래의 자아상,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 사이에 일관성 있는 통합이 건강한 자아정체감을 만든다. 육체적으로는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되지만 그들의 정신적인 조정능력은 신체적 발달에 미치지 못한다. 성적인 느낌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종종 혼란에 빠지기도 하며, 독립을 주장하지만, 안정과 보살핌을 원하기도 한다.

 친밀감 대 고립감(성인 초기)

 사회에 참여하게 되고 자유와 책임을 가지고 스스로의 삶을 영위하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자기 자신의 문제에만 몰두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업 선택, 배우자 선택, 친구 선택 등의 다양한 문제를 경험한다. 자아정체감이 뚜렷하면 자신을 잃지 않는 상태에서 자신과 남을 통합할 수 있으나, 위기해결에 실패하는 사람은 정서적으로 고립되게 된다.

 생산성 대 침체성(성인기)

 자녀양육과 지도를 통하여 다음 세대로 문화를 전달, 발전시키는 성숙기이다. 사회에서 새로운 세대를 지도할 지식과 방법을 찾고 기관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보장한다.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데 만족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침체되고 지루해하며, 무관심과 이기심을 갖게 된다.

 통합감 대 절망감(노년기)

 자신의 삶에 후회가 없으며, 열심히 살았고 가치 있었다고 생각하는 시기이면서, 한편으로는 후회와 좌절, 분노 및 절망감에 빠지기도 한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는 교육현장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아동이 4-5세 정도가 되면 주도성 혹은 죄책감을 느끼게 되며, 이 시기에는 다양한 신체적 활동과 언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욕 혹은 의도를 지나치게 통제하면 아동은 위축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아동의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지나치게 간섭해서는 안 되며, 가능하다면 인정하고 포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등학교의 학습자들은 정체감 혹은 정체감 혼미에 해당되는 연령층이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무력해지며 용기가 없어지거나 반대로 파괴적이고 반항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학습자 스스로가 자기통찰력이 생기면 없어지게 되는데, 이를 위해 교사는 학습자에게 자신감이 회복될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켜주거나 직업선택의 가능한 대안들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돕는 등의 개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달단계에 따른 발달과업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발달단계에 따른 환경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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