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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론 · 교수학습] 교육자의 중요성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613

교육자의 중요성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직업을 총괄적으로 말할 때 교직이라고 한다. 따라서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교직자 또는 교육자라고 한다. 여기서 기르치는 직업이라는 개념을 앞세운 호칭이 교직자요, 가르치는 내용, 즉 교육 그 자체를 중요시 한 개념을 앞세운 호칭이 교육자다 

  그리고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학교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급에 해당하면 교사라 하고, 대학에 해당하면 교수라 한다. 따라서 교사나 교수는 어디까지나 법적, 행정적 규범에 의한 용어일 뿐이다. 이처험 일의 중요성으로 보아서 다같은 교육자인 것이다. 다시말하면 교사나 교수는 그 하는 일의 중요성이나 성질로 볼 때 상,하도 고,저도 아무런 구분도 될 수 없다는 말이다 <!--[endif]-->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작은 교육을 하고 교수는 큰 교육을 하는 것처럼 일반인은 물론 자신들까지도 구분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그것은 교육 그 자체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사람들 때문이다  

  사실은 교사든 교수든 먼저 교육자다운지 그렇지 못한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더 나아가서는 선생님으로서 모범이 되는지 그렇지 못한지가 구분의 관건이다. 결국 그가 가르치는 제자와의 관계에서 진정한 스승으로 존경을 받을 만한 인격자인지 그렇지 못한지가 상하구분의 기준인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저서나 논문에서 교사론이라고 하여 논의 되는 내용들, 즉 교사의 자질, 능력, 윤리, 책임론들이 마치 대학교수는 제외하고 교사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본강의에서 교사론이라고 하지 않고 교육자론이라고 한 것은 교사와 교수에게 똑같이 해당하는 이론이기 때문이다교육은 학교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교육자가 하낟. 아무리 훌륭한 건물을 가진 학교라 하더라도, 아무리 최신식 시설을 돈들여 갖추어 놓은 학교라 하더라도 그것을 교육적으로 의미있게 작용시킬 줄 아는 훌륭한 교육자가 없으면 좋은 학교가 될 수 없고, 좋은 교육을 이룰 수 없다  

  교육자는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또 실제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은 교육적 이론도 많이 발전하고, 현대 과학문명의 혜택을 받아 훌륭한 학습기재도 풍부하게 갖출 수 있지만, 교육이 지식이나 기술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인간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역시 가장 중요한 인적 교육시설로서 교육자 그 사람됨인 것이다그러기에 '교육의 질은 결코 교육자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논리가 서는 것이다선생님들은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유일한 임무가 아니고, '全人敎育'의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불행하게 이 목적이 하나의 구호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오늘날 한국의 학교가 '글방'내지 '입시학관'의 테두리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다른 많은 요인도 있겠지만 교육의 주체인 교육자에게 큰 책임이 있는 것이다    교육자로서 선생님이나 스승님으로 높임을 받게 되느냐의 구분이 되는 것이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스승의 그림자마저 밟을 수 없다.'는 우리의 전통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교육계는 '先生은 많아도 스승은 많지 않다.'는 정도가 아니라 '교직자는 많아도 선생은 많지 않다.'고 비꼬임을 당할 정도로 교직자의 위신이 낮아져 버렸다 

  

그 결과는 교직자의 불행이라고 넘겨버릴수 없다. 왜냐하면 위신떨어진 교직자로부터 교육받은 학생이 두말할것없이 위신없는 학생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런 학생이 자라서 국가사회의 각 분야에서 맡은바 책임을 감당한다고 생각해 보라. 직장꼴, 가정꼴, 나라꼴이 무엇이 되겠는가. 교육이 국가발전의 기틀이듯이 교육발전의 기틀은 그 무엇보다도 권위와 능력, 사명감과 긍지에 꽉찬 교직자에 있음을 우리는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모든 교직은 어느 모로 보나 귀중한 직종이다. 그리고 돈과 물건과 제도를 다스리는 직업들과 달리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교직이야말로 가장 어려우면서도 보람있는 일인 것이다. 誠實智慧의 표본일 수 있는 사람, 크고 작은 사회와 이웃 속에서 가장 건전한 가치관을 일상생활의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교직이다물론 교육자가 가야 할 스승의 길은 험하고 힘든 길임에 틀림없다. 그러기에 많은 보통 사람들이 이 길을 피해서 가려고 한다. 그러나 높은 이상과 찬란한 꿈의 소유자로서 훌륭했던 역사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남이 안 가는 힘든 그 길, 바로 스승의 길을 택하여 걸었지 않은가. 그것은 얼핏 보기에 가장 바보스럽지만 알고 보면 그 인생이 참 가치의 표본이었던 것이다. 석가모니가 그렇고, 공자, 소크라테스가 그랬으며, 예수가 바로 그런 분이었던 것이다 

  

어둠이 짙은 밤중의 별이 더욱 빛나 보이고 폭풍우 몰아치는 겨울 바닷가의 등대가 더욱 고맙듯이, 함하고 힘든 스승의 길을 걸은 그분들의 생각과 행동은 세상이 어렵고 위태로울 때마다 한층 더 유별난 빛을 발하면서 인류사회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아무리 생각해도 교육자의 자리는 등대의자리다. 그 등대는 현실사회의 어두움을 지켜주는 등대다. 따라서 이 등대는 험난한 곳에 있어야 하는 등대다. 경치 좋고 아는한 해협에 위치하여 관광거리로 비춰주는 등대가 아니라, 달도 없고 별도 없는 캄캄한 밤에 폭풍우 몰아쳐 산더미 같은 파도가 치는 바다 가운데의 작은 섬에 위치한 등대다. 그 등대가 외롭게 제몸을 태움으로써 그 불빛을 희망으로 삼고 땀방울을 흘려 노저어 오는 뱃사공이 있는 것처럼, 험하고 어두운 사회를 양심과 정열로 용기로 살아가는 선생을 존경하면서 청소년 학생은 힘들지만 인간답게 커 가는 것이다  

  오늘의 한국 교육계는 바로 험하고 힘든 길을 걸어 줄 참 스승을 갈망하고 있다. 교실에서, 운동장에서 그리고 복도에서 성실과 진실, 용기와 사랑을 심어주는 참 스승을 갈구하는 초롱초롱한 청소년들의 눈! !들이 기다리고 있다그들의 기대에 부응할 그런 교육자, 그런 선생 그리고 그런 스승이 되도록 모든 교직자는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가정과 사회는 물론 국가는 그런 교육자가 열정을 바칠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국의 일부 계층사람들은 물론 정치, 행정지도층 마저도 물질 제일주의의 몰가치한 풍조에 빠져 있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 사회가 어둡고 교육이 힘르어 가고 있다. 그래서 더욱 밝고 정의로운 미래 지향적 교육을 갈망하게 되었다. 그 기대와 요구를 감당해 줄 수준 높은 교육자가 가장 대우받는 사회가 될 때 연쇄적으로 국민 개인은 행복해질수 있고 국가사회는 정의로워질수 있을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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