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상담기법

 1) 일상적인 얘기부터 상담을 시작하라-조급해 하지 마라. 내담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2) 상담을 구조화하라-시간제한, 내담자의 행동 제한, 상담자와 내담자의 역할, 상담과정 과 목표의 설정 등을 미리 정해 놓아야 상담에 대한 과잉기대나 오해를 없앨 수 있다.

 3) 경청하라-내담자의 모든 이야기에 한결같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주목함으로써 내담자가 특정 문제에 더 깊게 탐색하도록 만들어 준다.

 4) 수용하라-내담자들은 상담자의 조그만 행동 단서에도 민감하므로 시간, 어조와 억양, 표정, 말의 속도에 유의하여 따뜻하고 친밀한 태도로 이야기해야 한다. ‘예’, ‘음~’ 등을 표현하여 내담자의 사고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

 5) 반영하라-내담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여과 없이 이야기를 계속하면 상담자가 핵심을 파 악하여 그에 적절하게 반응을 해 주는 것이다.

 6) 질문하라-잘못하면 안한 건만 못하다. ‘왜?’라는 질문은 가급적 피한다. 기분 상하게 할 수 있다. 개방형 질문과 폐쇄형 질문, 직접질문과 간접질문(넌지시 물어보기), 간결하게 명확하게 물어보기 등 어떻게 물어 볼 것인지를 연구해야 한다.

 7) 명료화하라-내담자의 문제를 분명하게 하는 작업으로 내담자가 표현한 자신의 느낌이 나 생각 중 모호한 점을 확실히 말하여 알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8) 요약하라-매회 상담이 끝날 무렵 내담자가 두서없이 늘어놓은 이야기를 간결하게 정리 하는 기법으로 누가 해도 무방하다.

 9) 해석하라-내담자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자기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도록 그 의 생활 경험과 행동의 의미를 설명하여 이해시키는 기법으로 내담자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될 때 해석한다. 내담자가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거의 파악하고 있으 나 확실하게 개념화하지 못하는 시점이 해석의 시기이다.

10) 직면하라-내담자가 모르고 있거나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생각과 느낌에 주목하여 내담 자에게 자신의 행동, 사고, 감정상의 모순(예를 들면, 공부를 잘해서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학습자가 시험 기간에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의 욕구와 행동 사이의 모순을 지적해 주는 기법)을 파악하게 하는 기법이다.

11) 과제를 부여하라-상담목표와 관련된 과제를 부여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법으 로 주로 인지․정서․행동 상담에서 활용한다. ‘반드시 ~이어야만 한다.’, ‘절대로 ~을/를 해 서는 안 된다’는 식의 내면적 신념체제를 과제를 부여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기법이다. (예를 들면, 청중 앞에서 실수 할까봐 불안해하는 연기자에게 작은 배역을 부 여한 후 ‘나는 실패할거야. 그러면 모두가 나를 바보로 생각하고 누구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라는 부정적인 진술을 ‘긍정적인 진술’을 하도록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