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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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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론 · 교수학습] 교직의 특수성과 교육자의 역할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1432

교직의 특수성과 교육자의 역할

 

1) 교직의 특수성

 

좋은 교육은 좋은 교육자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교육활동에 있어서의 주체는 교육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을 교직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교육자는 교직이라는 직업사회의 일원이다. 그런데 교직은 그 직업의 성격상 전문직이다. 교직은 전문직이기 때문에 고도의 지적 능력을 요구하며 비교적 장기간에 걸친 준비교육을 필요로 한다. 

뿐만 아니라, 교직에서는 자율성이 강조되고 이에 따르는 책임을 중시한다. 국가적, 사회적 제한의 범위 내에서 이기는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교육자의 자율적인 결단에 의한다. 이러한 자율성이 강조되는 반면 교직에 있어서는 전문직으로서의 직업윤리를 중시한다. 그 윤리 중에서도 학생을 사랑하고 차별없이 대하는 것은 가장 강조되는 윤리이다.

교직에 있어서는 교권을 소중하게 여긴다. 교권이라는 개념 속에는 권위라는 의미와 권리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교권은 교육의 성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교권의 확립은 항시 강조되어야 할 조건이다. 그런데 교권은 교직의 자율성과 교직사회에서의 윤리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따라서 교육자의 역할은 위와같은 교직의 특수성과 깊은 관계가 있다  

 

2) 교육자의 역할

 

좋은 교육은 좋은 교육자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만약 좋은 교육자에 빈약한 시설과 빈약한 교육자에 좋은 시설 중 택일한다면,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전자를 택할 수밖에 없다. 그토록 교육에 있어서의 핵심은 교육자이다. 그런데 교육자의 역할은 무엇이길래 그토록 중요한가  

교육자의 주임무는 가르치는 일이다. 이말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보다도 교육의 전과정을 주관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교과를 중심으로 하는 학습지도는 물론 학생 개개인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생활지도의 임무를 지닌다. 그런데 이와같은 교육의 과정은 교육자-학생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이 가능해진다. 교육자-학생간의 만남과 일정한 인간관계 속에서 가르치는 일은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교육자는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며 그 관계 속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교육자가 수행해야 할 역할은 다양하지만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 학습조력자로서의 교육자의 역할이다 

둘째, 인생안내자로서의 교육자의 역할이다 

셋째, 모방대상자로서의 교육자의 역할이다.

 

이상에서 설명한 교육자의 역할은 교육자-학생간의 관계와 지도를 중심으로 생각해 본 심리적 역할이다. 오늘날 한국의 학교교육이 인간교육을 못하고 있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그것은 교육자가 인생 안내자로서의 역할과 참인간의 모델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비판하는 것과 같다. 이 외에도 학급경영자로서의 역할, 학교직원으로서의 행정적 역할, 지역사회의 자원인사로서의 역할 등을 수행할 것이 기대된다 

교육이 바로 돼야 개인이 바로 되고, 개인이 바로 돼야 국가와 사회가 살맛나게 좋아 질수 있다는 사실을 아니라고 답할 사람은 없다. 그처럼 개인과 국가사회의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을 누구로 보아야 하는가? 대통령?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교육감? 장학사? 아니다.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청소년을 직접 만나고 가르치는 일선 학교 선생님이다  

교육이 바로 서지 못해 개혁을 해야 하는 지금, 선생님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정책을 마구 남발하면서 교육이 바로 서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교육개혁은 교사의 위신과 사기를 올리는 정책을 펼 때 성공할 수 있다더군다나 우리는 지금 선생님들을 너무 쉽게 보는 풍토에 기가 질려 버렸다학생에게 '매를 들어라', '말아라'를 행정명령으로 내려보냈다 

그 결과로 못되어가는 학생에게 따끔한 교육을 시키려다 경찰에 신고돼 불려가는가 하면, 옆 친구를 괴롭히는 못된 학생을 따끔한 말로 가르치다가 남의 귀한 자식기를 왜 꺾느냐고 윽박지르는 젊은 어머니의 무례한 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이처럼 선생님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이런 풍토, 이런 상황에서는 교육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 이 시대에 우리가 필요로하는 모든 교육개혁은 권위와 긍지를 갖춘 선생님들의 지혜와 정열로 그리고 실천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 교육자의 자질

 

교육자의 자질에 관한 논의는 교육자의 인품, 교육자의 능력에 합당한 인간적 능력이 무엇이냐에 관한 탐색의 일이다. 물론 이런한 문제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전적으로 동일할 수는 없지만, 그 어느 때 어느 곳에서도 교육이 계획되고 의도되는 한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이는 교육자의 자질 여하가 아동, 학생의 인간성 형성과 능력개발에 직접, 간접으로 크게 영향을 주며 심화되기 때문이다.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든가 '그 부모에 그 자녀'라는 말처럼 '그 스승에 그 제자'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이상적 교육자가 갖추어야할 자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보려고 한다

그것은 사람에 따라 관점을 여러 가지로 주장할수 있겠으나 가장 보편적이고 포괄적으로 표현하면 이상적 교육자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사람이어야 하겠다.

 

첫째, 굳건한 기력과 기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겠다  

둘째,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이어야 하겠다 

셋째,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고, 교직을 천직으로 삼을 각오가 서 있는 사람이어야 하겠다.  

넷째, 예리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겠다  

다섯째, 명석하고 분석적이며 종합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어야 하겠다  

여섯째, 꿈과 이상이 높은 사람이어야 하겠다  

일곱째, 올바른 역사관, 인생관의 소유자이어야 하겠다 

여덟째, 능변의 재능도 있는 사람이어야 하겠다  

아홉째, 심오한 학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겠다  

열째, 자애에 넘친 사람이어야 하겠다.

 

위와 같은 자질과 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결코 쉽다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교육자가 되어 교직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인생을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특성과 능력을 갖추려고 최선 최상의 노력을 경주하는 기본적 태도만이라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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