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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재밌는 학습자의 심리적 분석(1)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971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재밌는 학습자의 심리적 분석(1)

 

  학생들에게 학습된 무기력 증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성취감 또는 성공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타고난 것들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학습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습환경을 통한 성취 효과를 높여 주는 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학생들은 지나치게 높고 큰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작심삼일식 플랜이 되거나 무모한 도전이 되는 경향이 종종 있다. 따라서 학습자의 능력 수준에 맞는 목표를 제시하여 성공을 경험하도록 하고 점차적으로 단계별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통제력을 회복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이 장에서는 칭찬과 인정 측면에서 심리학적 효과를 학습환경에 적용해 보고자 한다.

 

<파에톤콤플렉스(Phaethon Complex)>

 

  어린아이가 조금만 울어도 엄마는 금방 젖을 주고 달래 준다. 따라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내가 울기만 하면 다 해결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이에 부모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사랑과 관심을 보여야 한다. 만약 부모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이는 나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잠재의식 속에 깊이 입력되어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 이를 파에톤콤플렉스라고 한다.

  파에톤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폴론 이전의 태양신인 헬리오스의 아들이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의 아들들이 흔히 그렇듯이 파에톤은 헬리오스의 혼외 자식이었으며 어머니의 손에 의해 자라났다. 파에톤은 자기 자신이 태양의 아들이라 말하고 이를 자랑삼았으나 동네 또래 아이들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놀림을 받게 되고 결국은 아버지인 헬리오스를 찾아가 진정 헬리오스의 아들임을 인정받았다. 소원을 말하라는 헬리오스의 말에 태양신의 마차를 한 번만 몰아 보게 해 달라는 소원을 말한다. 태양마차를 끄는 네 마리 말은 파에톤이 말을 타자마자 파에톤의 통제를 벗어나 고삐가 풀린 듯 하늘 위로 치솟아 올라갔다가 지상으로 접근하여 태양의 열기에 강과 바다가 말라 버릴 정도가 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인들의 피부가 검은 것은 이때의 열기로 피부 살갗이 탄 것이고 리비아의 사막도 이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제우스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파에톤에게 번개를 던져 죽게 하였다. 파에톤의 누이들은 그의 운명을 슬퍼하여 강가의 포플러 나무로 변하였다고 한다.

  파에톤콤플렉스란 바로 이 파에톤 신화에서 나온 말로 어린 시절 겪은 애정결핍에 의해 지나치게 타인(또는 부모)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강박증을 의미한다. 파에톤콤플렉스로 나타나는 증상은 민감성, 고독감과 부적응, 만성 우울증과 공격성, 신경증적 소심성, 다재다능에 대한 강박증, 애정에 대한 충동적 욕망, 조바심과 자기파괴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능력 이상의 성취를 원하게 되어 결국 실패의 연속, 악순환의 싸이클을 가져온다. 반면 아이를 칭찬하고 인정해 주면 자신감이 생기고 더 많은 성취의욕을 높여 주며 창조적 힘,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도록 도와준다.

 

<싱크로니 효과(Synchrony Effect)> 

 

  비슷한 태도나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서로의 행동을 쉽게 예측할 수 있으며, 편안함을 느낀다. 이러한 요인을 유사성의 요인 또는 크로니 효과라고 한다. 싱크로니란 상대방과 대화할 때 찬성이나 동조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일컫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가치관이나 성격, 취미 등이 비슷한 사람끼리 호감을 느끼는 경향성이 있다. 누군가 우리와 비슷하게 행동하고 있으면 그것은 내가 옳다는 증거이고 그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자신을 기분 좋게 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이처럼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례가 있다(공주교육대학교, 2013). 미국의 포틀랜드사에서 경찰관과 소방대원의 채용시험이 있었다. 20명을 대상으로 1인당 45분간 면접을 했는데 면접관이 처음 15분은 자연스러운 반응을 하고 다음 15분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으며, 미지막 15분은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무표정한 상태로 면접을 하면서 응시자의 반응을 실험하였다. 그런데 연신 고개를 끄덕인 15분 동안의 면접시간에 응시자의 대부분인 17명의 발언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면접관으로부터 강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이 실험에서 이루어진 동기유발법을 싱크로니(Synchrony)라고 한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싱크로니와 관련된 실험을 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5명씩 2개 그룹을 만들고 자기의 가족에 대한 소개를 하도록 했다. 선생님이 한 그룹에게는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여 주는 싱크로니를 하였고 다른 그룹에게는 무표정한 상태로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 결과 싱크로니를 해준 그룹의 평균 발언시간이 318, 그렇게 하지 않은 그룹이 215초로 싱크로니를 통해 인정을 받은 첫 번째 그룹에서 약 1분 이상 더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베르테르 효과를 들 수 있다. 이는 동조자살 또는 모방자살이라고 불리는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한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를 종합해 보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면 따라하게 되는 것을 심리학적 용어로 싱크로니 효과라 하고, 동작이나 자세 감정표현에 영향을 받는 경향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공주교육대학교(2013). 자기주도적 학습. 공주: 공주교육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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