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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공감(共感, empathy)과 동감(同感, sympathy)의 차이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1854

공감(共感, empathy)과

동감(同感, sympathy)의 차이

 

  제러미 리프킨은 2009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에서 공감은 동감과 정서적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둘의 내용은 전혀 다르다고 하였다. 공감(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는 상태를 일컫는 심리적 용어)은 인류 보편적인 조건이다.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 핑계이고 억지이고 거짓말이다. 생후 18개월에서 2년 반 정도 지나면 공감의 확장도 일어난다고 한다. 자신과 남을 구분하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다른 아기가 겪는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아기가 남을 자신과 다른 존재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의식을 심리학자들은 애착(attachment)’이라고 부른다. 이것의 정도는 부모에 의해 결정된다.

  반면에 동감(同感, sympathy)은 사전적 의미로 같이 느낌의 정도이다. ‘동감한다는 말은 다른 사람들과 감각적인 느낌, 의견 등이 일치한다는 의미 이상은 아니다. 비슷한 뜻으로 쓰지만 공감(共感, empathy)과는 많이 다르다. 감정이입에서 유래된 공감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이해하는 것을 의미하며, 적극적인 해결의 자세 또한 함축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불편한 상태를 그저 측은하게 바라만 보는 것이 동감이라면 이성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적극적인 행동이 공감이다. 공감은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에게 외투를 벗어주고(서울역 지하철녀), 굶주리면 먹을거리를 제공하며(어느 교회의 사랑의 쌀독), 슬픔에 빠져있으면 그 슬픔에 적극 동참하여 함께 헤어 나올 궁리와 방법을 모색하는 일련의 활동(힐링캠프)등을 말한다.

  요즘 아이들의 동감 능력은 뛰어나다. 연예인의 말에 리액션하는 방청객만큼 요란할 때도 있다. 그러나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보면 안됐다, 슬프겠다, 짜증나겠다고 말만 앞세우지 누구도 선뜻 나서 친구의 어려움에 힘을 보태려 하지 않는다. 힘들어 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 주는 것조차 꺼린다. 사랑, 배려, 감사, 희생, 자비는 공감의 단어이지 동감의 단어가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든 부모님 그리고 친구들에게 공감의 손을 내밀자. "사랑, 신뢰 감사, 배려는 가정에서만 배울 수 있는 말이다." 페스탈로치의 말이다. 그에 따르면 모든 사회병리 현상의 대부분은 가정교육의 부재가 낳은 기형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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