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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과학기술 시대 잃어버린 내 몸 찾기, 게슈탈트를 형성하라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627

 과학기술 시대 잃어버린 내 몸 찾기,

게슈탈트를 형성하라

 

  가장 강력한 동기유발은 즐겁고 재밌는 일과 그 일과 관련된 분명한 목표와 그 일을 이루려는 강렬한 욕구 그리고 계속 목표로 향하게 하는 인센티브다. 요즘 무기력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정치와 경제의 양극화는 무기력에 무능을 부채질 한다. 그 무엇에 대한 동기가 없고 동기에 시동을 걸만한 즐겁고 재밌는 일도 나를 끌어당기는 사상(事象)도 없다. 아이들은 어떤가? 어른 못지않게 그들도 세상이 재미없다. 이 문제를 체계적이고 창의적 시각으로 살펴보자.

 

   신체와 정신 그리고 환경을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통합적이고 유기적 존재로 이해한다. 유발 하라리(2018)는 자기 몸과 감각, 물리적 환경에서 멀어진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방향감각을 잃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소외의 느낌을 종교적이거나 민족적인 유대감이 퇴조한 탓으로 돌리지만 아마도 자기 몸과의 접촉을 잃어버림 것이 더 중요한 원인일 것이다, 인간은 수백만 년 동안 민족과 종교 없이 살았다. 아나 21세기에도 그런 것들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몸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면 세계에서도 결코 평안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인간은 몸은 마음이 연결되어 있고 몸과 마음은 또 물리적 환경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신경증을 앓거나 중증의 정신질환자들 자신의 손과 팔, 다리와 몸통 그리고 마음과 정신은 하나로 통합되지 못하고 따로 움직이며 기능한다. 결코 자신은 눈치 채지 못하지만 의료인들이 그들을 관찰하면 매우 그렇게 보인다. 현대의 인간들의 분리고통의 원인을 유발 하라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약간은 긴 그의 설명이다. ‘인간에게는 몸이 있다. 지난 세기 동안 기술은 우리를 우리 몸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우리는 우리가 냄새를 맡고 맛을 보는 것에 집중하는 능력을 잃어왔다. 대신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빠져들었다. 우리는 길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스위스에 사는 사촌과 이야기기하기는 어느 때보다 쉬워졌지만 아침 식사를 할 때 남편과 이야기하기는 더 힘들어졌다. 눈은 끊임없이 나대신 스마트폰에 가 있다. 과거에 인간은 그런 부주의를 누릴 형편이 못 됐다. 고대 수렵·채집인은 언제나 버섯은 어디에 있는지, 행여 뱀이 숨어 있지 않나 예의 주시했다. 그러나 풍요로운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그때만큼 예민한 경각심이 필요 없다. 우리는 슈퍼마켓 복도 사이를 걸어 다닐 때도 문지 메시지를 보내며 수많은 음식을 골라서 살 수 있다. 하나 같이 보건 당국의 안전검사를 거친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무슨 음식을 고르든 다음 수순은 똑같다.

   화면을 앞에 두고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서둘러 먹을 뿐 정작 실제 음식 맛에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정작 자신이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실제로 자신의 느낌마저 점점 더 온라인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이렇게 우리 인간이 우리의 몸과 마음 외에 어떤 것에 집중할수록 유기체로서의 삶은 포기해야 한다. 온라인과 가까워질수록 오프라인의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서로의 고립을 피할 수 없다. 우리의 게슈탈트(gestalt) 형성이 자주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의 원활한 반복 및 순환은 건강한 삶의 징표다. 게슈탈트란 자신의 욕구가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형태나 모양)를 의미한다.

 우리 욕구의 게슈탈트(=형태, 전체, 모양)가 형성되면 의도가 만들어지고 의도한 대로 행동하게 된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게슈탈트 형성을 방해한다.

   상담에서의 게슈탈트 접근(인간이 자신의 욕구를 전경에 내세우지 못하는 이유를 유발 하라리는 유기체로서의 인간 간의 교류가 아닌 사이보그 간의 교류에서 찾는다. 인간의 본질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부분적 요소의 합보다는 훨씬 복잡하고 세련되고 통찰과 직관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인간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자신의 모습과 행동 패턴 그리고 자신의 전체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물리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 자신의 모든 분리된 부분들을 통합하는 것이다. 우리 가까이 있는 것들을 좀 더 선명하게 자신의 욕구를 알아차림으로써 점차 우리의 시야를 넓혀 새롭고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다(Pertruska Clarkson, 2010).   

 

<참고문헌>

 

김정규(2017). 게슈탈트 심리치료. 서울: 학지사.

노안영(2002). 101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상담심리. 서울: 학지사.

유발 하라리(2018).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전병근(2018) 옮김. 서울: 김영사.

이수정(2007). 게슈탈트 집단미술치료가 만성정신분열증환자의 대인관계에 미치는 효과. 대구대학교 석사학위논문.

Pertruska Clarkson(2010). 게슈탈트 상담이론과 실제. 김정규 외 공역(2010). 서울: 학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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