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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이론적 배경과 접촉경계 장애기제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1719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이론적 배경과

접촉경계 장애기제

 

  게슈탈트 치료는 독일출생 유대계 정신과 의사 프리츠 펄스(Fritz Perls)에 의해 창안된 심리치료이다. 그는 1926년 처음으로 전체로서 통합된 유기체 이론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1934년 남아프리카로 가 정신분석학회를 창립했다. 그는 여전히 정신 분석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다. 1942년 프로이트의 공격본능 이론을 비판하면서 그와 완전 결별했다. 1946년 미국으로 이주, 1950알아차림(awareness)’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고 처음으로 게슈탈트 치료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1960년 대 정신분석이 쇠퇴하고 실존주의 정신의학 사조가 들어오면서 게슈탈트 치료도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존주의적 정신의학이 지나치게 복잡한 개념과 언어적 사변 때문에 실망을 준 반면 게슈탈트 치료는 오히려 많은 관심을 끌게 되었다. 1970년 펄스가 77세의 나이로 죽었을 무렵 게슈탈트 치료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료법의 하나가 되었다. 게슈탈트 치료는 카린 호나이의 정신분석 치료 이론, 골드슈타인의 유기체 이론, 빌헬름 라이히의 신체이론, 레빈의 장이론, 베르트하이머의 등의 게슈탈트 심리학, 모레노의 사이코드라마, 라인하르트의 연극과 예술철학, 하이데거와 마르틴 부버 등의 실존철학 그리고 동양사상 중에서도 특히 도교의 선사상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탄생한 치료법이다. 이렇듯 게슈탈트 이론은 매우 개방적이다.

  게슈탈트 치료는 정신분석을 포함한 요소주의 심리학에 반대하여 게슈탈트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종합적인 심리학 운동으로 나타났다. 게슈탈트 심리학이 지각연구에만 국한한데 반해 게슈탈트 치료는 그 적용 범위를 사고, 감정, 욕구, 신체감각, 행동 등 모든 유기체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이론 중에서 특히 다음의 관점들을 게슈탈트 치료이론에 도입했다.

개체는 장을 전경과 배경으로 구조화하여 자각한다. () 사진 속의 나는 전경이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배경이 된다.

개체는 장을 능동적으로 조직하여 일관되고 의미 있는 전체로 지각하는 경향을 지닌다. () 하루 중 많은 일을 했음에도 오늘은 미뤄왔던 집안일을 했다.”

개체는 자신의 현재 욕구를 바탕으로 게슈탈트를 형성한다. () 동그라미를 보고는, 배고픈 사람은 빵으로, 놀고 싶은 사람은 공으로 지각한다.

개체는 미해결된 상황을 완결 지으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 누군가의 방해로 대화가 끊어지면 다시 이를 완결 지으려고 한다.

개체의 행동은 개체가 처한 상황의 전체 맥락을 통하여 이해된다. () 지하철에서 노래 부르며 지나가는 맹인의 행동은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승객들의 동정심 등의 맥락 곳에서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

 

  펄스는 신체와 감각, 욕구, 사고 그리고 행동 등을 서로 분리된 현상이 아닌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로 보았다. 펄스는 유기체의 자각 혹은 알아차림을 통한 접촉의 결여를 주요한 문제(부적응 행동)로 보았다. 접촉경계 장애는 우리의 성숙과 문제해결을 방해한다. 주요 (방어)기제는 내사, 투사, 반전, 융합, 편향 등이 있다.

내사(introjection)는 내가 접촉하여 이해하지 못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면 그것은 내가 되지 못하고 나의 것이 되지 못한다. 음식물을 먹고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 것이 아니듯 내사는 당신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당신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다. (내 안에 강제로 주입된 부모의 규범 등으로 부모나 타인, 권위자의 말을 거절하지 못함 등) 이러한 물질은 암적인 존재로서 당신에게 통합되지 않고 남아서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투사(projection)는 내사의 반대이다. 투사는 내가 가진 것을 부인하고 남에게 돌려서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청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려운 당신이 청중의 수많은 시선을 비판적이거나 적대적으로 상상한다면 당신 자신이 스스로에게 하는 비판을 청중에게 투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이 화난 것도 모르고 상대방이 화를 낸다고 말한다. 자신이 질투심에 불타오르면서 상대방이 질투한다고 한다. 이렇듯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욕구, 감정, 가치, 신념 등을 상대방에게 있는 것으로 믿고서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을 투사라고 한다. 당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접촉하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하는 노력이 투사를 해결하는 길이다. 상황을 접촉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당신이 지는 것이 마땅하다.

반전([retroflection, 反轉)은 개인이 타인이나 환경에 대해 해야 할 것을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억압하는 방어기제이다. 또는 타인이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자신을 주먹으로 치기, 자위행위, 중요한 사람에게 칭찬 받고 싶은 데 누구도 칭찬해 주지 않는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칭찬하기, 아이를 잘 돌보지 않으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며 혼자 불안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혼자의 삶에 빠진다. 이 아이가 성장해 어른이 되면 자신을 호강시키는 일에 몰두하여 내적 공허감을 채운다.)을 뜻한다([출처https://blog.naver.com/lovemanney/221049326938]). 우리가 대하는 사람에게 적절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게 대인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반전을 기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방향을 바꾸어 자신에게 표현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누군가에게 화가 난 경우, 이런 사람은 자신의 에너지의 방향을 직접 관련된 당사자에게 돌려 화를 내지 못하고 반대로 자신을 공격하고 자신을 고문한다.

융합(confluence, 일심동체)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 간에 차이점이 없다고 느끼도록 합의함으로써 발생하는 접촉-경계 혼란이라고 펄스는 말한다. , 갑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을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갑이 불행하다고 느끼면 을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마치 일심동체의 관계와 같이 그들은 서로 간에 어떤 갈등이나 불일치도 용납하지 못한다. 그들은 오랫동안 길들여진 관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균형을 깨뜨리는 행동은 금기로 되어 있다. 융합으로 인하여 경계를 갖지 못할 때, 개체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제대로 해소할 수가 없고 따라서 그러한 삶은 미해결 과제를 축적시킨다.

편향(deflection, 굴절, 꺾임, 초점 흐르기)은 감당하기 힘든 내적 갈등이나 외부 환경적 자극에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자심의 감각을 둔화시킴으로써 자신 및 환경과의 접촉으로 약화시키는 주로 지식인들(철학자, 종교인 등)의 부적응 행동으로 예를 들면, 말을 빙빙 돌리면서 장황하게 하거나, 말의 초점을 흐려 놓거나, 말하면서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고 허공에 시선을 두거나 웃어보라고 하는 것, 웃을 상황이 아닌데 헛웃음을 짓거나,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추상적인 차원에서 맴도는 것, 자신의 감각을 차단시키는 것 등이 있다. 처음 만남에서의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자주 발생하는 편향은 불편하고 긴장된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기제이다(https://blog.naver.com/lovemanney/221030266494). 편향을 사용하여 알아차림과 접촉을 차단하는 것은 과거의 고통스런 충격 경험들, 즉 계속적인 애정결핍이나 상처받은 자존감 혹은 내적갈등들을 극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구책인 행동이지만 현재에는 더 이상 현실을 근거하지 않는 부적응적인 행동이다.

이러한 접촉경계 장애기제는 우리가 환경과의 원만한 상호작용을 통해 그때그때 필요한 게슈탈트를 형성하면서 통합된 나로서 살아가는 것을 끊임없이 방해한다.  

자의식(egotism): 충족되지 않은 자기애적 욕구로 인해 발생하는 자의식은 개체가 자기 자신에 대해 또는 타인의 반응에 대해 지나치게 또는 민감하게 의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김정규(1995). 게슈탈트 심리치료. 서울: 학지사.

김정규(2017). 게슈탈트 심리치료. 서울: 학지사.

노안영(2002). 101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상담심리. 서울: 학지사.

Pertrũska Clarkson(2010). 게슈탈트 상담이론과 실제. 김정규 외 공역(2010). 서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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