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

창의와 인성교육

    2009년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창의와 인성교육(이하 창의인성교육)은 주입식교육을 지양하고, 배움을 통해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표현하는 배움이 넘치는 교육이다. 그뿐만 아니라 성과를 함께 나누는 교육이다. 문용린(2010)의 창의인성교육은 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 주기 위하여 창의성교육과 인성교육의 독자적인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두 교육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서 창의성의 배양은 물론 인성과 사회문화적 가치와 풍토를 조성하며 올바른 도덕적 판단력을 구비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철학 및 교육전략을 의미한다(문용린, 2010). 요컨대, 창의인성교육은 창의성교육과 인성교육의 독자적인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두 교육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서 올바른 인성과 도덕적 판단력을 구비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철학 및 교육전략이다.

    창의인성 교육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동시에 더불어 살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교육의 본질이자 궁극적인 목표로 네 가지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창의인성교육은 영재 등 특정 학생을 위한 한정된 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포괄적인 교육이다. 둘째, 창의인성교육은 일부 교과나 활동에서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가정교육 등 모두를 통해 유아 단계에서부터 종합적으로 함양해야 하는 자질교육이다. 셋째, 창의인성교육은 부정적 이미지의 관행적인 교육이 아니라 ‘즐거움, 스스로, 중요한’ 등 긍정적 이미지의 미래형 교육이다. 넷째, 창의인성교육은 창의성과 인성을 동시에 함양하는 교육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의인성교육의 방향은 먼저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인 풍토를 조성하고, 통합 교육과정, 간학문적 교육과정, 문제 중심학습, 활동 중심, 탐구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을 활용하며, 학교교육, 가정교육 등 모든 생활의 각 장면에서부터 종합적으로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개인의 잠재력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키워 주는 교육으로 나아간다. 21세기 창의와 인성은 양 손에 든 미래를 위한 전략과 전술이다.

 다음은 창의인성교육의 주요 추진 방향을 알아보자. 첫째, 창의성교육으로서 창의적 인재에게 필요한 창의성을 인지적, 성향적, 동기적 영역으로 구분하여 각 영역별 핵심 요소를 추출하여 교육의 내용이자 체제가 되어야 한다. 둘째, 인성교육으로서 기존의 가치교육이나 가치전수가 아닌 창의성과 인성을 유기적으로 연결 또는 통합하는 교육으로서 주로 인간관계와 관련된 덕목과 도덕적인 판단에 필요한 능력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창의성과 인성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어 성격적인 특징이 창의성의 발휘를 억압하기도 하고, 활성화하기도 한다. 오늘날의 창의성은 독불장군으로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집단 속에서의 협동과 경쟁과정을 거치면서 발휘된다. 따라서 창의성의 육성과 발휘를 촉진하고 돕는 인성 특징에 대한 연구, 사회문화적인 분위기를 탐색, 이를 학교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창의적 인재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도록 그들에게 필요한 도덕적 가치와 판단능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탐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문화 및 풍토교육으로서 창의적인 인재가 육성될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있다. 학생의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수용하는 학교, 학급분위기 조성, 창의적 교육방법을 단위학교 및 교사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전략을 제공하도록 한다.

    그렇다면 창의인성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하위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수업을 통해 학생이 갖게 되는 능력(성취기준)’은 블룸(Bloom)의 학습목표 유형이다. 즉, 인지, 심동, 그리고 정의가 그것이다. 교과별로 이를 응용하여 ‘지식, 이해, 태도’, ‘지식, 기능, 태도’ 또는 ‘이해, 기능, 태도’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수업을 통해 학생이 가지게 될 새로운 능력의 범주가 된다. 이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블룸 기반의 학습목표 유형에 변화가 있어야 함을 시사한다.

    ‘창의’라는 능력은 수업을 통해 또는 학교가 제공하는 일련의 경험을 통해 학생이 가지될 새로운 능력(성취기준)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적어도 ‘창의경영’이라는 투입변인(독립변인, 또는 방법이나 전략변인)을 사용할 때는 물론이고 직접적으로 ‘창의인성’이라는 산출변인(독립변인, 성취변인)을 사용할 경우 ‘창의’는 반드시 학생이 가지게 될 새로운 능력(성취기준)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만약 ‘창의’를 성취변인으로 고려하지 않고 투입변인으로 고려한다면 교사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명확하지 않는 모호한 방법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 내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창의인성’과 ‘교육과정 재구성’ 탐구에서는 창의인성수업을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에 한하여 논의하였다. ‘창의인성’수업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창의인성’의 하위요소에 대한 명확한 이해이다. 창의인성의 하위요소는 다음 표와 같다.

❚창의인성 하위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