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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론 · 교수학습] ​교사의 첫 번째 할 일(임무)
작성자 : Edu연구소1   조회수 : 548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교사의  첫 번째 할 일(임무)-   

 

  유능한 정원사는 정원의 모든 식물의 각각의  처지를 속속 깊이 알아 타고난 성질대로,  자라는 성향대로  보살핀다.  억지로 무엇을 하려고도  하지 않으며,  어떤 기준에 맞추어  가위질을 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이 자라고자  하는 방향대로 약간의 보살핌을 줄 뿐이다.  그들의 하루하루 미세한  변화의 정도까지 눈치 채며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지 정확히 그리고 세밀히 관찰한다.  보편적인 식물의 특징과  개별적인 존재로서의 특징을 동시에 안다.  

 

  교육도 본질적으로 식물의 보살핌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많은 위대한  교육자들은 교육함을 정원사의 정원 가꾸기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원사의 눈과  교사의 눈은 근본적으로 동일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능한 정원사는 많으나 교사는 드물다.  

 

  그 이유는 유능한 정원사는 자신이 가꾸는  식물의 형편을 속속들이 잘 아는 반면,  지금 우리가 불평하는  많은 교사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누구인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모른다.  많은 교사들이 교사답지  못하여 학생들은 교사의 마땅한 의무를 학교 밖에서 누리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교사의  직무유기다.  학교 무용론을  주장한다고 해도 정당성을 충분히 부여받을 수 있겠다.     

 

  유능한 교사의 첫 번째 할  일(임무)은 무엇인가?  진부한  이야기(cliché)이지만 자신의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를 알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그들의 세세한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자신의  아이들은 어떤 존재인가를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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